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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자동차 관련 이야기

내 차를 타고 스키장 갈 때 알면 좋은 7가지!


이제 즐거운 스키 시즌입니다. 11월 말부터 스키장은 오픈되었는데요. 그래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즌은 지금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주에 눈 소식이 많으니 본격적으로 즐길 타임! 잠깐!! 자동차를 타고 스키장을 가실 계획이라면 이것만 알고 가자고요! 이번 포스팅은 제가 겨울 스포츠를 즐기면서 느낀 부분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제목과 상관없이 주의하실 부분과 관리할 부분만 보셔도 좋습니다.

Munich, Germany
<Tistory 에서 제공하는 PicApp으로 검색한 이미지 : 좋은데요;;; 헐;; 저 사진기 버려야 할 것 같아요...ㅠㅠ>

1. 자동차 실내외 물건은 잘 고정하자! 특히 스키/스노보드 장비!

기본적으로 대시보드 위에 향수, 거울, 사진액자, 곰돌이 룸미러에 붙은 대형 거울, 거치형 내비게이션 등 사고나 나면 실내에서 승객에게 상해를 줄 수 있는 물건으로 최대한 고정하거나 제거해야 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불필요한 것은 제거하는 것이죠! 그러나 내 스키/스노보드 장비를 가지고 이동을 해야 한다면 잘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나 보드 데크나 스키 플레이트, 폴은 제대로 고정하지 않고 급정차나 사고가 난다면 탑승자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고정하는 것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스키/스노보드의 날카로운 부분이 차체나 각종 실내 플라스틱 제질 마감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정하면서 날카로운 부분을 잘 감싸서 고정한다면 제일 좋겠죠!^^;

약간 여유가 있는 분들은 루프랙에 별도의 케리어 장비를 설치하여 이동하기도 합니다. 이때도 잘 고정되어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주행중 갑자기 장비가 떨어진다면 뒤에 따라오는 차량에 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고, 더 심한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안전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안전도 생각하는 운전자가 되어봅시다.^^;
TELLURIDE, CO - DECEMBER 17: (L-R) Alex Pullin of Australia, Joachim Havikhagen of Norway, Nate Holland of the USA and Jonathan Cheever of the USA race in their 1/8 final in the Snowboard Cross at the LG Snowboard FIS World Cup on December 17, 2010 in Telluride, Colorado. (Photo by Doug Pensinger/Getty Images)
<역시 PicApp 검색! 알파인 보드군요!>

2. 스키복과 부츠는 스키장에서! 

스키장을 가면서 스키복을 그대로 입고 운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겨울 스포츠인 스키와 스노보드는 속도를 제어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각종 보호대를 착용합니다. 이런 보호대를 하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옷을 입는 것과 비슷하지만, 보호대를 입고 있는 경우 평소보다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되기도 합니다. 당연히 운전에 방해되겠지요!

거기다가 최악은! 
스키/보드를 타기 위해서 사용하는 부츠를 그대로 신고 운전하는 분들입니다. 
이런;;; 어찌하시려고...

스키/스노보드용 부츠는 발목의 자유도를 상당히 떨어뜨리게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일반적으로 스노보드용 부츠는 볼이 상당히 넓습니다. 브레이크를 밟다가 가속페달을 밟을 수도....그 반대가 될 수가 있겠죠? 
아마 대부분 이런 분들은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고 운전하는 분들일 겁니다. 

짧은 거리라서 괜찮다고 생각했던 곳에서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아시죠? 
사고는 나는 괜찮아하다가 찾아온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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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PicApp 검색! 이런 사진은 꼭 저도 찍으러 가야겠습니다! 보기만 해도 오들오들 춥군요!>

3. 나는 스키복 입어서 따뜻한데, 내 차는?

스키장을 가기 위해서는 장거리 주행을 대비한 정비도 필수, 겨울철 자동차 관리도 필수입니다. 많은 분이 겨울철 자동차 정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셨기 때문에 저는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통 우리가 겨울에 냉각수를 교환해야 한다! 라고 하는 이야기에는 부동액을 희석해 어는점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와 같이 받아들입니다. 오래된 냉각수(부동액이 희석된)는 어는점이 높아지고 추운 날씨에 냉각수가 얼어서 엔진 파손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이런 경우 고치는 비용이 상당하겠죠? 주머니에서 큰 것으로 한 장은 기본 나가실 겁니다. ^^

그 외 워셔액! 4계절용으로 꼭 챙겨주시고,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하나 정도는 예비로 준비하시면 많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간밤에 눈이나 성애로 유리에 얼음이 얼어 있을 때 더욱 유용합니다.

우선 스키장이란 전제하에서는 냉각수와 워셔액만 잘 준비하시면 다른 문제는 쉽게 해결 가능합니다. 
<지난겨울 필자에게 큰 것으로 2장 지출을 안겨준 섬머타이어...이번 겨울에는 탈착해 두었지요. ^^>

4. 눈길/빙판길 접지력 안 나오는 섬머타이어! No! No! No!

작년 겨울 저의 허튼짓(?)으로 큰 금액으로 2장이 지출되고 나서는 무조건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섬머타이어라도 스키장 갈 수 있습니다. 네, 조심조심하면 되지요. 타이어 종류와 상관없이 요즘은 제설작업이 잘되어 있어서 찾아가기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스키장만 가지는 않고 주변에 음식점, 펜션 등 많은 곳을 다녀야 하지요. 

오직 이상적인 상태에서 퍼포먼스를 위해서 만들어진 타이어를 겨울에 사용하는 경우라면 차라리 버스를 타세요. 정말 진심으로 말리고 싶습니다. 운전의 달인 할아버지가 와도 눈길에 섬머타이어 끼우고는 ㄷㄷㄷ 할 겁니다.

우리가 요즘 유튜브 켄블락 영상을 보고 운전의 달인! 이러는데, 그것도 타이어 접지력이 확보되었을 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접지력이 확보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잘하겠지만요.^^)
<뒤는 안보세요? 응?>

5. 내 차위에 쌓인 눈은 잘 치우고 출발하세요!

밤새 내린 눈을 제대로 치우지 않고 주행한다? 이것도 상당히 위험합니다! 보통 전면과 운전석, 조수석 유리만 눈을 대충 치우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뒤는 안보실 생각인가요? 

다 잘 치우셨다고요? 
그런데 지붕 위에 있는 눈은? 어떻게....

급정차시 지붕에 있는 눈이 앞으로 떨어질 수 있고 주행중 천정에 있는 눈이 뒤차에 날아가 위협(?)을 가할 수도 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최대한 유리와 지붕 그리고 필요하다면 보닛, 트렁크에 있는 눈도 잘 치우고 출발하세요!
<위쪽 말고 아래쪽을 집중 공략해야 합니다!>

6. 염화칼슘 제거를 위한 간단한 세차는 필수!

스키장 주변은 제설작업을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만약 스키장 주변에 젖은 노면을 달렸다면, 기본적으로 제설작업 된 구간을 지나갔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자는 내가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언더코팅을 했지! 라고 하시겠지만, 지나가는 차를 보면 대부분 안 되어 있죠. 그럼 어떡할까요? 제가 언더코팅 안 된 자동차로 2년째 스키장을 매주 다니면서 간단하게 하부 세차만 해주고 차를 세워 둡니다. 그렇게 했는데 제 차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하부세차만 하더라도 전혀 문제없다는 것이 제 경험입니다. 단! 고속 주행을 해서 세척하기 어려운 곳까지 염화칼슘이 침투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언더코팅을 해도 이건 답이 없습니다.)

겨울철 간단한 세차는 너무 춥지 않은 날 낮에 하십시오. 

7. 항상 안전운전!

저도 처음에는 스키장에서 리프트권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기 위해서 조바심을 내서 운전했었는데요. 경험상 제일 좋은 것은 조금 늦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침착하게 항상 안전운전하는 것입니다. 연료비도 절약되거든요.^^

그리고 신 나게 스키/스노보드를 즐기고 따듯한 차에 타게 되면, 긴장이 풀리면서 졸음이 오기 쉽습니다. 보통 식사를 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식곤증도 같이 오게 됩니다. (어휴~ 저도 그때가 제일 힘들어요. ㅠㅠ) 만약 졸음이 온다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주무시면 됩니다!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은 잘 아시죠?) 반드시 휴게소에 차를 주차하시고 잠시 주무시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꼭!! 

TELLURIDE, CO - DECEMBER 18: Alberto Schiavon (R) of Italy leads the field in a preliminary heat as he and teammate Luca Matteotti of Italy went on to win the Men's Snowboard Cross Team Event at the LG Snowboard FIS World Cup on December 18, 2010 in Telluride, Colorado. (Photo by Doug Pensinger/Getty Images)
<PicApp 검색 이미지 : 같이 내려오면 조금 무섭습니다. ㅎㅎ 실력이 안 좋아서; ㅋㅋ>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대폭설! 신 난다! 하고 스키장 가다가 고립되시는 것까지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