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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News&Info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 랩타임이 더 당겨질 것으로 예상!

10월 23일 드디어 F1 코리아 그랑프리 퀄리파잉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서킷에 들어갈 때 감독님들이 하는 말씀은 바로 '연습은 경기 같이 경기는 연습 같이'입니다. 침착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사실 직접 경기를 뛰어보면 예선에서 약간의 흥분(?)으로 평소 연습 결과보다 빠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차례에 걸친 연습결과를 보고 제가 예상한 결승 베스트 랩타임은 1월 35초대입니다. 그러나 처음 달려보는 영암 F1 서킷에서 역시 F1 드라이버들은 제 예상을 깨버렸습니다. 예선에서 1분 35초대의 기록을 내면서 계속해서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금일 연습주행한 3800전 제네시스 쿠페 레이싱카의 랩타임은 2분 27초대의 베스트 랩을 기록했습니다.)
<퀄리파잉 결과>

연습 주행을 보면 아직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에 익숙하지 않아 베스트 라인을 찾기 위해서 주행 라인과 속도를 조금씩 바꿔가면서 최적의 상태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 보였는데요. 무엇보다 서킷 노면이 포장된 후 주행이 없었기 때문에 노면에 남아 있는 유분으로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주행 횟수가 증가한다면 노면의 유분이 점점 제거되면서 증가하는 타이어 접지력으로 더 빠른 가속과 코너링을 할 수 있어질 것이고 더 최적화된 주행 라인을 그릴 것입니다. 아마도 10월 24일 내일 결승전 경기에서 비가 오지 않는다면 1분 33초대도 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선 1위 기록을 낸 레드불 레이싱의 베텔 선수>

F1 코리아 그라프리에서 이변을 바라던 저로서는 내일 비가 와서 새로운 변수가 생기길 바랍니다. 
슈미(슈마허)가 잠시 연습 1위가 되었을 때 나름 트위터에서 인기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ㅎㅎ 좀 달려줘!! 응?
<일반 관람객에 공개된 패독[Paddock]>

열심히 F1 머신 점검하고 있는 미케닉들이 일반 관람객이 와서 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기도 하고, 신기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패독은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는 곳으로 이번 공개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직접 와서 보기 위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전라남도까지 온 이유는 바로 진행에 대해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내일 결승이 끝난 다음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네요. 이번에 말이 많을 것 같다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입니다. 오늘 뉴스에는 티켓 판매 가격 및 배포에 대해서 이야기가 있었다고 하네요. 휴...

일단 어떻게든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진행되고 있지만, 처음으로 유치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좋은 이미지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며칠 뒤 다루어 보겠습니다. 

열심히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홍보하기 위해서 노력한 것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