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 지인을 통해서 신형 i30을 시승해볼 기회를 잡았습니다. i30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이미 충분히 공개되었고 거기다가 저는 KSF 캠프에서 지겹게 봐서 그런지 디자인이 새롭다거나 끌린다거나 보다는 직접 시승해봐야 알 수 있는 주행 감성에 대해서 상당히 궁금했었습니다. 기존 1세대 i30기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인 드라이빙 감각이라는 부분에서 정말 큰 점수를 주고 있었고 새로 등장한 2세대 i30은 3가지 스티어링 모드가 있다는 것을 보고는 스포티 함을 얼마나 잘 조율 했을지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 3가지 스티어링 모드는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만족하게 할 장점!
호기심을 가지고 만난 3가지 스티어링 모드, 소비자에 따라서 같은 스티어링 세팅이라도 무겁고 가볍고 이야기하는 것이 다른 것을 생각한다면 좀 더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현대의 작은 배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욕먹는 MDPS지만 이렇게 다양한 모드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 되기도 하군요. 최근 현대자동차 MDPS 느낌은 많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컴포트 모드에서는 정말 힘없는 사람도 아주 가볍게 돌릴 수 있었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그런대로 묵직한 핸들링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으니 그냥 취향 따라서 마음대로 세팅하면 될 것 같습니다. ^^
후방 히든 카메라는 모터 소리가 거슬려서 개인적으로 별로더군요. ㅡㅡ; 지잉~지잉~~
▷ 1세대보다 훨씬 뛰어난 가속 성능!
출력이 좋아진 감마 1.6 GDi 엔진이 탑재되면서 기존 1세대 i30보다 가속 성능이 좋아 졌습니다. 물론 수치로 보이는 140마력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i30의 가속감은 무난합니다. 정말 편한 준중형 승용차 같습니다. 같은 엔진을 사용한 아반떼 MD보다 조금 더 잘 달립니다. 하지만 주행 감각은 상당히 무난하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실용적인 부분을 더 드러내기 위함이 아닌가 싶군요.
드라이빙 감각만 생각해서 세팅하면 i30나 포르테 해치백 같은 차를 선택할 소비자가 줄어들 테니 말이죠.
2세대 i30 제로백 최고 기록은 10.91초입니다. 가벼운 동승 인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10.7x~10.8x까지도 기록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반떼 MD는 11초 초반을 기록한 것을 보면 그래도 조금 더 잘 달리게 세팅된 것 같군요. 예전 i30보다는 꽤 많이 빠르군요. (예전 i30 제로백 11.9초)
개인적으로는 무난한 출력으로 느껴지게 하기보다는 스티어링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가 있는 만큼 기어비를 조정해서 더 스포티하게 만들어서 나오면 좋겠군요. ^^
▷ 아반떼 MD보다 안정적인 서스펜션 세팅
아반떼 MD는 고속주행시 급정거를 하면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리어 서스펜션의 세팅이 특이합니다. 서킷을 타는 분들에게는 좋은 느낌이지만 일상적인 주행을 하는 분들에게는 불안하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죠. 같은 구조로 되어 있는 i30은 오히려 더 재미나게 세팅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반대였습니다. ㅠㅠ
아반떼 MD는 코너링 중 리어가 조금 이질적이지만 빠지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i30은 그런 느낌을 거의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아주 약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민감하게 느껴보려고 했을 때만 느껴지더군요. 저는 이런 부분에서 오히려 더 무난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요. 이질적인 느낌을 제거하고 재미난 느낌이 들기보다는 안정적인 느낌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리어 움직임이 불안하지 않게 딱 알맞은 수준으로 흐르고 제어하기도 쉬웠는데, 문제는 뭔가 재미라는 점이 빠진 느낌입니다. 아마도 잘 만들어서 져 있어서 제어할 부분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뭐 일단 잘 만들어 진 것은 인정해야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재미난 느낌이 없어서 아쉽다는 것 일 뿐이죠. ㅠㅠ
가볍게 스포츠 주행을 해봐도 불안한 요소를 찾아보기는 어려웠습니다. 크...고속크루징에서는 오히려 안정적인 느낌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냥 현재 소비자의 운전 상황을 본다면 2012 i30이 확실히 괜찮은 세팅을 하고 나온 것은 맞습니다.
▷ 예전 i30이 그리워지는 드라이빙 재미...
드라이빙을 위해서 자동차를 만들었다기보다는 대중적인 소비자를 만족하게 하기 위한 자동차라고 말하고 싶군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물론 몇 가지 부분을 튜닝한다면 재미난 드라이빙이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1세대 i30는 순정에서도 안정적이면서 재미난 느낌이 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2세대 i30은 운전의 재미를 찾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확실한 것은 다수 소비자를 위해서는 잘 만들어 졌다는 것이고 상품성도 좋습니다.
우수한 상품성을 얻는 대신 드라이빙 재미는 조금 아쉽게도 많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스타일도 참 운전이 재미나게 느껴지게 생겼는데, 음...
처음 2세대 i30를 타고 첫마디가...'이건 그냥 승용차다! 핫해치를 생각해서 안 된다.'는 그 이야기는 스포츠 주행을 계속해봐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안정적인 주행은 인상적이더군요. 예전처럼 주행 안정성에 대해서 이야기될 일은 없을 것 같군요.
아...1세대가 엔진 파워를 제외하면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ㅠㅠ
이번 시승기는 주행 감각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성향 위주로 작성되었습니다. 참고하십시오. ^^
▷ 3가지 스티어링 모드는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만족하게 할 장점!
호기심을 가지고 만난 3가지 스티어링 모드, 소비자에 따라서 같은 스티어링 세팅이라도 무겁고 가볍고 이야기하는 것이 다른 것을 생각한다면 좀 더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현대의 작은 배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욕먹는 MDPS지만 이렇게 다양한 모드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 되기도 하군요. 최근 현대자동차 MDPS 느낌은 많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컴포트 모드에서는 정말 힘없는 사람도 아주 가볍게 돌릴 수 있었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그런대로 묵직한 핸들링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으니 그냥 취향 따라서 마음대로 세팅하면 될 것 같습니다. ^^
후방 히든 카메라는 모터 소리가 거슬려서 개인적으로 별로더군요. ㅡㅡ; 지잉~지잉~~
▷ 1세대보다 훨씬 뛰어난 가속 성능!
출력이 좋아진 감마 1.6 GDi 엔진이 탑재되면서 기존 1세대 i30보다 가속 성능이 좋아 졌습니다. 물론 수치로 보이는 140마력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i30의 가속감은 무난합니다. 정말 편한 준중형 승용차 같습니다. 같은 엔진을 사용한 아반떼 MD보다 조금 더 잘 달립니다. 하지만 주행 감각은 상당히 무난하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실용적인 부분을 더 드러내기 위함이 아닌가 싶군요.
드라이빙 감각만 생각해서 세팅하면 i30나 포르테 해치백 같은 차를 선택할 소비자가 줄어들 테니 말이죠.
2세대 i30 제로백 최고 기록은 10.91초입니다. 가벼운 동승 인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10.7x~10.8x까지도 기록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반떼 MD는 11초 초반을 기록한 것을 보면 그래도 조금 더 잘 달리게 세팅된 것 같군요. 예전 i30보다는 꽤 많이 빠르군요. (예전 i30 제로백 11.9초)
개인적으로는 무난한 출력으로 느껴지게 하기보다는 스티어링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가 있는 만큼 기어비를 조정해서 더 스포티하게 만들어서 나오면 좋겠군요. ^^
▷ 아반떼 MD보다 안정적인 서스펜션 세팅
아반떼 MD는 고속주행시 급정거를 하면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리어 서스펜션의 세팅이 특이합니다. 서킷을 타는 분들에게는 좋은 느낌이지만 일상적인 주행을 하는 분들에게는 불안하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죠. 같은 구조로 되어 있는 i30은 오히려 더 재미나게 세팅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반대였습니다. ㅠㅠ
아반떼 MD는 코너링 중 리어가 조금 이질적이지만 빠지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i30은 그런 느낌을 거의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아주 약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민감하게 느껴보려고 했을 때만 느껴지더군요. 저는 이런 부분에서 오히려 더 무난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요. 이질적인 느낌을 제거하고 재미난 느낌이 들기보다는 안정적인 느낌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리어 움직임이 불안하지 않게 딱 알맞은 수준으로 흐르고 제어하기도 쉬웠는데, 문제는 뭔가 재미라는 점이 빠진 느낌입니다. 아마도 잘 만들어서 져 있어서 제어할 부분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뭐 일단 잘 만들어 진 것은 인정해야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재미난 느낌이 없어서 아쉽다는 것 일 뿐이죠. ㅠㅠ
가볍게 스포츠 주행을 해봐도 불안한 요소를 찾아보기는 어려웠습니다. 크...고속크루징에서는 오히려 안정적인 느낌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냥 현재 소비자의 운전 상황을 본다면 2012 i30이 확실히 괜찮은 세팅을 하고 나온 것은 맞습니다.
▷ 예전 i30이 그리워지는 드라이빙 재미...
드라이빙을 위해서 자동차를 만들었다기보다는 대중적인 소비자를 만족하게 하기 위한 자동차라고 말하고 싶군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물론 몇 가지 부분을 튜닝한다면 재미난 드라이빙이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1세대 i30는 순정에서도 안정적이면서 재미난 느낌이 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2세대 i30은 운전의 재미를 찾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확실한 것은 다수 소비자를 위해서는 잘 만들어 졌다는 것이고 상품성도 좋습니다.
우수한 상품성을 얻는 대신 드라이빙 재미는 조금 아쉽게도 많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스타일도 참 운전이 재미나게 느껴지게 생겼는데, 음...
처음 2세대 i30를 타고 첫마디가...'이건 그냥 승용차다! 핫해치를 생각해서 안 된다.'는 그 이야기는 스포츠 주행을 계속해봐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안정적인 주행은 인상적이더군요. 예전처럼 주행 안정성에 대해서 이야기될 일은 없을 것 같군요.
이번 시승기는 주행 감각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성향 위주로 작성되었습니다. 참고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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