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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Fun to Ride

[연비리뷰] 싼타페 더 프라임, 생각보다 좋은 고속도로 연비.

싼타페 더 프라임, 본격적인 시승기에 앞서 연비가 먼저 궁금했다. 무게도 늘었고 유로6 기준을 맞추려면 여러모로 손해를 봐야하기 때문인데, 무슨 연구소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정확한 연비 정보를 바란다면 '뒤로 가기'를 가볍게 눌러주면 좋겠다.


싼타페 더 프라임 극악의 연비.


극악의 연비라고 해서 저속으로 고 RPM 으로 가속 페달을 끝가지 밟고 주행하는 그런 것은 아니라 급가속과 감속을 조금 더 많이 하는 주행 패턴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구간은 서울에서 대구까지이고 금요일 저녁 강변북로와 대구 신천대로 대구 동성로 등 도심 구간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에어컨은 당연히! 또 하나 팔공산 산길 주행은 덤으로 넣었다. 드라이버의 마음대로 가속 페달 컨트롤 100% 뭐 그냥 연비를 신경쓰지 안고 탄 결과라 생각하고 보면 된다.


시승차를 처음 받았을 때 연비는 리터당 11km 정도 표시되어 있었는데, 일단 연비테스트를 위해서 리셋!

평소 주행하는 스타일(? : 잘 달리는 차를 주면 천천히 다니진 않음)대로 대구까지 가서 도심에서도 그냥 싼타페 더 프라임 2.0 eVGT의 출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잘~ 주행했다.


그런 결과가 아래와 같다.

주행거리는 453.1km로 여기에 Stop&Go 시간이 18분 13초. 기름은 모두 사용하지 않고 중간 급유로 51.28L 급유했다.


계산상 리터당 8.82km를 주행한 것인데, 여기에 차량 탁송에서 소모된 기름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트립의 정확도를 판단하기 위해서 사람이 아닌 싼타페 더 프라임 옵션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를 이용하여 Full to Full 방식으로 다시 연비를 다시 측정했다.


구간은 칠곡 휴계소에서 여주 휴계소까지이고 중간에 막히는 구간이 있었다.

총 주행 거리는 173.1km이고 막히는 구간에서 완전 정차까지 했기 때문에 Stop&Go 시간이 24초 정도 있다. 급하게 끼어들기를 한 차량 때문에 피하려고 브레이크를 조작한 것을 제외하면 필자가 연비 변화를 위해 조작한 부분은 없다. 


급유에서 정액으로 끊어서 주유하였기 때문에 여주 휴계소에서 급유량도 정액으로 끊어 8.895L가 최종 급유량이다. 계산하면 리터당 19.46km를 주행했다고 결과가 나오는데, 연비 테스트는 처음부터 기획된 부분이 아니어서 연비 부분은 아마도 모터리뷰가 더 잘 해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필자는 주로 제조사에서 보여주는 평균 연비를 더 신뢰하고 있는데, 이런 데이터를 본다면 여유 있게 도신 주행에서는 9~11km/L, 고속도로에서는 15~17km/L 수준의 연비를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늘어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증가한 무게와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더해진 '싼타페 더 프라임'은 꽤 불리한 기존보다 불리한 조건이다. 테스트 결과는 우려했던 것 보다 연비가 좋다.


싼타페 더 프라임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