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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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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2 - Steve J.U. Lee

    격리소의 일상과 무서운 것 - 베트남 격리소 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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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31 - Steve J.U. Lee

    [사용기] 쉐보레 스파크 팝, 일주일 사용기 후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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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05 - Steve J.U. Lee

    일상에서 느껴본 트랙스! : 끌리는 매력을 찾기는 어려운 것이 문제!

베트남은 정말 다양한 격리 수용소가 있다. 부대 임시 막사, 보건소 입원실, 격리병원, 그리고 새로 지은 건물에 아주 좋은 대학 기숙사까지 운이 좋으면 14일은 집보다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도 있다. 삼시 세끼 다 챙겨주고 충분하지 않지만, 기본 생필품을 모두 챙겨준다. 그중 나는 군사학교라고 하는 곳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다 같이 운동하는 시간도 있는 격리소

격리소라는 단어에 대한 거부감!

 

베트남에 오기전 격리소에 대한 소식을 계속 듣고 있었고 어느정도의 수준의 시설을 가지고 있는지 사진을 통해서 보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은 격리소에 가길 기도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일괄 소등 시간도 있는 격리소

우리는 격리소, '격리'라는 단어에 대해서 굉장히 불쾌함을 느낀다. 자유가 구속되고 평소에 누리는 생활을 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대부분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는데 이곳 격리소는 거기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시설,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부분일 것이다. 음식은 사람에 따라서 베트남 음식을 잘 먹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그냥 현지 배달 도시락 같은 밥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끔 아침이 먹을 만하다.
공동 세면장과 샤워장

근데 격리소라는 것을 바꿔서 캠프라고 생각하면 확실히 생각이 달라지는 것 같다. 단어의 문제이지 위험요소가 제거되고 불편한 부분이 어느 정도 배려가 된다면 충분히 사람이 지낼만한 곳이다.

시멘트와 재활용 용품으로 만든 헬스장, 나름 친환경!

격리소의 일상은?

 

운동 시간, 밥먹는 시간 그리고 기상과 수면시간을 제외하면 모두 자유롭다. 그리고 모든 지정된 시간의 활동은 강제적이지 않고 알아서 하면 된다. 여러 사람과 어울려 생활하기 때문에 불편함도 있지만, 내가 베트남어를 못 하니 영어 하는 베트남 분들의 도움은 절실하다. 그래서 오히려 영어 잘하는 베트남 사람이 같이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사람들이 점점 많이 어울린다. 가장 기다리는 시간 중 하나 저녁 운동 시간!

나가서도 여기 생활대로 한다면 아마도 더 건강한 삶을 살지 않을까 싶다. 

 

첫날에는 운동장 근처에도 못 가게 하더니 둘째 날부터는 다 같이 운동도 하고 기타도 치고 남자끼리 놀다가 이제는 여자도 어울리고 조금씩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날이 지날수록 활동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여기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우리끼리는 여기가 제일 안전해... 라고 이야기한다.

남자 숙소 뒤쪽 마당

정말 서로 운동도 가르쳐주고 이발도 하고 카드도 치고 모여서 노래도 한다. 진짜 글로벌 캠핑이다.

 

모기 퇴치와 청소는 셀프~

다행히 여기는 2층 침대를 혼자서 사용하고 각종 개인짐을 2층에 올려두고 쓴다.

수용소마다 다른 규칙을 가지고 있다. 어떤 곳은 아주머니들이 와서 청소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내가 있는 수용소는 방마다 청소 당번이 돌아간다. 물론 외국인은 못 알아들으니...대부분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데, 눈치껏 알아서 도와주고 같이 즐겁게 생활하면 점점 생활이 즐거워진다.

방콕에서 사온 모기퇴치 방향제, 얼마 사용 못하고 사라짐...

모기약을 여러 가지 준비했지만, 항상 창문과 문이 열려있는 1층 생활이고 도마뱀과 거미, 개미, 모기는 친구와 같다. 나름의 노하우는 침대의 모기장을 매트 아래로 집어넣어 몸부림을 치더라도 모기장이 열리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절대로 모기장과 몸이 닫지 않도록 하면 모기에 물리지 않는다. 물론 나는 아이와 같이 자기 때문에 아이가 모기에 물리지 않게 침대 끝에서 쪽잠 자듯이 자서 나만 모기가 물어뜯은 자국이 많다. 

락스 소독 중인 군인

이곳도 정기적인 소독을 하는데, 5일 차, 10일 차 되던 때에 락스물를 분사해줬다. 첫날에 군사학교에 도착했을 때도 모든 사람과 짐을 락스물(냄세가 락스 같음)을 모두 뿌린다. 이 과정에 사람들의 옷이 손상되거나 가방이 손상되기도 했다. 가방에 남은 소독 잔여물은 보면 오히려 저것 때문에 다른 병일 생길 거 같지만...여기 규칙대로 해주는 것이 속 편하다. 

다양한 연을 날려준다. 연 날리는 프로인 줄....

무서운 것 1 - 새로운 입소자

 

3월 22일 취침 시간 직전에 분대장 같은 병사가 사람을 모아두고 이야기를 했다. 내일 새로운 입소자가 오니 구역을 나누고 같이 수용한다는 통보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웅성거리며 반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이유는 신규 입소자와 격리가 아니라 그냥 새로운 입소자와 장소를 공유하는 수용을 말했기 때문이다. 다들 코로나 바이러스가 2~3일 정도면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고 있어 여기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새로운 입소자와 공유하는 형태를 반길 이유가 없었다.

공동 화장실...왼쪽은 소변, 오르쪽은 대변...가끔 물이 단수되면...ㅎㅎ

또 다른 대안으로 여자방과 남자방을 합하고 새로운 입소자를 비워진 구역으로 보낸다는 다른 제안을 했다. 이것 또한 반대에 부딪혔다. 저녁 시간에 운동하는 공간을 나눠서 사용해야 하고 남녀가 같은 샤워장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것을 여자들이 반대한 것이다. 사실 나도 이것 또한 반대했다. 그리고 여장방쪽에 발열과 기침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나는 절대로 이것을 수용할 수 없었다. 발열 환자는 알고 보니 새로운 입소자를 반대한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그나마 깨끗할 때 찍은 사진...^^

다른 사람들도 이것을 알고 시설을 관리하는 군인들과 기존 입소자들 사이의 마찰이 12시까지 계속되었다. 심지어는 약간의 몸싸움이 있을 정도로 서로의 의견에 대한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

같은 방 사람들에게 한국 영사관과 한인회에서 받은 음식을 나눠먹고 귀한 바나나와 사과를 얻었다.

특히나 새로운 입소자의 입국 장소가 미국과 EU라는 것에서 사람들이 반대하고 나선 것이 제일 크다. 격리소를 경험한 분들이 새로운 분들과 거리를 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예상은 했지만 내가 있는 수용소 구역의 사람들은 매우 완강했다. 결국 새로운 입소자가 들어오는 일은 없는 것으로 되었다. 그 소식을 듣고 모두에게 평화가 찾아왔다.

4겹 마스크를 매일 제공한다. 그리고 수은 체온계로 매일 체온도 측정해야 하는데...그냥 기준점을 잡는 정도이다.

무서운 것 2 - 기침하면 눈치밥!

 

여기 사람들은 무사하게 14일 격리가 끝나면 집으로 가고 싶어 한다. 집보다 좋을 수 없는 당연한 이치 아닌가...그래서 여기서 기침을 좀 하거나 한다면 다들 눈치를 엄청 준다. 물로 나와 딸은 체온을 4번씩 측정하고 손 소독제뿐만 아니라 마스크 착용까지 신경 쓰고 있다. 그러나 누군가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진되면 다같이 격리 기간 연장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 스럽다.

코로나19 2차 검사, 이미 1차 검사는 모두 음성...

그래서 재채기도 참거나 멀리 한적한 곳에서 눈치 보고 한다...ㅎㅎ

가끔 밤늦게 글 쓴다고 혼자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깊은 기침을 하면 정말 무섭다. 제발 무사하자...

 

무서운 것 3 - 방호복을 입은 의사와 엠블런스

 

방호복 입은 의사를 보는 경우는 아래와 같다.

- 처음 입소했을 때

- 정기 방문 확인

- 의심 증상자 확인

- 의심 증상자 후송

그중 의심 증상자가 있어서 오는 경우는 엠블런스가 같이 오는데, 그냥 이동을 위해서 타고 와도 다들 무슨 일이 있는지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하기 바쁘다. 

처음 여기 왔을 때 아이에게 한국에서 가지고 온 마스크를 줬더니, 여기서 받은 마스크는 자기 친구에게 둘둘 감아 두었다. 심리적인 부분이 보인다.

내가 입소한 격리소는 총 2회에 걸쳐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했다. 다행인 것은 아무도 양성이 없었다는 것이고 이제 하루만 더 자면, 격리소를 나간다. 그동안 다들 긴장한 모습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모든 것이 편하다.

무사하게 집에 도착하고 다음 일정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2020/03/30 - [Sgoon's/Diary] - 코로나19(COVID-19)의 직격탄은 내가? - 베트남 격리소 일기(1)

2020/03/31 - [Sgoon's/Diary] - 돌아 돌아 다시 한국가? - 베트남 격리소 일기 (2)

2020/04/01 - [Sgoon's/Diary] - 다시 방콕, 그러나 마음은 불편해- 베트남 격리소 일기(3)

2020/04/02 - [Sgoon's/Diary] - 방콕 2주 살아보자! - 베트남 격리소 일기 (4)

2020/04/02 - [Sgoon's/Diary] - 안타깝지만, 당신은 14일 격리가 됩니다. - 베트남 격리소 일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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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oon's/Diary 카테고리의 포스트를 톺아봅니다

보통 시승차가 나오면 그 차를 알리는 것이 포인트라 장점이나 단점을 찾기 위해서 상당히 애를 쓴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시승기를 기획했다. 그냥 직접 내가 스파크를 구매해서 타고 다닌다는 가정으로 그냥 일상적인 주행에서 느낀 부분은 바로바로 기록해서 시승기를 썼다. 제품의 기능을 소개하기보다는 여러 대의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가 느끼는 점을 정리했다.

1일차 금요일, 아파트 주차장이 지상은 공간이 협소하여 조금만 차가 커도 차를 돌려서 나오기 힘든데, 너무 쉽게 차를 돌려 나올 수 있었다. 역시 작은 차의 매력은 이거지! 그런데, 바로 느껴지는 왠지 모를 불편함은 내 체격에는 조금 안 맞는 차를 선택한 것인가? 라고 생각하게 된다. 시트를 이리저리 움직여서 겨우 괜찮은 포지션을 찾았다. 그랬더니 스티어링 휠과 거리가 너무 멀다. 다시 시트를 움직여 편안한 것과 불편한 것의 타협점을 찾았다. 제 조금 탈만 하다.

2일차 토요일, 오전에 포천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고속화 도로를 올랐다. 평소 다른 차를 탈 때는 시내에서 느껴지지 않던 답답함이 느껴진다. 특히 CVT는 그래도 가속이 꾸준하게 느껴지고 변속 충격이 작아서 좋았는데, 이 녀석은 왠지....;; 답답하다. 특히 3단과 4단이 애매해서 언덕이나 에어컨을 켜고 있을 때 힘이 애매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나름대로 고속화도로에서 통행료가 반값이라 만족스럽다. 좀 심한 언덕을 올라가 때는 에어컨을 켜고 끄고를 반복해 보았다. 출력 차이가 크게 난다. 조금 비싸더라도 컴프레셔를 베터리의 전기를 이용해서 돌릴 수 있도록 만들면 훨씬 연비도 좋아지고 운전자가 느끼기도 편할 것 같은데...

포천에서 일을 보고 밤에 내려오는 길에는 조금 차에 익숙해졌다. 어떤 차라도 자꾸 타면 익숙해지니 편해진다....

3일차 일요일, 주말 약속이 있어서 홍대로 이동했다. 조금 한가해진 도로를 꾸준히 80km/h로 달리니 출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3500rpm부터는 나름 밀어주는 맛이 있었다. 문제는 연비가 떨어진다. 역시 주차는 작은 차체 덕분에 요리조리 들어가서 주차하기 쉬워서 경차 탈 맛 난다.

4일차 월요일, 새로 집을 보기 위해서 골목 구석구석을 다녀야 했다. 역시나 작은 차가 이럴 땐 좋다. 공영 주차장도 이용해 봤다. 50% 나쁘지 않다. 하지만 저녁에 벨로스터에 스티커를 붙일 재료를 가지고 다니려니 쉽지 않다. 평소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 크다 보니 경차의 작은 공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저녁에 마성IC에서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와인딩(?) 코스를 달려 보았다. 생각보다는 가볍고 신 나게 달려진다. 하체도 나쁘지 않다. 그런데 뭔가 좀 불안하다. 얌전히 타야 하는 차라 느껴진다. 그러고 보니 고속도로에서 달릴 때 딱히 다른 차의 주행 풍에 의한 위험을 못 느꼈는데, 겨울에는 어떨지 참 궁금하다. 그리고 계속 통통 튀는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경차인가...싶다.


5일차 화요일, 이제는 출퇴근길에 익숙해졌다. 출퇴근 시간에 적당히 rpm을 조절해가면 다니기 편다. 어제 느꼈던 주행 중 통통 튀는 느낌이 점점 심하게 느껴진다. 몸이 피곤한가?

6일차 수요일, 주유를 했다. 얼마나 타는지 궁금했는데, Full To Full 방식으로 연비를 측정했다. 대략 14km/l 정도로 일상적으로 다른 차를 운전할 때와 같이 연비를 뽑기보다는 시간을 위해서 정속주 행하거나 다른 차와 흐름을 맞춰주기 위해 주행한 연비이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요즘 더 좋은 연비의 디젤 차가 있으니 거기에 비하면 아쉽다.

복합적으로 고속도로와 고속화도로가 거의 70% 이상 차지하고 약 30% 정도만 시내 길을 이용한 상태이므로 실 운전자의 체감 연비와 유사하다 생각한다. 그런데 이걸 타고 나와 비슷하게 타기보다는 대부분 시내 막히는 길 주행일텐데...연비가 별로라는 이야기가 나올만 한다.

7일차 목요일, 어제 기름이 떨어졌기 때문에 일단 장거리를 한번 더 가봤다. 이번엔 90km/l 정도로 정속 주행을 했는데, 연비 개선에 도움이 많니 된 것 같다. 하지만...크게 차이는 없다고 느껴진다. 역시 톨게이트에서 반값만 지불하는 건 매력적이다.

정말 산다면 스파크S나 레이 터보와 같이 연비를 떠나서 주행에서 힘 부족함이 적게 느껴지고 나름 효율적인 경차가 오히려 나은 선택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자주 받을 수 없는 혜택을 위해서 경차를 사는 것은 너무 앞선 생각 같다. 대신 세금이 저렴하고 취등록세에 대한 부분은 긍정적이다. 항상 하는 고민이지만, 같은 돈을 주고 다른 차로 얻을 수 있는 가치와 경차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소비자의 가치관에 따라서 달라진다. 


내가 7일간 사용해본 소감은 경차는 경차에 맞는 가치는 제공했다. 스파크 S나 레이 터보는 사고 싶다...;; 좀 작고 불편하지만 경차가 나름 가치를 하는 것 같다. 괜히 어설픈 차 사느니...

  • BlogIcon 선화 2014.11.22 11:50

    제가 10개월정도 탄 경험으로 봤을땐....별루 아주별루요!단점미리알았더라면 안샀을것을....경차여서주차비 반값인거말고는 매력없음 누가산다고하면 도시락싸들고 말릴거임 대리점에서 살때 rpm높다거나 소음 심하다는말 전혀 안해줌 서비스 센타 가서듣고 알음....언덕에서 죽음..ㅜ ㅜ가속페달 풀로 밟음 큰일난다는.....기사님의말씀에 깜놀과 좌절...........세상에 어쩌지....한달 1년타고 말겨도아니고....

  • BlogIcon 선화 2014.11.22 11:52

    길가다가 스파크가보이면 이젠....짠하다.....ㅗ ㅜ쯧쯧쯧...하는거지요

  • 선화 저사람 2015.02.03 12:06

    스파크 팝 에디션 오너 입니다. 거주지 대구 구요. 선화님 어디서 말도 안되는 알바댓글 다세요. 4명 태우고 팔공산도 다녀왔습니다. 물론 rpm 올라가서 소음도 심했고,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긴 합니다만 무슨 가속패달을 풀로 어쩌고 저쩌고 말도안되는 ㅡㅡ^ / 투싼 2012년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파크 빠라고 생각하실까봐 적습니다. 경차는 경차일뿐이고 그에따른 단점이 있을뿐, 말도안되는 소리 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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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Fun to Ride 카테고리의 포스트를 톺아봅니다

쉐보레 트랙스를 시승회 이후 일상에서 다시 한 번 느껴보았습니다. 사실 그냥 상품 자체로 평가하는 부분도 있지만, 자동차의 사용 목적에 따라서 자동차의 가치는 다르게 평가되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서 레이스 카와 같이 오로지 운전석만 있는 자동차는 서킷에서 매력적이지만, 일상에서는 전혀 다른 가치를 제공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트랙스는 처음 만난 곳은 바로 제주도였습니다. 이상하게 제주도에서 시승하면 악평하게 되는 느낌이 드는군요. 아마도 제주도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자동차 본연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도 알페온을 제주도에서 느낀 것보다 서울에서 느껴본 것이 더 좋았는데요. 트랙스도 역시 그랬습니다.


트랙스의 크기는 경쟁 차종으로 지목하고 투싼ix와 스포티지보다 작은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크기로만 보면 쏘울이나 최근에 나온 QM3 정도가 경쟁자라고 할 수 있지요. 이런 작은 SUV가 주는 장점은 체감 실용성이 좋다는 것입니다. 

트랙는 복잡한 도심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만족감을 줍니다. 최근 커진 자동차들은 오래된 아파트와 같은 건물에 들어가면 주차장 공간이 협소하여서 주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이중 주차로 실제로 차가 움직일 공간이 없는 경우도 쉽게 경험할 수 있죠. 트랙스의 짧은 전장은 협소한 공간에서도 차를 쉽게 회전시킬 수 있어 어렵게 느껴지는 곳에서도 쉽게 주차할 수 있고 또한 좁은 골목길을 다니기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경쟁 차종과 다른 부분은 바로 트랙스의 1.4리터 터보 엔진입니다. 1.4 터보 엔진은 평소 힘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수준은 아닙니다. 물론 급가속을 하는 경우에는 약간 부족한 부분은 보이지만, 일상적일 주행에서는 부족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다른 시승기에서 보였던 '힘이 부족하고 소리만 커지고 가속은 안 된다!' 라는 것에는 저도 약간은 동의하지만, 이차로 레이스할 차는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무슨 문제가 될까요?

(최고 속력 GPS 195km/h, 0 to 100 약 10.8초)


그리고 세금 부분에서 기존 경쟁차 대비 유리합니다. 차 가격은 조금 비싸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나, 비슷한 급에서는 그리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연비는 도심에서도 크게 나쁘지 않았으나, 일상적인 주행만 한다면 쉽게 리터당 12~14km는 주행할 수 있고 가끔 달리게 된다면, 이때는 터보 엔진이라는 부분을 확 체감하게 되니...^^ 참고하시고요. 

개인적으로 트랙스와 같이 너무 크지도 않으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크기의 차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승용차보다는 확실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그렇다고 너무 부담스러운 크기가 아니므로 여러모로 좋기 때문이죠. 어디에 놀러 갔는데 차가 크면 주차하는 것부터 스트레스입니다. 편하게 아무 곳이나 주차! 그리고 도심에서 주차장 높이도 제한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에서도 조금은 더 자유롭기도 해서 이 정도 크기의 차가 딱! 

승용차는 작게 느껴지고 SUV라고 보통 이야기하는 크기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딱 좋은 선택이 될만합니다.


하지만 트랙스의 이런 매력은 경쟁 차종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장점입니다. 적당한 연비와 실내 공간에서 오는 실용성 등은 트랙스와 비슷한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유사한 점입니다. 물론 트랙스만의 주행 감각은 칭찬할 부분이죠. 체감하면 안 될 안정성도 막연한 신뢰성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이 모든 사람이 쉽게 느껴지는 매력으로 오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옵션과 디자인은 글쎄요...상대적으로 부족하기도 하고 개인적인 취향이라는 부분이 많이 좌우하기 때문에 장점으로 뽑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만족감은 트랙스는 나쁘지 않습니다. 동력 성능이 부족하지도 않고 디자인도 무난하면서 귀엽고 연비도 나쁘지 않습니다. 1.4 터보 엔진에 대한 기대와 소형 SUV라고 주장하는 쉐보레의 이야기에 불필요한 기대만 없다면 차 자체로는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 경쟁사와 비교하여 객관적인 수치로서의 장점은 찾기 어렵고 이런 부분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가격이 매력적이거나 성능이 파워풀 하거나 연비가 상상 그 이상을 보여 주거한 것이 아니면 말이죠. 


대안으로 떠올릴 수 있는 신형 쏘울, QM3 그리고 비슷한 가격대의 조금 더 큰 SUV 들까지도 포함하게 되면, 트랙스만의 킬러 매력이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디자인? 성능? 연비? 음...단지 장점은 1.4 터보 엔진인데...이 부분이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끼기엔...


트랙스가 성공하려면 같은 가격에 엔진만 1.4 디젤 엔진으로 바꿔도 꽤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연비가 나와줘야 겠지만말이죠.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ㅇㅇ 2014.03.06 08:53

    말씀하신 장점들이 모여 킬러매력 되지않나 싶어요. QM3 에 비해 탈만한 공간을 뽑은 것도 크게 느껴지구요.

    1. Favicon of https://sgoon.tistory.com BlogIcon Steve J.U. Lee 2014.03.06 10:01 신고

      모든 차가 가지는 장점이 킬러 매력이 되기는 힘들어요~

    2. ㅇㅇ 2014.03.07 21:29

      킬러 매력하나로 여러 기본을 포기하는 것 보단 나을수도요.

    3. Favicon of https://sgoon.tistory.com BlogIcon Steve J.U. Lee 2014.03.09 17:49 신고

      ^^ 그럴지도요...ㅎㅎ 주행감성이나 기본은 좋지만...사실 소비자가 보는 것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게 운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쉐비지만, 그냥 보통 분들에게는 비싸고 옵션 없고 연비 나쁜 차라고 느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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