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DCT 모델은 시프트 패들이 적용되어 있었는데, 스포츠 주행시 상당히 유용하게 쓰이더군요. 시프트 업다운 느낌은 그런대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체감적으로는 일반적인 자동변속기와 큰차이가 없게 느껴졌지만, 고 RPM을 사용하면서 주행할 때에는 상당히 빠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출발이나 변속에서 변속 충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으나, 짧은 시승이라 항상 없다고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동변속기에서 발생하는 출력 손실이 적어서 그런지 연비는 상당히 뛰어나더군요. 예전에 제가 포스팅 한 것처럼 자동변속기를 원하면서 수동변속기의 느낌을 더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니아를 위한 DCT라기보다 그냥 편안하게 그리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DCT라고 하면 정확하지 않을까 싶군요.
개인적으로 스포츠 모드에서는 조금 더 운전자 의지를 반영한 변속이 가능하도록 알고리즘은 변경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더군요. 물론 대중에게 많이 판매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자동차 회사이니 그냥 바람 정도가 되겠군요.
역시나 수동변속기가 제 스타일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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