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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News&Info

평일이지만 북적였던 2011 서울모터쇼!


<기아자동차 부스에서 본 모습>

2011년 4월 1일 드디어 2011 서울모터쇼 일반관람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일반관람이기 때문에 축하 행사로 12시부터 입장이 시작된다고 해서 저는 조금 여유 있게 출발해서 2011 서울모터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필진 스미노프도 동행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신기술과 신차 그리고 콘셉트카를 위주로 모터쇼를 구경했는데요. 2010년에 비해서 확실히 모터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부 글에는 사람이 없다고 했지만 2010 북경모터쇼만큼 사람에 치여죽을 수준은 아니지만, 자동차만 나오는 사진 한 장 찍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하는 수준으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것도 평일인데 말이죠. 아미도 주말에는 훨씬 많은 분이 2011 서울모터쇼에 몰릴 것으로 판단됩니다. 가족단위, 킨텍스 주변 학교 학생들, 그리고 모델 사진에 열을 올리는 분들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오히려 이전의 모델쇼라는 개념은 조금 탈피한 느낌이었습니다. 

▷ 볼거리가 많았던, 2011 서울모터쇼

<고속 전기자동차 예쁘자나1.0>
 
친환경 자동차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는데, 제가
주목한 것은 바로 국내 저속전기 자동차입니다. 최근에는 속속 고속전기 자동차도 시험 중이고 실제로 이번 모터쇼에 출품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조만간 저렴한 가격에 근거리 고속 전기자동차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양산차에 비하면 마감이 많이 부족하고 뭔가 많이 부실한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지켜보면서 관련 산업의 변화를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르노삼성 SM7 콘셉트카>
 
다양한 콘셉트카가 출품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주목할 차량은 SM7
이었습니다. 가장 현실적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양산차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콘셉트카 디자인과 거의 흡사하다고 하니 많이들 기대할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신형 SM5에서 가볍게 바꿔서 SM7을 만든 것 같지는 않군요. 전반적인 보디는 아마도 콘셉트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고 범퍼 디자인과 휠 타이어, 헤드램프, 사이드미러와 같이 쉽게 바뀔 수 있는 부분은 아마도 바뀔 것 같군요. 그래도 외부에서 보이는 육중함은 SM7이 지금까지 달고 다니던 SM5을 억지로 늘렸다는 이야기는 일축될 것 같습니다.

<조만간 만나 볼 수 있는 볼보 V60>
 
수입차에서도 신차를 최초로 공개하는 등 모터쇼에 구경 와서 볼 것 없는 서울모터쇼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생각보다 관심을 많이 받던 볼보 V60입니다. 몇 년 전에 볼보 매장에서 들은 이야기는 외국에서는 볼보 XC70이 상당히 인기가 있다고 저에게 소개했는데요. 유독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어서 잘 보기 어려운 모델이라고 하더군요. 몇 년 전과 지금은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많이 바뀌었으니 XC70과는 조금 다르지만, V60과 같은 실용적인 승용차를 많이 찾는 것 같았습니다. XC70은 조금 디자인이 오래되 보이긴 하죠. ^^;; (크...오늘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 XC70이 나오더군요. ㅋㅋ )

▷ 웹에서 보는 이미지보다 멋진 신차!

<BMW 1시리즈 M 쿠페>
 
이번 모터쇼에서 기대했던 자동차 몇 대가 있습니다. BMW 1시리즈 M 쿠페, 크라이슬러 300C, 도요타 FT-86 콘셉트, 기아 UB, 레인지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BMW 750Li 코리안 아트 에디션 등입니다.
몇 차종은 직접 보셔야 뭔가 감이 잡힐 정도로 실물이 훨씬 보기 좋은 자동차들이 많습니다. (제가 내공이 부족해서 ㅠㅠ 사진이 좀 이상합니다. ㅠㅠ) 

<도요타 DT-86 콘셉트카>

유독 이번에 모델과 자동차가 함께 있는 사진이 많은
이유는 한국 모델 누님들이 너무 좋은 위치에 잘 서 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 (ㅎㅎ 더 프로 같다는 이야기) 중국은 대충 서 있어서 몇 프로 모델이 아니면 대충 비켜서 찍을 수 있는 위치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새로운 시도를 여성 독자를 위해서! 

이런 몸 좋은 모델 형아 사진도 세워봅니다!! (뒤로 클릭하는 분 후회합니다!!)

급하게 차 사진으로 바꿔서 기대했던 프라이드 후속 기아자동차 UB입니다. 실물을 보니 확실히 좀 기대가 큽니다. 엑센트와 프라이드...

▷ 보고 실망스러웠던 자동차...
쌍용자동차 체어맨 H입니다.
다시 날개를 펴고 준비 운동하는 쌍용자동차에는 신차 하나하나가 중요한 모델입니다. 기존 체어맨 H를 그냥 유지하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이번에는 조금 많이 잘 못된 것 같습니다. 후면은 더 안습....어째...

.... 그냥 다음...(ㅡㅡ;; 어디 감각이죠? 아...정말...wr?)

코란도 C는 생각보다 괜찮아서 그런대로 잘 팔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디자인이 살짝 오래된 느낌이지만 익숙함이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보디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되어 버렸지만 말이죠.
혼다 씨빅 콘셉트카입니다. 뭔가 심심하죠? ....그럼 패스!


▷ 의외의 수확! 

벤츠부스에서는 역사적인 차량을 만날 수 있습니다. 클래식카라고 하는 자동차 들이죠. 위에 있는 차량이 500K, 아래에 있는 차량이 W154입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차량으로 언제 기회가 되면 따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두 차량은 자동차 탄생 125주년을 기념해 주요 국가들을 순회하며, 국가별로 4일씩만 전시하고 있어서 4월 3일(일)까지만 전시하니 클레식카에 관심 있는 분은 반드시 이번 주에 가서 보세요.

▷ 그리고 당부...

<쉐보레 미래(Miray) 콘셉트카 : 모델 전예희>

모터쇼가 모델쇼가 되어버린 것
은 아마도 많은 분이 자동차는 '우아! 이거야?' 하고는 쪼르르 모델 누님에게 안기는...아니...사진만 찍는 건전함을 보여서입니다. 다른 블로거 분들도 지적한 것이지만, 가끔은 사진 찍는 스튜디오인지 프로필 사진 찍는 곳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모델 누님 사진 찍기에만 집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터쇼는 말 그대로 자동차 쇼! 

우리 모델 누님보다 자동차에 더 관심 둬주자고요. 모델 사진을 찍는 분들도 조금이라도 좋은 사진을 건지기 위해서 집중해서 찍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가족단위로 그리고 청소년들이 오기도 하는 모터쇼에서 민망한 포즈를 요구하거나 일부로 너무 자신의 카메라만 봐달라고 하고 모델에게 소리치는 그런 비매너 행동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오늘만 같아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주말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 많이들 오실 텐데, 다 같이 즐기는 모터쇼이니만큼 다른 분들도 생각해서 모델 누님도 촬영하고 자동차 구경도 해주세요. 그리고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 찍는 분들에게도 사진 찍을 기회를 많이 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배려가 대한민국 모터쇼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겁니다.


대충 리뷰는 끝났으니 기획 포스팅으로 돌아옵니다!!모터쇼 기간은 4월 11일까지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휴대폰 카메라로 모델 누님들과 사진 찍을려는 모습을 보니 귀엽더군요.^^;; 
이렇게
세이프티 존도 넘나들면서 즐거운 구경 하세요~ㅋ 모토쇼에서만 가능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