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오토모티브워크에서 제품을 둘러보는 중 상당히 괜찮은 제품을 가지고 있는 업체를 방문하였습니다. 네, 제품은 훌룽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제품을 설명하고 사람들에게 PR하는 사람들이 문제더군요. 해당 제품과 비슷한 경쟁 상품에 대해서 익히 잘 알고 있었고, 비슷한 제품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궁금한 것도 많았습니다.
나 : 네비게이션에 보여주는 정보에 대한 변경이 가능 한가요?
직원 : 돈만 내세요!
나 : ??? 무슨 말씀이죠?
직원 : 돈만 내면 됩니다.
나 : 헐...[고객이 돈으로 보이나 보군요...]
직원 : 돈만 주면 해준다고요. 새로운 스킨을 만드는데 비용이 얼마가 들고 어쩌고 저쩌고....
나 : 제가 알고 싶은건 지원되나 안되나 입니다.
직원 : 돈만 주시라구요.
나 : 헐 [지원 안되면 안되는 구나 할 일을 계속 돈이야기만...]
직원 : 개발하는데 돈이 얼마나 드는데요 알고나 그러세요...
나 : ....[열이 받내요...]
다시 마음을 가다 듬고...
나 : 제가 알기론 지금 제품과 비슷한 제품이 A, B, C 등 몇 가지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 제품이 경쟁 제품에 비해서 어떤 것이 가장 강점인가요?
직원 : 이것 밖에 없어요!
나 : 네? XXX한 것을 보여주는 제품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제품의 강점이 무엇이냐구요.
직원 : 없다니까요. 전 세계 유일합니다.
나 : ..... [제품에서 어떤 기능이 좋다는 설명이면 될 것을 딴소리만 합니다.]
직원 : 있으면 가지고 오세요.
나 : 이 제품이 지구상에서 하나 밖에 없으면, 다른 제품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인 가요?
직원 : 그 제품은 이것과 다르고 우리 제품이 전세계 유일합니다. 왜 그렇게 답답 한소리만 하세요 하나 밖에 없다니까. 있으면 가지고 오시라고요.
나 : .... [슬쩍 화가 나더군요.]
직원 : 없다니까 자꾸 그러시내...
나 : 비슷한 제품이 있으면, 이제품이 차별화된 기능이 있으니 유일하다 할텐데 뭐가 좋다라고 이야기하면 될 것을 왜 이상한 이야기를 하시는 건가요.
직원 : ....
나는 해당 회사의 나름 차장이라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 도저히 이 제품을 사면 좋은 것이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품을 개발한 사람이다.]
아무리 제품이 뛰어나더라도 고객과 만나는 최전방의 사람이 소비자에게 좋은 인식을 주지 않는 다면 그 회사의 제품을 사고 싶지 않을 것이다. [꼭 필요한 제품이 아니라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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