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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News&Info

모터스포츠 성지, 뉘르부르크링를 달려보자! [& 스파?]

모터스포츠의 성지라고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스포츠 드라이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직접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많은 자동차 메이커에서 새로 출시되는 고성능 자동차에 대한 성능 인증(?)을 뉘르부르크링에서 하는 만큼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 묘한 끌림이라고 하는 것이 존재합니다. (괜히 기록에 도전해 보고 싶은??)


그래서 개인적으로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을 계산해보기도 하고 정보 수집을 위해서 독일 있는 지인에게 부탁하기도 했지만...지인이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GG

그런데 최근에 접한 따끈한 모터스포츠 여행 패키지 정보!!!
(모터스포츠 여행 패키지는 국내 최초가 아닌가 싶군요.)
처음에는 생소한 모터스포츠 패키지에 의아하다 싶기도 했는데요. 직접 상품을 기획한 분을 만나보고는 획기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550만원 두둥...;; 이러시겠죠? 그런데 조금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저렴한데?' 라는 생각으로 바뀝니다. 물론 금전적으로 힘든 분들에게는 이건 꿈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저도...ㅠㅠ) 

쉽게 생각해서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 참여하기 위한 비용을 계산해보면, 차 값 + 튜닝비 + 기타 옵션 + 개인 안전 장비! 대충 계산해도 2000만원 그리고 경기당 들어가는 소모품 및 관리비 별도입니다. 크루즈 레이스로 계산하면 차값만 2000만원...;;;ㄷㄷㄷ 하지만 두 차종 모두 일상생활용 자동차로 사용할 수 있으니 일단 그 비용이 단순히 경기를 위한 비용으로 계산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결국, 사람에 따라서 비용 편차가 너무 크죠. 

그럼 순수하게 비용으로 계산할 수 있는 예로 실제 프로팀 차량을 돈을 주고 한 경기를 치르기 위한 비용을 투자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제가 알고 있는 비용은 매 경기당 100만원 초반에서 많게는 1,000만원이 넘어가는 비용까지 참 다양하게 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난 비용입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프로 경기에 일부 선수들은 이런 비용을 들여서 경기에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각종 서포트 비용까지 들어가는 거니...사람에 따라서 비용의 합리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사실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한 번쯤 돈을 투자해서 정말 프로 선수들과 같이 경기장을 누벼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머니 드라이버...글쎄요...차라리 적당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경기를 찾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꼭 높은 클래스로 올라가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실력과 능력이 된다면...더 고민해 볼지도...) 결과를 떠나서 그냥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뭐 조금 시선을 다르게 볼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는 다를 수 있으니 말이죠.

어떻게 보면 그냥 차를 타는 것이 좋은 분들에게는 비싼 비용을 투자해서 프로경기에 참가하는 것보다 이런 모터스포츠 패키지를 이용해서 국내가 아닌 다른 서킷을 한번 달려보고 그쪽 문화를 살짝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패키지를 구성한 분에 말에 의하면 '막연히 그란투리스모와 같은 게임이나 시뮬레이션에서 접하던 것과 실제 서킷이 느끼는 서킷 느낌과 다르다.'고 하고 '그냥 나이가 들어서도 모터스포츠를 즐겁게 즐기는 사람들을 접하면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새로운 생각도 많이 든다.'는 이야기와 국내에서 '아등바등하면서 자동차를 타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는 이야기에 왠지 모를 충격을 받았습니다. 

간접적인 자극도 중요하지만, 더 재미난 것은...;;;

우리 국내 드라이버들도 외국에서 절대 뒤지지 않을 만큼 실력이 좋은 편이라는 이야기에 더 유혹이..... 훕훕!! 

<이미지 출처 : uerburgring.de>

게임이나 시뮬레이션에서 접했던 뉘르부르크링의 느낌과 실제로 달려보면 어떤 느낌이 들지 정말 궁금합니다. 새로운 서킷을 달린다는 것만으로도 재미나겠지만, 모터스포츠 성지라는 곳을 직접 운전해본다는 것...그리고 외국 서킷을 달려본다는 것으로도 상당히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2010 즌에 번외 경기로 일본 오토폴리즈 서킷에서 경기가 있었는데, 정말 가고 싶더라고요. ㅠㅠ 외국 서킷을 직접 운전해서 달려본다는 로망은 아마 드라이버라면 누구라도 생각하는 것 아닐까요... 물론 저 서킷에서 외국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그런 드라이빙 실력을 보여주면 나름 국위 선양? ㅋ (너무 잘 타는 분들이 많아서...과연...;; ㅎㅎ)

아참...모터스포츠 패키지가 싸다는 것은 단순히 국내 프로 경기만 생각해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여유가 있어서 직접 독일로 여행 + 뉘르부르링에서 스포츠 주행을 하고 오는 모든 것을 생각해도 상당히 싸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살짝 매력을 느낀 것은 원하는 차종을 패키지와 별도로 추가금을 내고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3일 간다면 매일 다른 차를 타볼 수 있기도 합니다. 차량에 따라서 수동과 오토 그리고 타이어나 기타 세팅된 상태도 다른 차를 다 선택해 볼 수 있다는 거!! 이건 정말 매력적입니다.

직접 차량을 만들어 타거나 국내에서 비슷한 차종을 대여해서 서킷을 달린다고 생각하면 비용이 어마어마하거든요. 비슷한 돈 주고 국내 서킷 달리시겠습니까? 아니면 뉘르부르크링을 달려보시겠습니까? 저라면 후자!

한 가지 더 매력적으로 부분은 직접 현역 선수(누가 될지 모름)의 드라이빙 강습을 받기도 한다는군요. 그때 서킷 베스트 라인을 옆에서 코치해준다고 합니다. OTL ㅠㅠ 제가 머릿속으로 그리던 라인과 실제로 가서 타보면서 그리는 라인이 현역 선수들이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아...가고 싶어요...ㅠㅠ 이건 정말...

그리고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보험까지 풀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000유로까지는 자기 부담이니 살짝 부담될 수 있지만, 서킷을 위해서 세팅된 차량이 사고가 나거나 서킷 기물에 대한 파손을 변상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이 최고 1,000유로만 부담하면 되는 보험이 된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시로코를 부셔 먹어도 10,000유로 땡! ㅋ 차종에 따라서 부담금이 상이 함!) 외국까지 가서 과욕을 부려서 사고가 나면 안 되겠지만, 사고가 혼자 조심한다고 되는 건 아니니까요. 괜히 보험도 없이 갔다가 사고 나면 한국 못 올 수 있습니다. ㄷㄷㄷ

모터스포츠 패키지 투어 상품으로 위험부담을 줄이고 비용도 저렴하게 해외여행과 잊지 못할 서킷 투어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 봐도 이거 정말 획기적인 상품입니다.

뭐 한가지 아쉽다면....통역 따위는 없다는 거...그리고 마음대로 스케쥴 조절을 할 수 없다는 것인데...
그래도 그냥 눈 딱 감고 가보고 싶습니다. ㅠㅠ

아마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비용 때문에 살짝 주춤했는데...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기타 준비 내용을 듣고 나서는 이거 매력적이란 생각 팍팍...ㅠㅠ 

<이미지 출처 : spa-francorchamps.be>

특히나 2012년 10월 26일로 예정된 뉘르부르크링 그리고 스파!
몸 담그는 스파 말고!!

벨기에 스파 프랑코샹 서킷!!! 을 같이 투어 하는 프로그램은 정말 가고 싶습니다. ㅠㅠ;;
그때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제 경기 일정만 아니면 가고 싶어 근질근질...지금부터 적금 부어야 할 판;;;

관심 있는 분들은  http://www.facebook.com/hnt4motorsports 에서 질문하시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브로셔가 안 올라가서...ㅠㅠ 

P.S 1 : 이 패키지를 기획한 회사 대표님이 모터스포츠를 좋아하셔서 모터스포츠 패키지 투어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멋진 기획 정말 감사합니다. 

P.S 2 :  영암 서킷 홈페이지보다 해외 서킷 홈페이지를 보면 왠지 모르게 달리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사대주의가 아니라 그냥 직접 사이트를 비교해 보세요. ㅡㅡ; 다양한 정보!! 응? 콘텐츠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