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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자동차 관련 이야기

그들의 안전은 누구에게 확보하라 해야 할까...

한동안 주말마다 이런저런 일정으로 한동안 주말을 한가하게 보내지 못해서 오랜만에 일산 호수 공원에 자전거를 타로 갔습니다. 
거의 3년간 일산을 다녔기 때문에 나름 잘 아는 지역이라 맘이 편하거든요. 

일산에는 2010년부터 공용자전거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피프틴라이프라는 서비스입니다.
 자전거 보관소에서 자전거를 빌리고 목적지까지 이동한 다음 주변 피프틴라이프 자전거 보관소에 다시 보관만 하면 되는 서비스입니다. 
이용요금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 피프티라이프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네요.

자전거를 다 타고 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좀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이는 장면은 목격했습니다. 
일산동구 장항동에는 M모 방송국이 있습니다. 토요일에 음악방송이 있었는지 학생들이 많이 몰려 있더군요. 사실 그냥 연예인을 기다리는 가보다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연예인이 타고 있는 차가 나오니 난리가 나더군요.
무단횡단에 자동차 도로를 점령하기까지...

자동차 도로까지 학생들이 나와서 연예인 차를 따라다니고, 다른 차들이 지나가는 것은 별로 신경도 쓰지 않더군요

이런 상황을 보고 있으면서 많이 위험해 보여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단순히 연예인 차를 따라다니는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정작 운전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 위험해 보입니다. 갑자기 도로로 학생들이 달려들면 참 당황스럽거든요. 옆에 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 신경도 쓰지 않고 말이죠. 
방송국에서는 방송국 건물을 빠져나가는 것만 안전에 신경 쓰고 정작 주변까지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가수를 좋아하는 팬들은 위험한 상황을 계속 연출하고 있고 말이죠. 
대체 누구에게 저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해야 할지 고민스러웠습니다. 

 지난 3월 KDRC 경기에서 관객이 위험하게 노출된 KDrive 블로그에서 한번 지적을 했었습니다. 그때 안전 대책을 마련한다던 입장은 어디간건지...결국 이번 F1 코리아 그랑프리로 활성화될 수 있는 분위기가 꺾이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연예인 자동차를 따라가는 학생과 드래그 경기를 보기 위해서 구경하는 사람들의 안전은 누가 책임져야 할까요. 
결국은 구경하는 사람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은 행사를 주최와 행사에 참가자가 어느 정도 안전에 같이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주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