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카페 광고를 보면 동일한 커피를 두고 사람들이 2000원과 4000원 커피를 두고
4000원 커피가 좀더 났다고 생각하는 케이스를 보여주면서 “스마트 초이스 하세요.” 라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일단 저 광고는 사람이 기대심리를 가지고 사물을 판단하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람은 기대치가 높은 것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한다. 쉽게
말해 비싼 와인과 싼 와인이 있는데...비싼 와인에는 싼 와인 가격을 붙이고 싼 와인은 비싼 와인 가격을
붙인 다음 테스트를 하면 맥카페 광고와 비슷한 현상이 나온다는 것이다.
오늘 아무 생각 없이 누님에게 오는 길에 아메리카노 한잔을 부탁했다. 예전에는
카페라떼와 같은 블랜딩 커피를 좋아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오로지 아메리카노만 고집을 하고 있다. 보통
같은 커피 전문점에 가더라도 만드는 사람이나 혹은 그 조건에 따라서 조금 맛이 다르다. 그래서 주변에
아매리카노를 파는 커피전문점을 대부분 다 가보거나 마셔보는데...제일 맛없기는 던XX넛 둔XX 점이다...
밤에 너무 졸려 좀 자다가 일어 났는데 아메리카노 냄새가 폴폴 나길래 벌떡 일어나서 일단 대충 커피를 찾아서
마셔 보았다...생각보다 괜찮군 싶어서 보니 맥카페다. 던X에서 사왔을 까봐 은근 걱정했기 때문에 ㅎㅎ;근대 내가 좋아라 하는
맛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진한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일단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내려진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향이나 맞은 별다방 콩다방이 훨씬 좋다. 맛도 그쪽이 나은 편이다. 맥카페에서 파는 아메리카노는 탐엔X스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보다 조금 연하다는 느낌이다. 맥카페가 ‘다른 것 보다 좋다’라는 포지션 보다는 ‘우린 대중적인 입맛을 잡을 수 있다’로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모든 사람들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거부감 없는 맛과 향이다. 지금 3잔째;;;;누나가 일어나서 내가 다 마신 줄 알면 날리 나겠지만....ㅎㅎ
어떻게 좀더 대중적인 커피라는 점으로 카피를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스마트 초이스 하세요." 그래 대중적으로 좋은 카피 같다. 근데 대신에 "더 깊은 맛 더 풍부한 맛" 이런 식으로 광고는 안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별다방 콩다방에 가면 된장녀(남)으로 분류 되는 것이 이 상당히 싫었는데.... 가격적인 부분이 저렴하니
상대적으로 된장녀(남)으로 보는 시선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 그래도 커피하면 스타XX나 커피X와
같은 것이 떠올리고 거기다가 스타XX하면 된장녀(남)이 떠오르니 스타XX는 행복한 건가...ㅎㅎ
그래도 연결 될 고리가 2가지나 있으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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