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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Fun to Ride

매년 의미있는 행사를 하는 DDGT, 조금만 더 신경 써주었으면...

DDGT에서는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의미 있는 세계적인 선수의 방한을 준비하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 DDGT에는 리스 밀란이 방한하여 경기에 참여했었죠.


리스 밀란 아트라스 BX 레이싱카타고 DDGT 평정!



2011년에는 한참 경기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DDGT에 방문한 리스 밀란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지인을 통하여 리즈밀란이 전달하는 스폰서에 대한 자세나 서킷에서 슈트를 입고 있을 때 주의할 점 그리고 경기에 임하는 마인드와 프로다움이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2012년에는 슈퍼GT 에이스 드라이버 카게야마 마사미 선수가 DDGT 참여 선수들을 위해서 한국을 찾았습니다. 


살짝 아쉽다면 직접 경기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매인 경기에서 SC카인 BMW 1M을 운전하는 것과 선수들에게 하는 강연하고 시상을 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정말 아쉽게도...말이죠...ㅠㅠ 물론 클럽 T2를 위해서는 별도의 시간이 배정되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DDGT에 참여하는 선수라면 정말 카게야마 마사미 선수가 와서 무엇을 했는지 큰 의미를 느끼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실력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마인드만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는 것을 증명하는 실제 드라이빙을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물론 SC카가 그렇게 신 나게 경쟁하는 것은 처음 보여주긴 했지만...(SC카 경쟁도 재밌더군요. ㅋㅋ) 하다못해 NT클래스(순정 경기)에서라도 무엇인가 보여주지 못한 것은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유명하고 실력 있는 드라이버가 국내에 방한해서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시상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 이상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움이죠. 의미 있는 강연이 있었다고 하지만 사실상 경기 연습이나 차량 세팅으로 정신없는 선수들에게는 정작 강연보다는 같이 주행하면서 프로선수와 경쟁을 한 번쯤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저는 이런 의미 있는 행사가 매년 시도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칭찬하고 싶습니다. 단지 그 내용이 문제였다는 것이죠. 의외로 사람들은 프로선수들의 주행을 옆 보고 따라 하기를 좋아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이고 아마도 많은 선수가 직접적인 코칭을 받기보다는 간접적인 경험으로 운전을 배우고 연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떤 것이 더 의미가 있는지 금세 파악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알아보니 한국타이어에서는 카게야마 마사미 선수의 실제 슈퍼GT머신을 가지고 오고 싶어 했지만, 항상 경기차를 메인터넌스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레이스카가 한번 움직이는 데에는 엄청난 비용과 앞으로 슈퍼GT 시즌을 달려야 하는 차가 문제라도 생기면 더 큰 문제가 되기 때문이라 합니다. 이 정도는 이해해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다른 차라도...ㅠㅠ


머신이 올 수 없어서 아쉬웠다면, 대신 카게야마 마사미가 더 많은 선수와 교감하기 위해서 직접 다양한 클래스 레이스 카를 운전해 보이고 적절한 조언을 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다음에는 세계적인 선수가 DDGT에 온다면 차량 준비부터 선수들이 모두 같이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시간을 잘 배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국내에 내놓으라는 레이스 머신은 DDGT에서 대부분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튜닝 머신이 DDGT에 나오는 만큼 사람들의 욕구도 다양하겠죠. 조금만 더 신경 써 주셨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


안 좋은 소리만 적은 것 같지만, 분명히 칭찬할 것은 칭찬하고 아닌 것은 이야기해줘야겠지요. 하지만 매년 이런 의미 있는 행사를 하는 DDGT의 행보는 정말 칭찬할 일입니다. 


내년에는 어떤 선수가 DDGT에 찾아올까요...^^ 

정말 기대됩니다. 다음에는 다른 선수들과 더 많이 교감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되길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

한국타이어 DDGT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