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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자동차 관련 이야기

왜 스스로 운전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까?


나라면 운전 잘하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무지 많으시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나보다 다른 분들이 더 운전을 잘한다는 거?

운전을 조금 오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라면 운전을 정말 잘하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핸들 대충 잡으시고, 안전벨트에 클립 달아서 헐렁하게 하시고, 핸들 봉에 대충 한 손만 올리시고 요리조리 다니시죠? 그러면서 양손으로 핸들 잡고 다니는 사람 보면 피식하면서 초보 운전! (피식) 이러는 분들 많으시죠?

고속도로 추월 차선에서 뒤에 차가 나보다 빠른데 비켜주지도 않고 어떻게든 내 뒤에 모든 차가 가기를 바라는 분들 많으시죠?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서 난 운전을 잘해!! 역시 내가 도로에서 제일 빨라!!! 이러는 분들!!! 정신 차리세요!!!

상대방이 안 달린다는 건 모르세요? 

스스로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바로 어느 정도 운전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익숙해졌기 때문에 운전실력이 올라간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지금 익숙한 것에 착각에 빠져 실제보다 더 운전을 잘한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빨리 간다고 과격하게 주행만 할 뿐 눈앞에서 그대로 있는 경우 많이 볼 수 있죠!! 각종 불법이란 불법은 다하면서 말이죠!

예전에 어른들은 '운전을 하면 지금쯤 사고 날 때가 되었다.' 라는 이야기를 한 번씩 하셨습니다. 물론  안 들어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실제로 사람들이 사고 난 시기에 운전 경력을 따져보면 대부분 비슷한 것을 주변 경험에서 받은 것도 있습니다. 왜 사고가 날 시기가 있다고 이야기했을까요?

바로 익숙해진 운전에 착각에 빠져 자신의 운전을 자만하기 때문입니다. 

나름 운전을 진지하게 하는 분들은 대부분 자신의 운전이 뛰어나다고 하는 분들은 없습니다. 실력이 있는 사람이 겸손의 미덕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운전을 정말 진지하게 잘하는 분들은 자신의 운전이 현재 어떤 실수를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고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하겠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물론 다른 사람보다 경기에서 기록도 좋고 평소 운전도 잘하는 분들입니다. 

운전에 익숙해진 것으로 내 실력을 과신하지 마십시오. 

저도 운전은 좀 엉망입니다. 매일 출퇴근하는 운전도 운전연습이라고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운전하는 편이긴 하지만, 여전히 운전은 엉망입니다. 그저 다른 사람들보다 다양한 경험을 해본 것일 뿐입니다. 잠시 제 운전에 착각에 빠져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 운전을 잘한다는 분들도 다들 그런 시기가 있었을 것입니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한번도 안했을 수도...]
스스로 운전에 대한 자만은 안전운전에 가장 큰 적입니다. 


블로거가 하는 이야기를 많은 분이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번씩 메인에 올라가면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부담감도 증가하고...더 열심히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