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HG 디자인 좋은데?

알페온이 손에서 떠난 후 다시 새로운 자동차와 기존에 비교하던 자동차를 다시 기웃거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프로젝트 때문에 글을 쓸 시간이 부족해서 그랜저에 대한 소식을 들어도 그냥 넘어갔었는데, 일주일 전쯤인가 동영상으로 실제 주행장면을 촬영한 것을 보니 '어라? 생각보다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슷한 스타일 그러나 다른 느낌인 그랜저 HG 실내입니다. 역동적인 실내 라인이지만 상당히 력셔리한 느낌입니다. 

어서 실내에 앉아보고 싶네요. 

일단 다른 것은 다 버리고! 실내에 넘치는 수납공간이 공개된 사진에서도 보이니 현대자동차의 실내 공간 뽑아내는 능력은 최고라 말할 수 있습니다. 정말 고민스럽게 만드는군요. 소문에는 가격도 알페온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말이죠. 사진에 보이는 완.소. 하이패스 룸미러! 도어트림 수납공간까지......하악~~~

일단 타보기 전이지만 실내는 참마음에 듭니다. 조금만 더 차분하면 좋겠네요. ㅎㅎ

우선 얼핏 보면 전체적인 측면 라인은 제네시스 아래로 줄 세워서 쿠페 스타일이니;;; 어느 놈이 어느 놈인지...구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옆으로 보면 이게 엑센트인지 그랜저인지 구분이 안될 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눈썰미 좋은 분들은 바로 어떤 차종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랜저 HG 사이드 라인에 특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에쿠스를 닮은 리어 라인이죠. 사진으로 보면 '뭐가?' 싶은데 동영상으로 보니 상당히 에쿠스 분위기가 납니다. 오호라~~ 측면은 YF 소나타 + 에쿠스로 대충 정리되는 느낌이군요.

정면은 YF 소나타 + 제네시스를 보는 느낌인데, YF 소나타부터 시작된 현대자동차의 적응 안 되는 디자인이 이제는 너무 봐서 예뻐 보입니다.;;; (이래서 자주 보면 섬싱 생기는 거에요;;;ㅋㅋ) 이러면 안 되는데...특히 그랜저 HG는 준대형급으로 출시되는 만큼 정면에서 상당히 등치가 있다는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YF 소나타가 조금 나이 들면서 살이 오른 느낌이군요.;;; 

요즘은 나이 들어도 몸무게 유지가 중요한데 말이죠. ㅋㅋ

일단 주목할 것은 3.0ℓ GDI 람다 엔진과 2.4ℓ GDI 세타 엔진이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소형에도 GDI 이제는 준대형에도 GDI!! 조만간 제네시스 쿠페와 제네시스도 엔진을 바꾸겠군요. 

아흑~ GDI 아닌 자동차는 루저가 되는 시대가 오는 것인가요...ㅠㅠ 

알페온에 적용된 3.0ℓ 엔진도 직분사 엔진으로 출력은 263마력 29.6토크인데, 신형 그랜저 HG는 270마력 31.6토크입니다. 거기다가 더 중요한 것은 연비!!! 공연비가 11.6km/ℓ로 알페온은 9.3km/ℓ로 연비가 2km/ℓ 이상 떨어진다는 것은 사람들이 그랜저를 선택하게 하는 매력이 될 것입니다.거기다가 매력적인 옵션까지...아...

물론 가격이 4,000만원 중반까지도 예상된다는데...대충 4,300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이번에도 그랜저가 준대형 자동차 시장에서 최강자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격정책에 대한 현대의 행보를 예상해 보면 풀옵션이 4,500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살짝 제네시스를 걸쳐주는 가격?? 일단 나와보야 알겠지만, 경쟁차종과 100만원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정말 현대자동차가 작정하고 팔겠다고 출시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슷하다면......그냥 베스트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칭찬은 여기까지...)

역시나 그랜저라는 이름값은 하루만에 7,000대의 사전예약을 받아내 버렸는데요. 

허;;;진짜 시승도 안 해보고 결정해도 후회는 없으시겠어요?????

동영상에서 그랜저 뒷모습을 보고 응?!?!?!?!?!?!!?!?!? 

토....스??? 으잉?.....K....5?? 응? 그랜저 TG + 토스카 + K5?? 아...저게뭐야;;;;

개인적으로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완성은 그랜저라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