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혼다 시빅 타입 R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되면서 동시에 뉘르부르크링 랩타임도 공개되었다. 7분 50초 63초로 르노 메간 275 트로피 R보다 약 4초 정도 더 빠른 랩 타임이다.
뉘르부르크링 기록이 재미난 것은 차량 성능, 서스 펜션 세팅, 드라이버 실력 등 다양한 요소들이 반영되기도 하고 특히 차량의 기본기를 평가하기 좋은 노면이라는 점이다. 또한 긴 코스, 변화가 많은 노면은 랩타임 분포가 넓은 것도 특징이다. 덕분에 이 기록이 차량 운동 성능의 지표가 되고 있지만, 반드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하자.
이번 시빅은 과급 엔진을 올라가 있다. 4기통 2.0 리터 VTEC 터보 엔진으로 6,500rpm에서 최고 310마력, 2,500rpm에서 40.8kg.m 최대 토크를 낸다. VTEC 엔진은 보통 고 rpm에서 터져 나오는 것으로 유명한데, 터보 엔진으로 바뀌면서 특성이 조금 바뀌었다. 제로 백은 5.7 초, 최고속도는 270km/h이다.
메간 RS 275 트로피 R보다 기본적으로 마력이 높아서 빠르다고 할 수 있지만, 메간 RS 275 트로피 R은 경량화가 이루어진 모델이었고 시빅은 경량화를 통한 랩타임 기록용이 아니었으니 절대 비교는 어렵다.
85 | Honda Civic Type R | 07:50.6 | 158 | 0 | 310 / 0 |
86 | Mercedes SL65 AMG Black Series | 07:51.0 | 157 | '09 | 670 / 1870 |
87 | Jaguar XKR-S | 07:51.0 | 157 | '11 | 551 / 1843 |
88 | Ford GT | 07:52.0 | 157 | '04 | 550 / 1538 |
89 | Lamborghini Gallardo LP560-4 | 07:52.0 | 157 | '08 | 560 / 1530 |
90 | BMW M5 | 07:52.0 | 157 | '05 | 507 / 1848 |
91 | Aston Martin V12 Vantage S | 07:52.0 | 157 | '13 | 573 / 1665 |
92 | BMW M4 | 07:52.0 | 157 | '14 | 431 / 1497 |
93 | Lamborghini Gallardo | 07:52.0 | 157 | '03 | 500 / 1613 |
94 | Porsche 911 Turbo Cabriolet | 07:52.0 | 157 | '07 | 480 / 1655 |
95 | Porsche Panamera Turbo S | 07:52.2 | 157 | '11 | 550 / 1995 |
96 | Lotus Exige S | 07:53.0 | 157 | 0 | 350 / 1080 |
97 | Mercedes CLK DTM | 07:54.0 | 156 | '04 | 582 / 1678 |
98 | Porsche 911 GT3 | 07:54.0 | 156 | '03 | 380 / 1380 |
99 | BMW M5 Competition Package (F10) | 07:54.0 | 156 | '13 | 575 / 1870 |
100 | Renault Megane R.S. 275 Trophy-R | 07:54.4 | 156 | '14 | 279 / 0 |
하체는 전륜 DASS(Dual Axis Strut Front Suspension), 후륜 H 토션빔 구조를 쌍으로 이루고 여기에 가변 댐핑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이 하는 +R 모드를 사용하면 엔진 토크 밴드가 이동되고 동시에 댐퍼의 감쇠력을 30% 증가시키면서 스티어링 반응 또한 더 날카롭게 변한다고 한다. 영상으로는 사실 잘 느껴지지 않지만, 전륜의 트랙션과 리어의 트랙션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트로피 R의 주행과 비교하면 거친 느낌이지만 실제로 사용된 타이어나 세팅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절대적인 비교는 불가하다.
새로운 시빅 타입 R은 에어로 다이나믹과 브레이크 등 기본기에서 시각적인 스포티한 디자인까지 혼다 특유의 똘기를 하드코어함을 즐기는 이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단순히 터보 엔진에 고출력이라는 상징이 아니라 디자인조차도 므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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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고성능 이미지가 직접적인 구매 결정적 요소가 아니라고 하지만, 충성 고객이나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에는 필요한 주요 요소가 아닐까 한다. 혼다는 편하고 실용적인 차들이 많다. 그런데 Type R 이라는 이름이 붙는 순간 달라진다. 그게 혼다의 매력이다.
아니 포드에서 머스탱이 5,000cc가 고작 5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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