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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Fun to Ride

[시승기] 20대 열혈 대학생의 아반떼 MD 시승기!



조금 재미있는 연재 시승기를 마련했습니다. 아반떼 MD를 나이대 별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남성과 여성 그리고 직업에 따라서 전혀 다른 관심사를 보이기 때문에 신형 아반떼를 보면서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줄 수 있는 그런 아반떼 MD 시승기를 마련해보고 싶었습니다. 당분간 연재되는 아반떼 MD 시승기는 직접 시승한 분들의 이야기를 옆에서 받아 적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있었고 아닌 분들도 있기 때문에 적절히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을 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약간 수정하였습니다. 왜곡을 시키거나 그러지 않고 직접 옆에서 확인을 받으면서 수정을 하였으니 어떤 편향된 시선에서 시승기가 수정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장단점에 대해서 가감 없이 작성한 글이오니 오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불필요한 인신공격성 리플은 삼가주십시오. 



네 번째 아반떼 MD 일반인 시승기!
20대 열혈 대학생이 아반떼 MD를 시승하면서 나온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형님 오랜만입니다!
(병원에서 보고 무슨 ㅡㅡ;;;)

오랜만에 형님을 봐서 좋은 것 보다. 아반떼 MD를 타볼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진실은 저너머에? X파일?)

나에게 아반떼는 첫 자동차라는 
의미가 있는 자동차!

중고로 구한 구형 아반떼가 나의 첫 자동차이다. 그러면서 형님(Sgoon)이 아반떼 HD를 타고 다니고, 집에 아반떼 XD도 있어 나름 모든 아반떼를 동시에 탈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신형 아반떼에 걸고 있는 기대감이 남다르다. 

특히나 자동차는 달리기 위한 물건이기 때문에 아반떼 MD의 정비, 내구성, 퍼포먼스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 물론 운전실력은 아직은 보통 사람이다.

대학생이 자동차를 살 수 있는 조건은 한정적이다.

집안이 좋아서 자동차를 부모님께서 사주거나, 아니면 아르바이트를 해서 자동차에 올인하거나! 바로 이런 케이스가 아니면 대학생이 자동차를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나 아반떼 MD는 부모님께서 새로 선물해주거나 집에 남는 차가 아반떼 MD라서 타는 것이 아니라면 살 수 없는 자동차이다. 그래서 아반떼 MD의 옵션보다는 기본적인 기능에 더 관심이 있다.

외부 디자인은 역시나 현대!! 그래도 조금은 예쁘긴 하다. 아반떼 MD에 적용된 감마 1.6 GDi의 출력을 잘 숨겨 놓은 느낌이다.

돈이 있다면 당연히 중고로도 신형 아반떼 MD를 사고 싶다. 
(만날 중고만 찾네! ㅡㅡ;;) 
돈 없는 학생이니까;;;ㅋ 

짧아진 프런트 라인이 눈에 들어오는데, 나중에 달릴 때 어떤 느낌인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인테리어는 이전보다 더 화려한 느낌이다. 물론 내 눈엔 인테리어 따위!!! 눈에 안 들어 온다! 그래도 수납공간이 많아지고 특히나 뒷좌석에 물통을 도어트림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전에는 운전석과 조수석만 신경 쓰고 있어서 뒤에 타고 다니면 음료수를 두기 위해서 조금 불편했는데, 훨씬 편해진것 같다. 아쉬운 것은 후열에도 송풍구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운전하기에 앞서 각종 미러를 보면, 확실히 신형이 좋다. 사각지대가 많이 줄어 들은 느낌이다. (지금 니가타는 차가 구형이라;;; 내가 타도 니 차는 잘 안 보인다고 느껴;;;) 확실히 신형으로 오면서 운전하기 쉽게 많이 개선된 것 같다. 룸미러로 보이는 느낌은 조금 좁은 듯하지만 내가 타는 차도 좁아서 별로 모르겠다. 그래도 기존 아반떼와 비교하면 좁다. 

좀전에 차를 타면서 느낀 것은 차체가 많이 낮아졌다. 형님 포르테 쿱 R과 비슷한 느낌이다. (낮은 편이라서 나도 문 열 때 조심하고 있음) 실내에서 느껴지는 전체적인 공간은 커진 것이 체감된다. 좌석마다 느껴지는 헤드룸과 레그룸도 적당한 것 같고 운전석에서 느껴지는 전체적인 느낌도 넓다. 뒷좌석은 루프라인 때문에 헤드룸이 손해 본 것 같다.

기존 아반떼보다 아반떼 MD는 시트 포지션도 잡기도 좋아졌고 시트의 느낌은 적절하게 몸을 잘 잡아주도록 설계가 되었는 것 같다. 

액셀러레이터 반응 굿!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을 때 느껴지는 반응 속도가 많이 개선된 느낌이다. 
그리고 아반떼 MD의 액셀러레이터 조작 느낌은 갑자기 증가하는 느낌 없이 고르게 증가하는 느낌이다. 
특히나 불필요하게 툭툭 치는 느낌이 없어서 조작하기 편하다. 
출발하자마자 느끼는 것은 N.V.H 대응을 잘한 것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오래된 차를 자주 바꿔서 타는 것을 하다 보니 빠르게 느끼는 편이다. 
아반떼 MD에 감마 1.6 GDi 엔진의 소음과 진동이 걱정되었는데, 뭐 걱정한 것이 우습게 느껴질 정도로 잘 처리하고 있다. 

브레이크 반응 굿! 그러나 조금 가볍다.

브레이크는 최근 현대차의 추세를 따르는 느낌이고, 아반떼 MD의 브레이크는 민감하게 잘 들으면서, 무엇인가 헐렁한 느낌이 아니라 짱짱한 느낌을 전달해준다. 이전의 현대차는 브레이크가 스펀지를 밟는 느낌이었는데, 신형 아반떼는 많이 개선된 느낌이다. 브레이크가 듣는 작동거리도 좋다. 그렇지만 고급 수입차 특유의 브레이크 느낌에 비하면 살짝 가볍다는 느낌이다. 
궁금한 것은 분진량은 어떤가 궁금하다.
(아반떼 MD의 브레이크 분지량은 최근 출시된 자동차와 비교하면 일반적인 브레이크 분진량이라 판단됩니다. )

엔진 회전 질감 굿! rpm을 충분히 쓰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형님이 아반떼 MD 감마 1.6이 GDi로 바뀌면서 전체적인 출력이 후반으로 밀렸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실제로 운전해본 느낌도 그렇다. (내 시승기를 정독하셨군! ㅋㅋ) 후반까지 토크가 죽지 않고 밀어주는 느낌이다. 
아쉽다면 회전을 충분히 쓰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4,000rpm 이후부터 돌아가는 느낌이 정말 좋은데, 금방 변속 돼버려서 아쉽지...) 그런듯!

자동변속기의 반응은 일반적인 운전에서는 편하고 의지에 맞게 적절하게 변속을 하는 느낌이다. 밟으면 바로 변속을 하면서 튀어 나가는 것이 만족스럽다. 물론 스포츠 주행을 생각하면 조금 아쉬운 속도이지만 세단인 아반떼 MD에 욕심을 버리면 괜찮을 것 같다. 드라이브 모드에서 느껴지는 정차시 진동도 준수하다.

토션빔이지만 승차감 우수! 그러나 특유의 이질감은 조금 남아 있는 느낌이다.
자주 YF 소나타를 보아서 비교를 하자면 아반떼 MD는 역시나 준중형의 승차감이다.
YF 소나타를 능가할 수 있는 그런 승차감은 아니다. 
그러나 확실히 다른 동급 자동차에 비교하면 신형 아반떼는 우수하다. 
안 좋은 길을 주행하면서 느껴지는 서스펜션의 움직임은 확실히 예전의 토션빔에 비해서 이질감을 줄인 것 같다. 
쇼바 스트로크도 충분한 느낌이다.

형님이 좋다고 한 이유를 알 것 같다.
(내가 괜히 좋다 한 것이 아니야 ㅡㅡ;;) 

전체적인 코너링 벨런스도 좋은 느낌이다.
나중에 좀 더 달리로 가실 때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 

MDPS의 느낌은 확실히 좋아졌다!

전자식 핸들로 바뀌면서 나는 현대 자동차의 신형 자동차를 탈 때마다 조금 불만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개선된 듯!
아반떼 MD는 전자식 파워스티어링이지만 유압식의 느낌이 많이 난다. 그렇지만 모터가 보조하는 느낌은 여전히 있다. 
아무튼 세대가 진화되어 개선된 것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아반떼 MD 풀옵션에서 브레이크, 액셀러레이터 페달 위치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어서 아쉽다. 
이 정도는 풀옵션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전방감지기는 의외지만 만족스러운 옵션이다. 

(주차 보조 시스템을 위해서 장착된 듯!) 
한번 해볼까요? (마음대로!)

<아반떼 MD 주차 보조 시스템 동영상은 퍼왔습니다! 제가 만들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ㅠㅠ>

일단 주차 보조시스템은 나중에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주변에 안전을 잘 신경 써서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지만, 주차를 어려워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옵션인 것 같다.

그렇지만 편해지면서 주의력 분산을 줄여 주는 것은 좋은데 내비게이션처럼 너무 편의 장비에만 의존하게 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2215만원의 아반때 MD의 가격은 비싸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제품에 대해서는 나무랄 곳이 없는 것 같다. 

지난번 형님이 이차 시승 후 좋다고 한 이유를 공감한다. 

가격이나 몇몇 사소한 부분을 제외하면 아반떼 MD는 상대적으로 완벽하다는 생각이다. 

특히나 토션빔의 특유의 느낌은 있지만 짧은 개발기간에 이 정도의 차를 만들어 내고 출시했다는 것은 그만큼 현대도 자신감이 있다는 것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나 이제는 국내 준중형 자동차에서도 6단 변속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발전이다. 

현대가 미워도 이것은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사실 더 많은 칭찬을 하고 싶지만, 단지 현대라서 더 좋은 말만 하면 안 좋을 것 같다. ㅎㅎㅎ(ㅋㅋㅋ)



처음 시승 후 반응을 이랬습니다. 이번 시승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괜히 제가 열혈 대학생이라고 한 것이 아니거든요! 

아반떼 MD를 시승 후 고속 회피 제동에서 불안함이 심각하다는 시승기를 보고 다시 제게 연락이 왔습니다. 



형님 인터넷에 아반떼 MD가 고속 회피 제동에서 불안하다는 시승기를 보셨나요? 
(으잉? 뭐???) 
링크 보내 줄 드릴 테니 한번 보세요. 
(그래!)

아반떼 MD 고속 회피 제동에 대해서는 제가 느끼기엔 아반떼 MD 수준이면 충분히 안정적이라 느끼는 정도이지만, 정확히 좀 더 분석 후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아껴두고 있던 부분입니다. 정확히 어떤 원인지 나름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어야지 이야기가 될 테니 말이죠. 그래서 아직도 몇 가지 실험을 계속하기 위해서 준비중입니다. 

그래서 궁금해하는 열혈 대학생을 위해서 직접 운전을 해서 긴급회피를 경험시켜 주었습니다. 


120~160km/h에서 회피 제동에서 아반떼 MD가 리어가 불안하게 흐른다는 시승기를 보고나서 궁금해서 직접 형님에게 시운전을 요청해서 경험해본 결과는....

아반떼 MD가 불안하다면, 쏘울은;;;; 

[직접 제 쏘울을 타고 드라이빙 스쿨을 같이 참여해서 특성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반떼 MD가 불안하다 하는 것이 조금 의아하다. 
(아마도 시승차에 문제가 있었겠지...) 

아반떼 MD 수준이라면 불안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준수한 수이 아닌가 생각된다.

덕분에 궁금증이 해결 되었습니다.
(ㅎㅎ 별말씀을!)





후속으로 와인딩을 시켜본 결과 본인 자동차보다 더 빠르게 운전을 하더군요. 
처음 아반떼 MD로 와인딩을 한 건데 말이죠.

아반떼 MD 너 그렇게 쉬운 놈이었어? ㅡㅡ;;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