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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자동차 관련 이야기

[F1 코리아 그랑프리]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이 기대되는 이유!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다른 F1 서킷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반시계방향 서킷이라는 것입니다. 

그거랑 기대되는 것이랑 무슨 상관일까요? 

바로 지금까지 드라이버들은 시계방향 그러니까 우측 코너가 많은 서킷을 주행했습니다. 그러면 우측 코너에 맞도록 F1 포뮬러 머신이 세팅되었을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도 우측 코너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당연히 그렇게 되면 좌측 코너는 조금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좌측 코너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죠. 

F1 드라이버가 기본적으로 모든 코스에서 빠르게 주행하지만!!!! 

아무래도 자신이 많이 달려본 곳에서 더 빠를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괜히 더 연습에 연습하는 것이 아니죠! 코스에 익숙하면 그만큼 다양하게 빠른 주행이 가능 할 테고 앞 차량을 앞지르기 위한 승부수를 걸 때에도 유리할 것입니다. 

2010년 시즌 19경기 중 터키, 싱가포르, 브라질, 아부다비, 한국까지 단 5곳만 반시계방향이고 결국 반시계방향은 특정 드라이버나 팀에게 조금 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게되겠죠. 그만큼 반시계방향 서킷에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이쯤 되면 슈마허에게 기대를;;; 전 슈미팬이니까요~ 우하하하

스포츠 드라이빙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특정 방향의 코너링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더 느끼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방향이 서로 다를 수 있는데요. 물론 핸들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서도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든 반시계방향 서킷은 경험적으로 익숙한 드라이버가 유리하다는 것을 대충 이해가 가시죠? 당연히 익숙하지 않은 방향으로 코스를 돌게 되면 체력적인 부분도 약간은 더 소모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당한 변수가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거기다가 새로운 서킷이라 어떤 변수가 나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더욱 기대됩니다.

우훗 벌써 기대가 되지 않으세요? ^^ 

물론 아직도 많은 말이 있습니다. 이제 다음주 금요일 얼마 남지도 않았죠? 지금 숙박이나 교통 시설을 뚝딱 만들기는 어렵고 이제는 일단 즐기고 발전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 좋겠죠? 저도 날카로운 독수리 눈(?)으로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이 만족스러운지 기록해두고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어서 다음 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