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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oon's

지난 연휴에 울진 대게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3년 정도 가족들과 같이 여행을 가는 경우가 명절이나 지방에 친척집에 방문할 때 외엔 거의 가족과 여행을 한 적이 없네요.
이래서 아들 키워봐야 소용없다고 하나 봅니다;;;ㅋㅋㅋ

그래서 지난주 연휴에 1박 2일로 오랜만에 가족들과 친척방문이 아닌 목적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연휴라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0910 스키시즌 동안 강원도를 매주 다닌 경험 덕분에 막히는 길을 잘 피해서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울진 대게축제라고 해서 재미난 볼거리가 있었나 싶어 기대를 잔득했었는데... 조금은 실망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모습 때문인데요. 대게축제에 다른 물건이 더 많고 전혀 연관성 없는 사행성 놀이와 카드회원 모집 등과 같은 풍경이 보이더군요.


어릴 때 자주 부모님을 따라 이런 축제를 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와는 사뭇 다른 너무 상업적인 모습에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그래도 대게는 혼자서 2마리 반 먹었습니다.;;;ㅋㅋㅋ 역시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것이 맛났습니다. 먹기 급급해서 사진은 없습니다.;;; ㅎㅎㅎ

3월 1일 오는 길에 영동지방에 눈이 왔는데요. 길이 막힌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중앙고속도로 가는 길을 선택!! 태백산을 넘었습니다. 중간에 고도가 높아지니 눈이 꽤 많이 오긴 했지만, 기온이 높지 않아 차가 충분히 다닐만했습니다.

맛난 대게도 먹었지만, 오는 길에 보이는 설경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맛보기로 하나 올립니다.


<큰 사진이 더 멋진데, 작으니 좀 아쉽군요.>

영덕 대게축제의 경우 3월 12일(금) ~14일(일) 이라고 하니, 가족들하고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P.S: 7번 국도가 새로 다듬어지고 있습니다. 길은 좋아졌지만, 예전에 7번 국도의 매력이 없어진 것 같아 너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