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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4 - Steve J.U. Lee

    언제쯤 격리가 없어질까? - 베트남 격리소 일기(7)

이번 편은 순전히 내 생각과 주변 상황을 참고해 작성한 것이다. 어떤 공문이나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미리 밝힌다.

 

현재 베트남은 모든 해외에서 들어오는 비행기를 막아버렸다. 물론 최후까지 안 막고 버티고 있던 우리 이웃 나라 국가도 막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모든 진행 상황을 본 사람들은 베트남이 조금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 문제이다.

호치민 영사관과 한인회의 지원으로 더운 걸 제외하면 지낼만 하다.

베트남은 중국 다음으로 바로 막은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

 

대구 신천지 사건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던 상황에 베트남은 바로 한국에서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입국을 거부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이 기준을 주민등록 번호로 구분해 한국 사람의 불편이 더욱 가중되었다. 그리고 불과 며칠 사이에 한국 전체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시작했다. 그 외 EU 그리고 미국, 아세안 국가로 격리 범위를 늘렸다.

 

한국은 확진자가 숨지 않고 공개하고 또한 가장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오히려 선 예방과 진료를 하고 오히려 많은 확산을 막았다. 의료 서비스의 품질이 좋은 것은 기본이다. 그리고 사재기를 한다는 등의 일도 크게 일어나지 않고 각자 조용히 자신들의 일을 했다. 학생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한국이다.

밤에는 오히려 추워서 잘 못하면 감기가 걸린다.

불평은 하지만 가장 잘 이겨내는 한국인

 

한가지 재미난 것은 시설에 대해서 불평하더라도 격리소에서 문제없이 퇴소하는 한국인이다. 아직 격리소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자국민 그리고 쌀국 같은 경우 격리소나 병원에서 탈출하는 일이 이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랑스럽다. 오히려 베트남 내부 정책은 잘 지키자고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 오히려 격려하고 응원하고 이 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이다.

 

격리되는 경우 한국인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음식이나 필요한 물품을 공급해준다. 여기에 중심에 영사관과 한인회가 있다. 진짜 놀라운 일이다. 물론 코참과 같은 상공회의소 측도 도와주지만 진짜 많이 도와주는 것은 바로 이 두 곳이다. 

 

오늘 한국에서 자가격리 규칙을 어기고 나간 베트남 유학생 이야기는 같은 베트남 사람도 부끄러울 일이다. 서로 조심하는 상황에 그것도 해외에 가서 그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어 규칙을 어기는 것은 용서할 일이 아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도 한국 안이라고 몰상식한 일을 하기도 하는데, 아무리 한국내의 일이지만 격리소에서 이탈리아 교민 중 담배라서 나가는 경우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서로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협조해서 잘 이겨내면 좋겠다. 나는 아니겠지 방심보다는 서로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다.

베트남은 현재 증가 추세 (참고)

 

베트남의 코로나19 감염 원인을 모두 외부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하지만, 전염병이 해외에서 오지 내부에서 감염사례가 먼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지역감염이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계속 추적을 잘해오던 것도 이제는 그 범위를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무리 지금처럼 방어한다고 하더라도 시간을 늦출 뿐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

 

베트남은 강력하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하고 있다. 그 숫자에 비해 우리나라는 정말 자유로운 나라이다. 이렇게 강력하게 대응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생활 형태, 의료시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베트남은 지금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강력한 차단 방어 효과는 조금이라도 단기간에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내외부 환경적 변화로 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려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확진자 수는 정말 많지 않다. 하지만 나는 격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테스트를 하면서 테스트 프로세스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고 정확히 검체를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은 확인했다. 검사시 진단 신뢰도가 어떤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그리고 베트남 언론의 자유도는 낮다. 그래서 충분히 통계와 정보를 임의 조작할 수 있다는 것도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교민들의 격정은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정시 치료비이다. 웬만큼 벌어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 보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1000만원 안팎으로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정도에 따라서 더 비싼 치료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저기 핑크색 휠을 종처럼 일정 알리는 데 사용한다.

희망 사항은 5월부터 정상 운항

 

이것은 진짜 희망 사항이다. 현재 상황에서 4월 15일까지 외출 자제 권고을 했으나 지역감염이나 기타 감염 사례가 발생한다면 베트남은 그 기간을 연장하거나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격리가 사라지는 것은 올 7~8월은 돼야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아마 국제적 상황이 좋지 않다면 계속 베트남은 오기 어려운 상황이 될 듯하다.

 

그리고 베트남이 이제는 학습이 되었다. 외부에서 유입이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베트남 내부의 상황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더라도 외부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이것은 모든 나라가 비슷한 대처를 할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이다.

 

나도 그 많던 저가 항공과 비행편이 있어서 한국과 베트남을 마치 옆 도시 다니듯 다녔는데, 이제는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높은 하늘의 연에 연결된 끈...

사람에 따라서 베트남을 보는 시선이 바뀔 수도...

 

베트남의 최근 격리, 입국 거부 케이스를 계속 지켜본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의 시선이 차이가 날 수 있다. 조금은 화가 나는 것도 있고 어떤 부분은 이해되는 것도 있다. 대신 한가지 당부는 괜히 온라인에 양국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가 다른 나라 리플을 번역해서 공유하듯 그들도 동일하다. 그리고 그 피해는 현지에 있는 교민들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나는 이번 정책으로 돈도 그리고 시간도 아주 많이 손해를 봤다. 그러나 뭐라고 하고 싶지 않다. 나라마다 다른 입장이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니 말이다.

 

올해는 정기 검진도 있어서 한국에 가서 확인을 해야 하는데, 나조차도 걱정이 많은 상황이다.

내일이면 17박 18일의 격리 생활이 끝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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