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터보 R, 죽전 A-ZIT 포인트 랩핑!

2013년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 출전하면서 같이 활동하던 동생의 소개로 죽전 A-ZIT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예쁘게 디자인된 레이스카를 좋아해서 랩핑으로 자동차 디자인을 입히는 작업에 욕심을 조금 부리고 있습니다.

보통 제 차의 디자인은 조용우 선수가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의 까다로운 심의에 통과하려면, 계속 반복되는 재작업을 해야 하는 것도 항상 잘해주고 있지요. 

조용우 선수가 처음 시도한 디자인이 바로 한국타이어 레이싱카 디자인을 참고하여 유사한 디자인을 만드는 작업이었습니다. 

디자인을 입히기는 좀 쉬웠다고 하던데...

나름대로 벨로스터 터보에 맞게 디자인했었지요. ㅎㅎ 

문제는 작업할 때 실제로 2D 결과물을 실물 레이스카에 입히는 작업이 실제 디자인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었습니다.

2013년에 새벽까지 작업하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2014년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여 새로운 디자인을 구상했습니다. 

그리고 결정된 애칭 '싸이버 포뮬러 디자인' 실제로 한국타이어 색상이 예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한국타이어를 좋아해서 한국타이어 색상에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려 준비했었는데, 조금 방향을 바꿔서 한국타이어 디자인만 고수하지 않고 변신을 꽤했습니다.

그리고 후원사 계약으로 '싸이버 포뮬러 디자인'은 탄생 2주만에 사라졌습니다. 

작업기간이 무러 1달 반정도 되는 기간 동안 섬세한 작업이 필요했던 녀석인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후원사 계약에 따라 일산 엘아트에서 핸즈모터스포트 디자인으로 전체 랩핑을 다시 했습니다.

그리고 첫 경기에 보니 같은 디자인 차량이 많아서 누구 차인지 확인이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부서진 부분을 수리하면서 고민 끝에 포인트 칼라를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주황색은 현재 색상과 어울리지 않아서 제외하고 좋아하는 녹색 계열을 생각했는데, 아...바보몰 레이싱팀 색상이 초록색...음...

그래서 톤을 더 형광쪽으로 돌려서 스카이 블루 색상으로 정해서 포인트를 했습니다. 

파란색은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

<레이싱 모델은 핸즈모터스포트 소속 류지혜!!>

뭐 어찌 되었든 저는 파란색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스포일러와 사이드미러, 그릴, 혓바닥? 이렇게 작업하고 헤드라이트에 포인트도 추가했습니다. 

멀리까지 오셔서 포인트 랩핑해주신 죽전 A-ZIT에 감사드립니다. 

2013년부터 죽전 A-ZIT는 제 랩핑 후원사로 후원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