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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Fun to Ride

[후기] Volvo T6 모델 퍼포먼스 체험 이벤트 참가 후기


볼보 T6 체험 이벤트 현장 스케치 보러 가기~[클릭하세요]

소리 소문 없이 슬쩍 볼보 T6 엔진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다녀왔습니다. 
다들 다녀오신다고 포스팅을 하는데, 전 그냥 조용히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후기는 요란;;;;

볼보의 고성능 모델인 S80 T6와 XC60 T6를 체험하고 왔습니다. 

제가 처음 볼보를 접한 것은 S60 D5와 C30 2.4 모델이 처음 런칭되었을 때입니다. 
저렴하고 괜찮은 디젤 수입차를 찾다, 볼보에 대해서 상당히 우호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개인적으로는 C30의 실용성 있는 해치백 스타일에 이끌려 눈이 @.@게 돼서 관심을 두긴 했지만, 
학생이 무슨 이;;; 당연히 하게 포기!


그래도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지 않았죠! ㅋㅋ 당시 볼보 모델 중 가장 관심을 뒀던 모델은 바로 S60 R!!! 
R이란 글자부터 나 좀 달리는 차라는 느낌을 팍!!! 주죠? [안 오신다고요? ㅡㅡ;]
평소에는 조용한 세단, 가끔은 서킷과 와인딩 코스에서 신나는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라 더욱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직렬 5기통 2.5 L급 터보 엔진에 300마력!! 그리고 AWD!!!!! 거기다가 질리지 않는 디자인!! 
당시 볼보 모델 중 가장 디자인이 예쁘고 크기도 적당한 모델 S60!!! 
그러나 가격은 8천만원 이상!!! 그래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S60 R을 사야겠다는 생각했었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무난한 드림카입니다. ㅋㅋㅋ 어디 튀는 구석이 없으니!!! [가격은 좀 비싸지만요. ^^;;]

이야기가 바다를 건너고 있군요 ㅡㅡ;;

<숨어 있는 인터쿨러!>

일단 T6 엔진의 간략한 스펙을 이야기하자면, 직렬 6기통 3.0L 엔진으로 5,600rpm에서 최고 285마력1,500~4,800rpm 사이에서 약 41kg.m 토크가 발생합니다. 낮은 rpm부터 풍부한 토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실용적인 구간이라 말하는 시내주행에서 아주 편안하게 차를 밀어줄 수 있는 장점이 됩니다. 거기다가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말할 것 없지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디젤엔진의 장점휘발유 엔진의 장점모두 가진 엔진입니다. 
CO2 배출량이 264g/km로 S80 3.2 모델보다 4g/km 적게 CO2를 배출합니다. 국내 사정으로 본다면 3.2 모델보다 저렴한 세금과 넉넉한 출력까지 볼보 자동차를 구매할 때 T6 엔진이 장착된 모델을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라인업입니다. 좀 더 자세한 스펙은 제원표 보면 다 나오죠? 그래서 대충 넘어갑니다. 
[전 스펙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건 별 흥미 없어요;;;] 

1. 0-100 & 브레이킹 + 슬라럼 [멀미나 코스~] S80 T60 AWD
2. 고속주행로 체험 [오퐈 오퐈 밟아! 코스~] S80 T6 AWD
3. ACC +City Safety [혼자서도 잘해요 코스~] XC60 T6 AWD

총 3개의 코스를 3개의 조로 나누어 움직였습니다. [타는 것은 2번씩!!! 또는 2바퀴만!!] 하나하나 이야기를 풀어가겠습니다. ㅋㅋ

1. 0-100 & 브레이킹 + 슬라럼 [멀미나 코스~] S80 T60 AWD
멀미나 코스에서는 S80 T6를 가지고 주행을 했습니다. 수동모드에 높고 주행을 해보았는데요. 마음에 100% 드는 것은 아니지만, 재미나게 달릴 수 있을 만큼 변속이 상당히 빠르고 브레이크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슬라럼 구간에서는 4C(The Continuously Controlled Chassis Concept)이라는 올린스 레이싱과 볼보가 같이 개발한 전자제어 샤시 시스템인 차의 움직임을 연속적으로 조절해주는 전자식 댐퍼라는 재미난 시스템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1번 체험하고 1번의 슬라럼 타임 트라이얼 행사가 있었는데, 코스를 2번밖에 주행하지 못하니 2가지 모드만 느낄 수 있으니 하나는 어쩌라는 것이죠? ㅠㅠ 

3번은 기회를 줘야지 3가지 모드의 차이점도 느껴봐 줘야~ 
하아~~~~~ 이게 그 유명한 4C 구나~~~~

이러는 감동의 물결이 칠 텐데 ㅠㅠ 라바콘이 간격이 너무 좁아서 조금 아쉽기도 했고요. 그래도 나름 오버 스피드로 진입을 하면서 4C 조금은 느끼긴 했습니다. 뒤뚱거리면서 재미나게 탔습니다. 

[속으로 '내 핸들링은 엉망!!' 이러면서요. ㅡㅡ; 2명이 함께 타는 코스라 옆에 분이 멀미할까 봐 걱정되었지만,. 다행히도 멀미나 코스를 즐기는 분이셔서 다행입니다. ㅋㅋ]

 가장 재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코스였는데요! 3중에 3위쯤 되겠습니다. 그러나 시상식은 대박 웃겼죠~ 


2. 고속주행로 체험 [오퐈 오퐈 밟아! 코스~] S80 T6 AWD
<오토앤모터님, 오앤홍님과 함께 200km/h 정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아이코 무셔버;; ㅋㅋ>

이번에도 S80 T60와 함께한 오퐈 오퐈 밟아!! 고속 주행로 코스를 돌았습니다. [빙글빙글 돌고~~ @.@]

고속 주행로를 돌 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고속 주행로 경사로에서 핸들을 틀어서 돌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속 주행로는 핸들을 돌려고 시도하지 마시고, 핸들은 똑바로 해서 그대로 달려야 합니다. 경사로에서의 위치는 속도에 따라서 위치가 저절로 적절히 조절됩니다. 

계기판으로 230~235km/h까지 주행했는데요.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을 전달합니다. 바람이 좀 있는 날씨인데도 고속에서 불안감 없이 주행 가능합니다. 

저는 페이스 카 바로 뒤를 따라갔는데요. 페이스 카와 앞차를 추월하지 말라는 주의가 있었기 때문에 오퐈 오퐈 밟아!! 코스에서 페이스 카를 응침 놓는 모습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앞유리 몰딩이 덜덜덜덜~~~ 떨고 있는 장관을 연출했지요. ;;;; 절대로 부시려고 한 것은 아니에요. ㅠㅠ 

<고속 주행으로 살짝 문제가 생긴 앞유리 몰딩...;;;;;>

고속 주행로 체험에서는 보너스로 머리에 있는 피가 순간적으로 빠지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이런 느낌을 더 크게 받게 되는데 문제는 정신이 몽롱해 집니다. 자주 경험할 수 없는 일이죠^^
(체력이 되지 않으면 고속 주행로에서 욕심내고 달리다가 순간적으로 정신이 나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

이 코스의 전체 순위는 2위! 가장 안전하게 최고속을 맛볼 수 있는 좋은 코스입니다!


3. ACC +City Safety [혼자서도 잘해요 코스~] XC60 T6 AWD

혼자서도 잘해요 코스볼보에서 자랑스러워하는 안전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코입니다. 제가 가장 질문은 많이 한 코스기도 합니다. 

ACC(Adaptive Cruise Control)
설정된 속도와 앞차와의 거리에 따라서 한계로 운전자가 브레이크나 가속페달을 밟지 않고도 차량이 스스로 앞차의 흐름에 맞춰서 움직이는 시스템
[앞차가 가속하면 설정된 속도만큼 같이 가속이 되고, 속도를 줄일 경우 알아서 브레이크를 밟아 설정된 거리를 유지합니다. 앞차가 급브레이크를 잡을 때운전자가 대처를 해줘야 하므로 전방을 뚫어져라 보고 있어야 합니다!!! ㅋㅋ 어설픈 연비 주행을 하는 분들보다 ACC를 이용해서 주행하면 더 좋은 연비가 나오게 최적화시켜놓았다고 합니다. 연비를 테스트하지는 못했기만, 앞차와의 거리를 맞추기 위해서 가·감속을 하는 것을 보니 상당히 괜찮을 듯합니다. 물론 연비 주행의 달인이라면 ACC는 보조적인 역할로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ㅋ] 

City Safety
30km/h 미만의 속도에서 작동하는 기능으로 운전자가 진행방향의 장애물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을 때, 스스로 멈추어 주는 기능
주의 : 핸들 조작, 가속 페달을 밟으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또한,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는 아직 지원되지 않으며, 신형 S60에는 사람인식기능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안전운전을 위한 보조 장치들이 있더라도 운전자!!!가 스스로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전자 장비의 작동조건을 따져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코스는 1위! 특별히 재미난 에피소드는 없지만, 볼보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영양가 있었던 체험인 듯합니다. 성능도 영양가 있었습니다.^^



총평
이번 볼보 T6 성능체험이벤트로 짧은 시간이지만 볼보의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T6 엔진에 대한 느낌을 잘 느낄 수 있는 행사였는 것 같습니다. 아쉽다면 시간이 짧았다는 것이 아쉽지만, 마음껏 탈 기회는 언젠가는 오겠죠. ^^  예전부터 상당히 평범해 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으면서 의외의 성능으로 고속도로에서 저를 깜짝 놀라게 했던 자동차볼보였습니다. 이번 체험 행사에서 시승해본 XC60 T6 AWD, S80 T6 AWD 에 장착된 T6 엔진저 rpm에서 뿜어져 나오는 넉넉한 파워 평소에는 순한 양처럼 차체를 편하게 끌어주면서 필요시에는 잘 조련된 야생마처럼 튀어나갈 수 있는 능력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스포티한 자동차를 선호하면서도 너무 튀지 않는 자동차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