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필자의 포르테 쿱R 평균연비다.>
각종 자동차 동호회와 게시판을 보면 사고 싶어하는 자동차의 연비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또는 자신의 차의 연비가 이상하고 느끼거나, 연비가 잘 나와도 게시판에 글을 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동차의 연비는 모두 자기 기준이다. 그래서 자신이 주행하는 환경이 어떤지부터 파악하고 다른 사람과 연비를 비교해야 한다. 그리고 내 차의 연비와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이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공연비 측정 방법은 CVS-75라고 하는 측정모드를 사용한다. 무슨 모드를 사용하던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측정모드에서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차를 유지해본 사람이라면 필자의 이야기를 이해할 것이다. 차는 상황에 따라서 다른 연비를 보인다고! 그래서 공연비라는 것이 참고 자료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실제로 사람들이 차의 연비가 좋다고 느끼는 순간은 평소와 같은 길에서 자기 습관대로 운전하면서 더 적은 연료를 소모하고 운행이 될 때 비로소 연비가 좋은 자동차라고 이야기를 할 것이다. 여기서 CVS-75 측정모드로 나온 공연비가 정확한 수치는 되지 않더라도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는데, 측정자료에서 연비가 좋은 차는 평균적으로 연비가 좋고, 측정자료에서 연비가 나쁜 차는 평균적으로 연비가 나쁘다는 사실이다.
가끔 시승기나 연비 측정기를 보면 주행코스를 알려주면서 연비가 어떻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의외의 차량이 연비가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 글을 볼 때에는 반드시 연출된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봐야 한다. 즉, 모두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동차 표시된 공연비보다 더 부정확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얼마든지 연비를 의도한 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증명할 수 있다.
필자의 포르테 쿱 R은 평균 연비를 표시해준다. 평소대로 출퇴근과 가끔 드라이브 가는 것을 포함하면 평균 12.4km/l 수준의 연비를 보여준다. 그래서 연출해 보았다. 꾸준히 연비 주행을 하면 쉽게 평균연비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잠시 연비 주행을 하면서 평균 연비를 끓어 올렸다. 2.0 엔진을 달고 있는 차도 이 정도로 연비가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수치가 믿을 만한 수치일까?
<연비 주행을 하면서 연비를 올리는 상황이다.>
주행한 길은 경인고속도로와 강변북로다! 주행한 코스만 보면 상당히 막히는 길을 주행 하였는데, 어떻게 저런 수치가 나오느냐 할 수 있다. 그러나 가능하다. 차가 많이 없는 시간을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연출된 조건이라고 하는 것은 일부로 연비를 좋게 하려고 자신이 가진 연비 주행 방법을 총동원하여 주행하는 조건이다. 당연히 막히는 길에서도 노력하면 평소보다 더 좋은 연비가 나올 수 있다. 그 방법은 각자 다른 방법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
본 글에서 말하고 싶은 요지는 이것이다. 연비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을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고, 그저 참고 자료로만 보라는 것이다. 특히나 다른 사람들과 내가 주행하는 조건과 습관이 달라서,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는 연비는 나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자!
<A/C을 켜고 주행한 평균연비다.>
의도된 한순간의 연비로 그 차의 연비가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것을 옳지 않다. [연비가 좋게 운전할 수도 있다는 정도로 보자!] 연비 주행의 달인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의도된 연비 주행은 당연히 공연비보다 높은 연비를 보여주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마음먹고 운전하면 연비를 좋게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이지 항상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은 피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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