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61 A43 과연 휴대하기 좋을까?

X61을 구입한지도 이제 딱 일주일을 접어들고 있다.

처음에 노트북을 고려할 때 친한 동생이 "형은 차도 있으니 그냥 큰걸로 써요" ;;;

이때는 과연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다. 노트북은 자고로 ‘가볍고 우면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하루 동안 노트북을 가지고 다녀보니 아무리 가벼워도 차가 없으면 가지고 다니기 상당히 신경 쓰인다. 그리고 가벼워도 무겁다.

노트북만 들고 다니는 분들은 무슨 헛소리냐? 이럴 것 같다.

그러나 대부분은 노트북만 들고 다니는 분들이 아닐 것이다.

X61은 노트북 중 가벼운 경량에 속하는 괜찮은 서브 노트북이다.

그러나 차 없이 노트북 + 아답타 + 읽을 책 한권 + 기타 등등을 하면...;;;

이것은 무게가 장난 아니다. 직접 노트북을 가지고 이동을 해보니 더욱 그렇게 생각된다.

평소 출퇴근을 하면서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때는 지금 노트북이 참 가볍고 좋다고 생각을 했는데...

들고 한 3시간 정도 다녀보니...이것도 가벼운 무게는 아니란 생각이 든다.

물론 X61은 다른 노트북에 비하여 작고 가볍고 휴대성이 아주 좋다...

매일 들고 다닐 서브 노트북 중 성능 괜찮고 가볍고 작은걸 택하라면 다음에도 X61과 같은 노트북을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매일 하루에 3시간씩 노트북과 다니라고 한다면? 차라리 노트북 구매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진짜 가벼운 배터리 포함하고도 1키로가 안되며 화면은 12인치이상에 성능이 좋고 키보드는 풀 사이즈에 아답타를 포함하고도 1.2키로 급이라면... 다시 한번 고려하겠다...가격은 150만원 미만이라면 아주 좋겠다…

언젠가는 저런 노트북이 나오겠지만....지금으로선....꿈의 이야기다…

하고 싶은 말은 매일마다 노트북을 들고 다닌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하는 거다. 아무리 가벼워도 고가에다가 그냥 책처럼 마구 던지거나 마구 관리할 수 있는 제품도 아니라 보니....

들고 다녀보면 정말 어색하고 어디 충격이라도 갈까 걱정이다;;; 은근히 스트레스라는 말이지...

자신이 고성능을 원하는 사람이 아니고 매일 노트북을 들고 다닐 사람이라면 차라리 작은 미니 노트북을 구매를 추천한다..

노트북을 구입할 때 목적 없이 구매한다면 돈만 버린 애물단지가 될 것이다....

내 기준으로 X61의 실제 휴대성을 따지고 든다면...

한 70점 정도 주고 싶다...정말 가볍게 노트북을 들고 다니고 싶다면…

장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지원되면서 가볍거나 전체적으로 가볍고 아답타를 포함한 무게가 상당히 가벼워야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에 보면 12인치 와이드가 2키로 근방을 왔다 갔다 한다....그것도 노트북만;;;주변기기 빼고... 이 무게가 결코 가벼운 무게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어제 직접 들고 다닌 전체 무게가 약 3키로이다...

노트북 + 배터리4셀 + 마우스 + 이어폰 + 외장하드 + 장지갑 + A4크기의 준 전공서적 두께의 책(두께로 한 2.5cm정도;;;) + 노트북 가방

멀 그렇게 많이 넣고 다녔다고 할 수 있지만 생각해보자…

노트북을 사면 노트북만 들고 다니는가? 이것저것 들고 다닐게 많다...평소에 들고 다니는 짐들에 노트북이 추가되는 것이다. 불필요한 물건을 줄인다고 해도 노트북을 들고 다니게 되면 최소 3키로 근방에서 왔다 갔다 할 것이다.’

이 무게는 평소에 걸어 다니면서 간단하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정도이다.

항상 휴대할 노트북을 선택한다면

0. 가격
1. 무게
2. 크기
3. 성능

이 정도만 고려하여도 될 것이다.

X61을 위의 기준으로 점수로 평가하자면...
0. 가격 : 90점 - 100만원 정도라면 얼마나 좋을까...
1. 무게 : 70점 - 조금만 더 가벼우면 좋겠다. 그러나 이 무게에 이정도 튼튼하기는 X61을 따로 오기 힘들다.
2. 크기 : 80점 – 조금 더 슬림하면 좋겠지만 이 정도면 아주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이다
3. 성능 : 90점 - 더 높은 클럭에 이제는 새로운 플랫폼까지 나왔으니...성능으로 따지면 조금 밀릴 수 밖에;;^^;
                      그래도 좋은 점수를 주겠다. 비스타로 쓰고 있지만 크게 답답함을 느끼기 어렵다.

만약에 다른 사람이 매일 휴대할 컴퓨터를 고른다면 워드만 할 컴퓨터라면 그냥 가벼운 미니 노트북을....
코딩과 여러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X61 강추한다....
차가 있다면 무게보단 가격대 성능을 우선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 평가는 모두 주관적인 평가이니 절대 참고 자료로 사용하지 말았으면 한다.

목적을 먼저 정하고 사용해보고 들어보고 하면서 노트북을 고르면 현명하게 고를 수 있지 않을까?

결론? X61은 휴대성이 좋다는거다!!

그래도 아쉽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