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온 풀옵션에는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습니다. 다른 모델에도 옵션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차량 가격이 얼만데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어?! 응?
이런 말씀을 하시겠지만, 궁하면 우물을 파야죠! 그래서 달았습니다. 현대 순정 하이패스 ECM 룸미러를 구해서 말이죠.
우선 필수 준비물은 모비스 하이패스 ECM 룸미러, 그리고 호환되는 커넥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별각 드라이버 2mm(?: 정확지 않음), 칼, 전기 테이프, 니퍼를 준비해주세요.
나머지는 작업 이미지를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알페온 순정으로 장착된 ECM 룸미러를 분리해야 합니다.
지금 사진은 플라스틱 커버를 제거한 사진인데요.
- 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살짝 눌러주면 쉽게 분리됩니다.
눌러줘야 할 위치는 동그라미 참조~ㅋ
룸미러는 그냥 끼워져 있지 않고 별각 나사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냥 쉽게 빠지면 사고시 룸미러가 운전자에게 큰 상태를 입히겠죠?
별각 나사를 풀면 이제 룸미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별각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조금 드물다는 것인데요.
가능하시면 단체로 구매해서 한번에 작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순정 ECM 룸미러를 제거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룸미러를 제거하고 커넥터를 분리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손은 아이모터룸 직원분 ^^;;)
이제 모비스 하이패스 ECM 룸미러를 장착하면 됩니다.
그전에 잠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커넥터 호환성입니다.
결론적으로 알페온에 있는 커넥터와 모비스 하이패스 ECM 룸미러는 호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호환 가능한 커넥터를 준비해야 합니다.
물론 커넥터 대신에 바로 납땜으로 배선을 연결하고 글루건으로 방수 처리하고 사용해도 됩니다.
단 배선 위치를 주의해야겠죠?
순정 배선입니다.
이제 사진 속에 보이는 커넥터를 잘라서 모비스 하이패스 ECM 룸미러와 호환되는 커넥터와 연결할 겁니다.
연결을 시켜놓은 상태인데요.
음...배선 연결 방법이 궁금하시죠;;;ㅋ
순정 배선은 검정(- : 접지), 초록(후진), 보라(키 ON) 3가닥입니다.
제 기억이 맞나 모르겠군요. D.I.Y하실 때 테스터로 체크해보세요.
위에 사진에 보면 갈색[똥색](키 ON), 초록(후진), 검정(- : 접지) 입니다.
커넥터를 연결한 다음 하이패스가 정상동작하는지 확인해보시고 마무리해 하시면 됩니다.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면 사각형 검은색 얇은 판이 있는데요. 바로 하이패스 안테나입니다.
모비스 하이패스 ECM 룸미러를 보면 하이패스 안테나까지 플라스틱 커버로 처리되어 있는데 그 부분은 잘라내셔야 합니다.
안테나까지 잘라내시면 안 돼요!!!
이미 가공된 상태로 부품이 준비되어 있어서 처음 상태 사진이 없군요.
하이패스 안테나는 안쪽에 양면테이프를 발라서 적절한 위치에 붙여 주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처음 상태로 조립해 주세요.
잊어버리지 마시고 별각 나사로 반드시 고정해 주시고 플라스틱 커버를 씌워 주시면 작업은 완료됩니다.
이미 앞에서 하이패스 동작 상태를 확인했으니, 하이패스를 등록하는 일이 남았는데요. 모비스 순정 제품이라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 지점에서 등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우차를 타고 가서 등록해달라고 하면 비용을 받거나 안 해줄지도 모르겠군요. 고속도로 하이패스 판매소에서 등록되는지 확인은 못 해 봤습니다. 이전에 쏘울도 기아 직영 영업소에서 등록했기 때문에 아마도 서비스 지점에 가야할 것 같군요. 고속도로 영업소에서도 가능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쉐보레에서 룸미러형 하이패스 옵션을 제공해주면 좋겠네요. (아이모터룸에서 등록 가능합니다.)
순정처럼 깔끔합니다. 이제 제 알페온은 변태가 되었군요. 쉐보레 자동차에 모비스 부품이....;; 그래도 마음에 듭니다. 별도의 단말기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보다 룸미러에 고정되는 것이 더 안전하고 보기에 좋거든요.
살짝 단점이 생겼는데, 그냥 대형 거울 쓰시는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뒷유리 형태와 룸미러 형태가 딱 맞게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쉐보레 자동차에 모비스 룸미러가 달리니 룸미러 위쪽 부분이 살짝 답답합니다. 조금만 위쪽이 길면 딱 좋을 텐데 말이죠. 적응하면 별 차이도 못 느낍니다.
알페온은 옵션으로 달린 부품을 다른 자동차와 비교하면 상당히 좋은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없는 옵션이 너무 많지요. 하다못해 같은 쉐보레 자동차인 라세티에는 나중에 들어간 오토 크루즈도 없습니다. 그래서 다음 타자는 오토 크루즈입니다.
마음은 변속기도 라크로스 변속기를 가지고 오고 싶은 마음이지만, 참아야겠죠? ㅋ
알페온이 타사 경쟁모델과 비교해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국내 환경에 맞는 옵션이 절실합니다. 있는 부품을 보면 좋은데, 없는 부품이 너무 많으니 월드 클래스 알페온이라서 월드 플랫폼을 따르는 것이 좋은 것은 이해하지만, 알페온이 수입차 개념은 아니지요. 국내 생산입니다. 그럼 국내 환경에 더 적합하게 옵션을 추가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글로벌 플랫폼에는 없는 옵션이라는 그런 핑계 NO!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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