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차를 몰면서 드라이빙의 재미를 위해서 강제적으로 차를 제어하는 장비가 적어야지 좋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ABS정도만 달린 차량 많이 좋아합니다. 거기다가 스틱인 차를 무지 좋아라 합니다. ABS에어백 같은 장비만 있어도 운전하는데 있어서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죠.
운전의 즐거움을 위해서 자동차를 강제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많이 선택하지 않는 편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특히 가족이 타는 차량이라면 거의 모든 안전장비를 옵션으로 추가해서 차를 출고합니다. 아무래도 안전을 위해서 거의 모든 옵션을 선택합니다.
지금 타고 다니는 차는 가족들이 모두 편하게 타기 위해서 오토에 안전장비는 최대로 집어 넣었습니다. 그래서 VDC가 달려있습니다.
평소 마른 노면이나 빗길에서는 거의 안전장비의 효과를 거의 볼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눈길에서는 안전장비의 도움이 생각보다 유용합니다. 특히나 급하게 브레이크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예전에 타던 차는 ABS가 전부인 차였는데 눈길에서 브레이킹을 하면 상당히 불안하게 브레이킹이 되던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브레이킹을 하면 특히나 차가 비틀 거리거리면서 불안한 느낌을 주거나 ABS가 작동하면서 차의 머리가 한쪽으로 쏠리는 증상이 있어서 항상 주의하면서 운전을 했었습니다.
지금 타는 차는 예전보다는 확실히 예전보다 안정적으로 브레이킹을 해줍니다. VDC의 역할이 4바퀴를 적극적으로 제어하면서 엔진출력까지 제어하는 하는 아주 적극적인 형태의 안전장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눈길에서 급하게 브레이킹을 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차의 자세를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생각 보다 느낌이 좋았습니다. 비틀거리는 증상의 거의 느끼기 힘들고 한쪽으로 쏠리는 증상은 이전보다 확실히 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VDC를 선택하고 조금 후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와인딩시 VDC이 개입을 하게 되면 오히려 코너링 속도나 탈출 속도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항상 VDC OFF 상태로 와인딩을 합니다. OFF 상태에서도 더 극한으로 밀어 붙이면 다시 VDC가 개입을 합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좋은 선택이었는데,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생각하면 오히려 잘 못된 선택이었죠.
근데 눈길을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쓸만한 안전장비더군요. 특히나 안전이 위주인 차량이라면 조금 차량 구입시 비용이 들더라도 추가해야 할 필요가 있는 장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VDC를 맹신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VDC의 개입을 0~100%까지 단계를 조절할 수 있다면 좀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럼 VDC옵션을 선택하고도 더 운전자의 수준에 맞는 제어 수준을 조절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 까요. VDC를 완벽히 OFF하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치트키 입력 같은 차량 주행방법이 있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일본의 스포츠카 중 VDC 제어를 완전히 끄고 달리기 위해서는 스핀턴을 하면 된다고 하기도 하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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