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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oon's/Garage

매연 제조기 카니발1, 어랏 환경 검사 통과? 헐...

<항상 서킷에서 함께하는 오래된 카니발>


제가 가지고 있는 자동차 중에 가장 오래되고 가장 막(?) 대하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바로 카니발1 99년도에 생산된 구형 카니발은 처음부터 제 손에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저와 함께한 시간은 약 2년 정도 되고 됩니다. 그전에는 친척 집에서 제가 사랑하는 외할아버지를 모시고 다니던 자동차입니다.


저한테 오기까지는 다양한 이유가 있었지만, 현재는 Deep Origin 카페에 장을 보러 가거나 많은 물건을 가지고 이동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그리고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카니발 1을 가지고 왔을 때 사람들이 이 차에는 돈 투자하지 마라! 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타기엔 도저히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돈 좀 투자했습니다.


간단하게 커튼도 달고요. 유리 틴트도 새로 하고 말이죠. 엔진오일, 냉각수, 미션오일! 등등등 ㅎㅎ 


그리고는 그냥 타고 다녔습니다. 경기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장거리 갈 때 레포츠를 즐길 때 참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2년이란 시간이 흘러 드디어 다시 정기검사를 받는데, 예전에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 쉽게 카니발이 환경검사와 정기검사가 통과될 것이란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정 안되면 폐차하고 새로운 차를 사는 것도 생각하고 정기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심각하게 생각을 끝내고! 정기검사!


잉? 한번에 통과? ㅡㅡ;

출고된 지 15년이 된 카니발1이 17만 키로도 안타서 그런가...ㅎㅎ 생명력이 끈질기네요. 요즘은 저렴한 미니밴 자동차가 또 유행이라 그런지 자주 구형 카니발이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대비 짱 좋거든요! 비록 좀 시끄럽고 시트가 불편하고 오래된 차 냄새가 나지만 가장 근본적인 미니밴의 역할을 충실해 해내고 있으니 말이죠.


이번에 검사 통과한 기념으로 내부 시트랑 엔진 오일 누유와 타이밍 벨트 교환 등 전체적인 수리를 한번 할까 합니다. 그전에 바디가 문제가 될 것 같아서 걱정이라면 걱정인데...ㅎㅎ 터빈업도 고민하게 됩니다. 조금만 편하게 달려주었으면 해서요.


리무진 시트? ㅋ

타이밍 벨트

엔진 실링 보강

터빈업? 

헐렁한 부싱 교환?


^^;; 하고 싶은데...ㅎㅎ 고민했다가...그냥 타는 걸로...^^;; 투자하면 끊도 없겠어요. ㅎㅎ 오랜만에 세차나 해줘야징~


브레이크랑 조향 쪽은 좀 손을 봐야 할 것 같긴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