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레이(RAY) 직접 타보았습니다. 물론 짧게 타보았지만, 박스카를 좋아하는 1인으로 레이라는 녀석을 금세 파악되더군요. 물론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신 지인에게 감사드립니다. 거짓 없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주셨기 때문에 특별히 레이라는 녀석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도 없어진 것 같습니다. 짧은 시승이지만 몇 가지 확실히 느낀 부분은 정확한 것 같습니다.
▷ 레이(RAY) 아쉽다면, 역시나 가격과 연비! 하지만 가속감과 주행 감각은 굿!
많은 사람이 레이(RAY) 가격을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저도 마찬가지죠. 사실 가격만 본다면 레이는 정말 비쌉니다. 경차가 무조건 저렴해야 한다는 인식은 잘 못된 것은 맞지만, 옵션을 빼고 저렴한 모델이 없다는 것은 조금 섭섭한 부분이죠. 다음에 밴(VAN) 모델에는 수동변속기가 올라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일반 모델에도 수동변속기 모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존 모닝보다 공차 중량이 약 100kg이나 무겁고 투영 면적이 모닝보다 넓어서 고속에서 공기저항도 더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비가 떨어지는 대신에 기존 모닝보다 가속력이 더 좋은 느낌입니다. 드리프트 박스로 정확히 측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실용구간에서 갑갑함을 느끼기 어려웠고 적당히 가속하고 다니기에도 충분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기어비 정보를 제공하는 신뢰할 만한 사이트에 정보에 따르면 레이와 모닝 각단 기어비는 동일하지만, 종감속이 다릅니다. 1단 2.919, 2단 1.551, 3단 1.000, 4단 0.713, 후진 2.480으로 같고 모닝은 종감속이 4.336, 레이는 4.846으로 레이가 각단이 같더라도 조금 더 전반적인 가속 위주로 세팅되어 있다고 할 수 있죠!
기어비에서 종감속이 커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앞서 이야기한 가속력이 떨어질 수 있는 공차 중량, 투영 면적에 대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함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덕분에 연비는 조금 떨어지게 되었지만(ㅠㅠ), 하지만 오히려 가속이 잘돼서 개인적으로는 레이가 적재공간이 늘어난 만큼 엔진 출력으로 충분히 버틸까? 라는 의문은 사라지더군요.
레이를 타고 잠시 주행해본 느낌은 '어라 이거 경차가 아니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 모닝보다 조용한 느낌이고 특히나 요철을 지날 때 느껴지는 느낌은 상대적으로 하체가 가볍기도 하면서 축거가 최근 커진 소형차에 가깝게 길어져서 그런지 승차감이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쏘울하고는 정말 비슷한 축거라니...;;) 과속방지턱을 지나갈 때도 부드럽게 슬쩍 넘어가 버립니다. 그러나 롤은 체감 느낌이 기존 모닝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아마 시트포지션이 높아지면서 사람이 느끼기엔 롤이 크게 느껴지는 위치에 있게 되어서 그런 것 같군요.
조금씩 좌우로 연속을 차체를 흔들어 보았는데, 불안해서 못 타겠단 느낌은 안 듭니다. (물론 상대적인 느낌이므로 참고만) 조금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는 휠 타이어와 서스펜션을 교환해서 더 안정적으로 만들고 그냥 마구 달리고 싶습니다. ㅋㅋ (브레이크를 적게 밟고 다녀야 할 듯;;;)
▷ 하지만, 레이(RAY) 강점인 실용성의 극대화! 는 비싼 가격과 부족한 연비는 무시하고 싶은 정도!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
제가 쏘울 선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제가 좋아하는 박스카 형태! 그리고 결정적으로 1.6 디젤을 선택할 수 있으면서 동급에서 작지만, 더 실용적이라는 이유입니다. 그럼 '비슷한 i30 디젤이 있는데 무슨 소리냐!' 하지겠지만....i30은 좋은 조건이 없었어요!!! ㅋㅋ 하지만 이제 쏘울도 2012년 4월이면 저와 해어져야 하는 관계입니다. 그동안 정말 실컷 잘 활용했거든요. ^^
실제로 판매는 잘 안 되는 쏘울 저는 그렇게 칭찬했는데, 레이를 타고는 뭐라고 했을까요?
어서 쏘울 반납하고 레이로 계약!!! ㅡㅡ;
(쏘울은 고려 대상도 안될 것 같다는....ㅠㅠ)
좌석공간이 쏘울보다 좋습니다. ㅠㅠ 쏘울도 나름 실내공간은 동급에서 넓게 느껴지는 자동차인데, 가볍게 쏘울보다 넓다!! 우와~ 싶은 정도로 실내는 만족스럽습니다. 뭐 1열 2열 상관없이 넓습니다. ㅠㅠ 그리고 각종 수납공간을 잘 구성해 두었는데, 정말 쓸만하게 구성해 두었습니다. 어느 좌석에 앉더라도 다른 자동차보다 수납공간이 부족해! 라는 느낌은 받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연비는 리터당 연비는 제가 지금 타고 다니는 쏘울과 비슷합니다. 그렇게 보면 힘 좋고 연료비가 저렴한 쏘울이 좋습니다. 하지만 세금과 자주는 아니더라도 경차 혜택을 잘 활용하면 그 정도는 가볍게 극복되겠더군요. (결적으로 쏘울이 더 비쌉니다.;;;)
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연비는 고만고만하고 차량 가격도 상당하지만, 나쁘지 않은 주행 느낌과 오히려 쏘울보다 더 넓은 좌석 공간은 쩝...ㅠㅠ 단지 트렁크만 쏘울이 조금 더 크다는 느낌인데, 시트 폴딩하고 사용한다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레이가 조금 작겠지만 ^^)
레이를 타보니 그냥 금액만 보고 이야기하던 비싸다는 느낌이 '생각보다 가치가 있다!' 라는 생각 때문인지 '상당히 합리적이다!' 라는 생각으로 바뀝니다. 실용성을 극대화기켜 놓은 상태라 많은 분들이 만족할 것 같군요. 정말 히트 칠것 같습니다.
경제성과 실용성 + 디자인까지! 실제로 보니 디자인도 괜찮습니다. ㅠㅠ 다 가진 레이군요!! 힘 빼고!!
(역시 차는 시승해봐야!!)
▷ 여성에서 추천하던 쏘울! 이제는 레이(RAY)가 될 듯...
개인적으로 쏘울을 여성분들이 타기에 상당히 좋다고 추천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쏘울을 생각하셨다면 레이(RAY)도 잠시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레이(RAY) 사세요. ㅠㅠ 쏘울 오너가 하는 말입니다. ㅠㅠ) 아마 두고두고 가치를 발휘할 만한 자동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도 다음 업무차는 레이(RAY)로 찜합니다.
레이가 경쟁할 차종은 같은 경차도 있지만 크게 보면 박스카와 디자인이 중심인 자동차까지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아자동차 모닝, 쉐보레 스파크, 특히 레이 출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 같은 기아자동차 쏘울! 아마 레이(RAY)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것 같습니다.
P.S : 늦은 시간에 레이 시승을 위해서 방문해 주신 지인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꾸뻑)
▷ 레이(RAY) 아쉽다면, 역시나 가격과 연비! 하지만 가속감과 주행 감각은 굿!
많은 사람이 레이(RAY) 가격을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저도 마찬가지죠. 사실 가격만 본다면 레이는 정말 비쌉니다. 경차가 무조건 저렴해야 한다는 인식은 잘 못된 것은 맞지만, 옵션을 빼고 저렴한 모델이 없다는 것은 조금 섭섭한 부분이죠. 다음에 밴(VAN) 모델에는 수동변속기가 올라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일반 모델에도 수동변속기 모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존 모닝보다 공차 중량이 약 100kg이나 무겁고 투영 면적이 모닝보다 넓어서 고속에서 공기저항도 더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비가 떨어지는 대신에 기존 모닝보다 가속력이 더 좋은 느낌입니다. 드리프트 박스로 정확히 측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실용구간에서 갑갑함을 느끼기 어려웠고 적당히 가속하고 다니기에도 충분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기어비 정보를 제공하는 신뢰할 만한 사이트에 정보에 따르면 레이와 모닝 각단 기어비는 동일하지만, 종감속이 다릅니다. 1단 2.919, 2단 1.551, 3단 1.000, 4단 0.713, 후진 2.480으로 같고 모닝은 종감속이 4.336, 레이는 4.846으로 레이가 각단이 같더라도 조금 더 전반적인 가속 위주로 세팅되어 있다고 할 수 있죠!
기어비에서 종감속이 커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앞서 이야기한 가속력이 떨어질 수 있는 공차 중량, 투영 면적에 대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함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덕분에 연비는 조금 떨어지게 되었지만(ㅠㅠ), 하지만 오히려 가속이 잘돼서 개인적으로는 레이가 적재공간이 늘어난 만큼 엔진 출력으로 충분히 버틸까? 라는 의문은 사라지더군요.
레이를 타고 잠시 주행해본 느낌은 '어라 이거 경차가 아니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 모닝보다 조용한 느낌이고 특히나 요철을 지날 때 느껴지는 느낌은 상대적으로 하체가 가볍기도 하면서 축거가 최근 커진 소형차에 가깝게 길어져서 그런지 승차감이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쏘울하고는 정말 비슷한 축거라니...;;) 과속방지턱을 지나갈 때도 부드럽게 슬쩍 넘어가 버립니다. 그러나 롤은 체감 느낌이 기존 모닝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아마 시트포지션이 높아지면서 사람이 느끼기엔 롤이 크게 느껴지는 위치에 있게 되어서 그런 것 같군요.
조금씩 좌우로 연속을 차체를 흔들어 보았는데, 불안해서 못 타겠단 느낌은 안 듭니다. (물론 상대적인 느낌이므로 참고만) 조금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는 휠 타이어와 서스펜션을 교환해서 더 안정적으로 만들고 그냥 마구 달리고 싶습니다. ㅋㅋ (브레이크를 적게 밟고 다녀야 할 듯;;;)
▷ 하지만, 레이(RAY) 강점인 실용성의 극대화! 는 비싼 가격과 부족한 연비는 무시하고 싶은 정도!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
제가 쏘울 선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제가 좋아하는 박스카 형태! 그리고 결정적으로 1.6 디젤을 선택할 수 있으면서 동급에서 작지만, 더 실용적이라는 이유입니다. 그럼 '비슷한 i30 디젤이 있는데 무슨 소리냐!' 하지겠지만....i30은 좋은 조건이 없었어요!!! ㅋㅋ 하지만 이제 쏘울도 2012년 4월이면 저와 해어져야 하는 관계입니다. 그동안 정말 실컷 잘 활용했거든요. ^^
실제로 판매는 잘 안 되는 쏘울 저는 그렇게 칭찬했는데, 레이를 타고는 뭐라고 했을까요?
어서 쏘울 반납하고 레이로 계약!!! ㅡㅡ;
(쏘울은 고려 대상도 안될 것 같다는....ㅠㅠ)
좌석공간이 쏘울보다 좋습니다. ㅠㅠ 쏘울도 나름 실내공간은 동급에서 넓게 느껴지는 자동차인데, 가볍게 쏘울보다 넓다!! 우와~ 싶은 정도로 실내는 만족스럽습니다. 뭐 1열 2열 상관없이 넓습니다. ㅠㅠ 그리고 각종 수납공간을 잘 구성해 두었는데, 정말 쓸만하게 구성해 두었습니다. 어느 좌석에 앉더라도 다른 자동차보다 수납공간이 부족해! 라는 느낌은 받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좌석 헤드룸에 마련한 수납공간이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전체적인 뷰가 쏘울과 비슷하지만, 사각지대는 더 적고 개방감은 끝장납니다. 그냥 느끼기엔 상당히 큰 SUV를 타는 느낌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쏘울도 승용차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예상하시겠지만 SUV 같은 느낌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뷰만 생각하면 레이가 더 좋습니다. ㅠㅠ연비는 리터당 연비는 제가 지금 타고 다니는 쏘울과 비슷합니다. 그렇게 보면 힘 좋고 연료비가 저렴한 쏘울이 좋습니다. 하지만 세금과 자주는 아니더라도 경차 혜택을 잘 활용하면 그 정도는 가볍게 극복되겠더군요.
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연비는 고만고만하고 차량 가격도 상당하지만, 나쁘지 않은 주행 느낌과 오히려 쏘울보다 더 넓은 좌석 공간은 쩝...ㅠㅠ 단지 트렁크만 쏘울이 조금 더 크다는 느낌인데, 시트 폴딩하고 사용한다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레이가 조금 작겠지만 ^^)
레이를 타보니 그냥 금액만 보고 이야기하던 비싸다는 느낌이 '생각보다 가치가 있다!' 라는 생각 때문인지 '상당히 합리적이다!' 라는 생각으로 바뀝니다. 실용성을 극대화기켜 놓은 상태라 많은 분들이 만족할 것 같군요. 정말 히트 칠것 같습니다.
경제성과 실용성 + 디자인까지! 실제로 보니 디자인도 괜찮습니다. ㅠㅠ 다 가진 레이군요!! 힘 빼고!!
(역시 차는 시승해봐야!!)
▷ 여성에서 추천하던 쏘울! 이제는 레이(RAY)가 될 듯...
개인적으로 쏘울을 여성분들이 타기에 상당히 좋다고 추천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쏘울을 생각하셨다면 레이(RAY)도 잠시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 업무차는 레이(RAY)로 찜합니다.
레이가 경쟁할 차종은 같은 경차도 있지만 크게 보면 박스카와 디자인이 중심인 자동차까지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아자동차 모닝, 쉐보레 스파크, 특히 레이 출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 같은 기아자동차 쏘울! 아마 레이(RAY)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것 같습니다.
P.S : 늦은 시간에 레이 시승을 위해서 방문해 주신 지인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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