제가 출고 차량 도장 문제로 여러 사람과 이야기해보면서 나온 결론은 국산 차도 마찬가지이고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는 출고 전 검사를 통해서 문제가 있으면 해당 부위를 재수리(재도장)해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경우에는 눈에 보일 정도로 티가 나기도 하죠. 그러나 대부분은 모릅니다. 그래서 새 차라고 생각하죠. 사실 이런 차는 새 차입니다. 중고차를 속여 판매한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인터넷에 글을 찾아보면 H사 1톤 트럭을 신차 출고 전 문제가 있어 판금 해서 팔렸다는 이야기를 적어놓은 글도 있습니다. (도장업체에 근무하는 분...) 글을 보면 쩝...글을 보면 헉! 합니다. (그 차가 더 사고차 같은데.....쩝..)
앞서 말한 내용인 출고 전 마지막 품질 상태를 점검하다 문제가 생기면 수리 후 다시 출고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위치가 국산차는 공장이 한국에 있으니 공장 출고 전 수리해서 나오는 것이고 수입차는 공장 출고 후 한국에서 판매 전 검사시 문제가 있는 것을 수리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차라리 수입차에 한국형 옵션을 넣는다고 뜯어내는 것이 더 중고로 만드는 일 아닌가 싶습니다.)
그 위치가 다를 뿐이지 두 차량은 같은 새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상처가 아닌 주행 중 사고나 운송 중 심각한 사고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도장에 문제가 있어서 재도장 해서 파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재도장 하지 않고 할인해도 그리...;; 싸게 팔지도 않습니다. ㅡㅡ;)
자동차를 구매한 고객이 기분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수리 내역을 공개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이런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고객도 드물다고 생각한다면 자동차 회사는 수리 내역을 공개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입장이 너무 자동차 회사 입장일 수 있습니다. 그냥 이런 것이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이걸 제도화해서 고객에게 알리고 싶다면, 국산차 수입차 모두 같은 기준으로 적용하고 알려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업계에서 반발이 심하겠죠.
꾸준히 자동차 회사에 바라는 이야기를 적는 이유는 자동차 회사가 항상 소비자를 약하게 보는 모습이 정말 싶기 때문입니다. 소비자가 좋은 방향으로 소비자가 보호될 수 있기는 환경이 되길 기원합니다.
수리 여부가 핵심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문제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잘 알리는 자동차 회사는 못 봣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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