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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oon's/Garage

실패했지만 디자인이 살린 차 쏘울! 사용기! [시승기보다 진실된!] By SO'ggori

Sgoon : 본인이 기아 쏘울이 아주 좋아서! 기아 쏘울[KIA Soul]을 여성분들에게 추천하는 10가지 이유!라는 글을 쓴 것이라 착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필진으로 활동중이신 SO'ggori님과 비슷한 시기에 차를 사고 둘이서 같은 차종을 타지만 다른 모델을 타고 있어기 때문에 다른 생각이 나올 수 있다 것을 보여드립니다. 내용중 저도 공감하는 내용은 첨언하여 같이 작성하였습니다! 그저 시승기라 부르기에는 너무 진솔한! 사용기!입니다.


내[필진 : SO'ggori]가 소유했던 쏘울 1.6 감마 휘발유 4U 최고급형 이다.

[Sgoon은 여전히 소울 1.6 디젤 U2 최고급형을 타고 있습니다. 거의 같은 시기에 샀죠;;; 그러나 렌트!]

외관에서 보여지는 이쁜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또 하나의 이미지

다부진 젊은 느낌?

그래서 짧은 주행패턴.
소가족인 점
을 생각해서
휘발유에 쏘울을 뉴카렌스
와의 고민중에 선택했습니다.

[차라리 카렌스가 나았어....흑흑...디자인과 스타일 빼고! 여러가지 면에서 훨씬 나았을 꺼야!!]

실제로 타본 적도 없었고, 이런 차일 거라는 건 전혀 몰랐었죠......
[그 때는 성급하셨음;;; 아마도 Sgoon의 영향;;; 전 분명히 말렸음;;;]

광고는 광고일 뿐 이성적인 판단에 내차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진다는 것...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뭘 실패했는가?
 첫번째!

가격에 맞는 퀄리티가 떨어진다.

디자인 기아가 내세운 건 단지 디자인 뿐이었다라고 말하고 싶다. 
디자인 이외에 뭐가 있을까... 찾아봐도 쏘울에서는 없다.
실용적인 수납함이 있던가? [실용적인 수납은 뿡!]
요즘 유행하는 파노라마 썬루프라도 리쌍의 ""의 머리처럼 번쩍거리는 머리를 만들어... 

작은차의 혁명적 화려함은? [그랬다면 대박!]

내장재가 가격에 맞게 고급스러운가? [관리하기 쉽지만 싼티가 좔좔~]

다양한 볼거리가 있던가? 도대체 쏘울에는 뭐가있지?  [디자인 빼곤 뭐 없음!]


질떨어지는 내장재와 큰 글로브박스를 둘로 갈라 놓았다는 것... 남들 다있는 트렁크 공구함.... 
2009년형 초기버전까지는 암레스트를 겸하는 센터콘솔도 없었다.
(수출형에만 신경쓰는 더러운 세상~ 수출형에는 센터콘솔타입이다)

뭐....별거없다!! 정말 별거 없다
그런데!!!
비싸다. 더럽게 별거 없으면서 비싸다.
아우디에서 이사왔다는 디자이너의 연봉이 생각보다 쌨던걸까???  [그럴지도....]

쏘울의 내장재아이들 발에 한두번만 치여도 긁혀버리는 저질이다. 
혼자타는 싱글남 싱글녀분들은 모를거다 ㅜㅜ [Sgoon은 싱글 ㅡㅡ;]

시트의 바느질도 저질이다. 
요즘 기아 시트 납품업체가 어딘지 궁금하다. 참 저질스런 바느질이다. 
아... 쏘울의 시트박음질 상태보고 욕나왔다. 차값 1700만원짜리 차 팔면서 ... -_-; 
발꼬락으로 바느질 했나보다.

스티어링 재질보고도 한번 더 놀랐다. 차라리 가죽티 내려고 하질 말지... ㅡ,ㅡ;;
결국 우레탄인 걸 가지고 가죽티내니 안하니만 못하다.
참...퀄리티 싼티다. 

밖에서 보기만 한다면 팔릴 차다.......
그래서 조금은 팔린건가???



뭘 실패했는가? 두번째!!

어울리지 않는 성능의 조합!
[디젤 모델이 제일 매력있단까...;; 나머지는 글쎄;;;]

이제 1.6감마 직분사 엔진이 아반테 MD부터 올라가니 곧 쏘울도 기대해본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쏘울의 최대판매모델 1.6 감마 휘발유 차종의 토크감 없는 엔진과 미련 곰퉁이 같은 오토미션 조합 디자인으로 발라먹어버린 최악의 조합이다. 2.0베타야 토크는 낮아도 원래 롱스트로크형 엔진이라 토크감이 꾸준한 감이 있어 2.0 현재 타 엔진들에 비해 낮은 출력에 비해 괜찮은 평가지만 1.6 감마는 아.니.다
[초 공감!! 쏘울에는 상당히 부족한 출력;;;특히 오토!]

생각보다 무거운 차체도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효율이 떨어지는 조합 큰 키의 아킬레스보기엔 좋지만 연비에도 영향을 주고야 말았다. 소형차인대 초기형은 공인연비가 13.8이다. 물론 일케 나온 사람을 드물게 보지만 대부분 연비가 안좋다는 사람들이다.

연비가 안좋거나 차에 대해 애정이 없어진 오너들은 쏘울맨들과의 교감이 적다. 
그래서 쏘울에 대한 나쁜 지적도 귀찮아한다. 
애정이 없으니까...... 
그래서 그런지 쏘울클럽들 돌아다녀보면 대부분 좋은 얘기뿐이다. 

긍정적인 사고는 나쁘지는 않지만... 
선량한 피해자가 나올지도 모른다...나같은 -_-;

저렴한 서스펜션도 짚고 넘어가야겠다. 1.6디젤과 2.0휘발유 차종은 그나마 좋은느낌이었다.
[Sgoon의 쏘울이 1.6 디젤이라 타보니 훨신 좋더라!]
그러나 1.6감마 유독 이놈은 각진 턱이나 연속적으로 불규칙한 노면등에 대한 반탄감이 상당히 불쾌했다.
[그건 쏘울 1.6 디젤이라도 마찬가지 느낌을 전달한다...조금 나을 뿐.....]
프론트에서의 불쾌감이 심했는데 아주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2.5톤이상 트럭에서 쓰이는 좌우일체형 서스구조 같은 느낌이랄까? 
덜그덕거리는 소리와 그 느낌이 정말 싫었다. 사자마자 팔고싶을 정도였다면...[말 다한거!]
스프링과 댐퍼의 조합에서부터 잘못된 만남이다.

스프링 (1.6휘발유) + 댐퍼 (1.6경유)의 조합은 조금 나은 편이었다. 스프링까지 경유차량용 부품으로 바꾸려다
차를 팔게 되어서 좀 아쉬움이 남는다. 고속도로나 깨끗한 도로에서의 하체느낌은 순정치고는 좋았다. 그러나 빠른움직임과 큰움직임의 반복을 스프링과 댐퍼가 감당 못하는게 문제다.

댐퍼의 차체 체결상태도 댐퍼의 피드백이 안좋은 한 역활을 했다고 본다. 노면으로 부터 올라온 피드백이
일반적인 지지점이 세곳인 댐퍼지지구조와 달리 정가운데 한곳에 몰려있어 그곳에 집중
된다는 것이다.
간단한 구조의 상단부 마운트 체결구조..너트 달랑 하나 채운다. 
참...저렴하게 만들어서 디자인으로 뽕을 뽑은 대표적인 케이스가 쏘울인 느낌이 든다.

지지점이 넓고 다양하게 고정된다면 프론트 서스강성이 구조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생각해보건데...!

기아에서 쏘울에게 애정을 더 기울였으면 한다.
1.6디젤차와 1.6감마 직분사 터보 차종만 있어도 충분할 것 같은데 휘발유 터보는 안내놓겠죠? 훗훗

거의 2천에 육박하고 2천을 넘는 쏘울... 정말 디자인으로 그정도의 가치가 있는 차일까요?
실패했지만 디자인으로 아웅하고 팔고 있다고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외국처럼 다양한 악세사리를 제공하던가... 혹은 주력차종을 2.0휘발유 차종으로하던가 하는 의외인대? 라는 말이 나올만 한 구성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쏘울에게는.....
특히 기아에게는 말이죠

그래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쏘울의 차체디자인은 상당히 디자인기아 디자인의기아 이렇게 부르짓을만 하긴 합니다.
장점이 디자인이기에 그걸 강조하는 것도 기아자동차로서는 당연한 것이겠죠. 

쓸데없이 스피커에 LED박고 버튼을 LED용으로 디자인한 것만 빼면 디자인은 완벽하게 인정해 줄 만 합니다.
[내 쏘울에도 박혀있지만....초기 6개월 이후로 사용하지 않는 기능;;;;]

그외 오디오도 고급사양으로 이동하면 8개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순정치고는 썩 괜찮네라는 말은 자연스럽게 나오게 해줍니다. 그렇다고 섬세하고 또렷한 보이스를 들려주는 일명 돈값하는 그런 시스템구성은 아닙니다만 
성의있는 오디오구성을 했구나 생각은 들 정도입니다.

소프트웨어적 성공을 발판으로 기아스런 차를 만들어주길 바래봅니다.
 
Powerd by KIA

참고질리도록 쏘울을 싫어하게 된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도 기아차를 탑니다. 올레~
[필진까지 기자차 타니;;; 기빠 블로그;;;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