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차는 2.0 누우 GDi 엔진이 올라간 아반떼 쿠페를 출시했습니다. 기존 아반떼 MD에서 쿠페 스타일로 디자인을 변경하고 파워를 올린 모델이죠. 4월 2일부터 출시가 되었으니 이제 대리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기존 디자인 콘셉트인 ‘윈드 크래프트(Wind Craft)’를 바탕에 두고 정말 도어만 쿠페 스타일로 변경하고 약간의 외형적 디자인이 바뀌는 것이 전부입니다. 정면부는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헥사고날 그릴, 변경된 안개등 디자인이 주요 포인트고 전장을 10mm 늘리고 새로운 17인치 다이아몬트 커팅 알로이 휠을 적용한 것이 측면부의 포인트 입니다. 그리고 쿠페 스타일이라면 조금 변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엉덩이 부분은 투톤 컬러 범퍼, 스포일러 디자인과 트윈팁 머플러가 주요 포인트입니다.
실내로 간다면 시트 벨트 연장 가이드 장착이 주요 변경이라 할 수 있겠군요.
실제로 아반떼 쿠페가 국내에 출시되기 이전에 미국에서 아반떼 쿠페를 목격해서 도로에서 주행하는 모습을 감상했었는데요. 처음에는 핵사고날 그릴에 도색하는 사람이 여기에도 있나? 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고 앞으로 뒤로 옆으로 보면서...딱히 기존 아반떼 MD와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단지 문이 2개라는 것이 가장 눈에 띄더군요.
개인적으로 하이그로시 블랙이 적용된 것보다는 그냥 원톤이 나아 보이고 아니면 핵사고날 그릴에서 보닛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예쁜 것 같습니다. 세단이라면 범퍼를 새로 바꾸는 것도 나름 스타일을 바꾸는 방법이긴 하겠군요. 저기 보이는 리어 스포일러는 참 탐납니다.
아반떼 쿠페의 가장 매력은 아마도 2.0 누우 엔진일 겁니다. GDi 형식이고 175마력에 최대 21.3kg·m이라는 출력을 내주는 것이죠. 지금 아반떼 쿠페 스타일이라면 차라리 '2.0 아반떼 세단이 나온다면 더 나은 대안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ㅎ 이번에 쿠페를 출시하면서 서스펜션도 강성을 증대시켰다고 하는데, 안 타봐서 정확히는 모르겠군요.
나름 그래도 가격은 참 착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실제 아반떼 깡통 모델과 비교하면 좀 비싸긴 하지만 말이죠. 스마트(SMART) 모델 - 수동 1,645만원, 자동변속기 1,795만원, 프리미엄(PREMIUM) 모델은 1,995만원입니다.
by Sgoon(에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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