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일본에서 느낀 애견문화

얼마전 파란무지개는 회사일로 일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깐이왕자와 같은 닥스훈트를 키우는 것에 일본에서는 깐이왕자가 인기가 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장모 닥스훈트도 길에서 볼 수 있었구요.
[롱롱허리 닥스사랑과 같은 카페에 가면 ^^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아마도 깐이왕자랑 같이 왔다면, 신나게 뛰어 놀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

길에서 걸어 다니면서 멋지게 폼을 잡거나, 예쁘게 있는 강아지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우연히 주인들이 애견이 실수해놓은 것을 처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기 부르륵 흐른 물자국이 보이시나요? [오줌 아니에요!!!]
갈색 장모 닥스훈트였는데, 속이 안좋았는지 그자리서 설사를 해버렸습니다.
주인이 급하게 치운다고 치우지만, 아무래도 아스팔트에 올라간 설사는....
아스팔트 사이사이로 들어가 버리죠...;;;
[안치워 봤음 말을 말어!]


차마 주인이 응가를 치우는 동안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치우는 모습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일본어는 못해서, 어떻게 잘 설명할 수가 없더라구요. ㅠㅠ[찍고 싶었는데...]

한참을 물을 뿌려가면서 최대한 깨끗하게 치우던데요. 누가 치워라고 뭐라하지도 않지만, 스스로 신경써서 치우는 것을 보니 참 대단해 보입니다. 
저는 그동안 응가한 강아지랑 놀았습니다. ㅋㅋ

참 깨끗하죠?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한명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배변봉투와 물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내 강아지가 실수한 것은 바로 치웁니다. 항상 목끈도 기본적으로 하고 다니구요. 아무리 넓은 공원이라도 목끈을 꼭하고 있던데요. 참 순한 녀석들인데도 그러는 것을 보면 참 작은 부분까지 신경쓰는 것이 선진문화를 체험하는 듯 했습니다.

물론 신나게 목끈없이 뛰어노는 강아지들을 보면, 보고 있는 저도 신나고 즐겁지만 혹시 모를 작은 사고나 다른 사람을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신경써야할 것이 많다는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