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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News&Info

핸들 빠지는 포르테?

새로운 차를 구매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마 누구라도 입이 귀에 걸려 있을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핸들이 빠진다면? 기분이 떨까요? 
제가 항상 말하는 부분이지만 자동차는 많은 부품으로 구성되어 신차라고 해서 100% 완벽할 수 없습니다. 뭐 잡을 수 있는 잡소리나, 조립 불량이야 넘어간다 칩시다. 
그런데 안전에 관한 부분에 문제가 생긴다면? 
뭐 아무리 가볍게 고칠 수 있는 부분이라도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웃 블로거 K Drive님 글을 보고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직접 핸들을 D.I.Y 경험해보신 분이라면 쉽게 핸들이 뽑히지 않을 만큼 잘 고정되어 있다는 것을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볼트를 푸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고 특히나 핸들을 뽑아내는 것도 요령 없이 그냥 당겼다간 핸들이 얼굴을 그대로 때리는 일이 발생할 정도로 강하게 꽂혀 있습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대로 쏙! 빠진다는 것은 일단 조립할 때 심각하게 잘 조립하지 않았다고 판단이 듭니다. 
글에서 보는 것과 같이 직선 도로가 아니었다면?......생각만해도 오싹합니다!!!

우선 핸들이 빠지면 저 상태에서도 잘 밀어 넣으면 핸들이 컬럼에 고정되고 조향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핸들이 똑바로 꼽히지 않을 수 있겠지만요. 당황하지 말고 꼽으면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 몇이나 될까요? 당황해서 거의 없다고 봅니다. 제가 운전하고 가다가 핸들이 빠지면 등골에서 식은땀이 날 것 같은데요. 아마도 저라면 전체적인 점검을 다시 받거나 차량 교환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조립과정에서 한 부분에서 불량이 보인 것이지만, 숨어 있는 부분도 있을지 모르니까요. 사실 처리는 쉬운 부분입니다. 그런 정말 작업하기 쉬운 부분이면서 중요한 부분에서 저런 불량이 난다면 회사에 대한 불신이 쌓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 저런 불량이 나면 분명히 제조사에서 엔진오일 교환이나 정비 할인과 같은 것으로 무마하려고 할 것입니다. 네, 그런 보상은 좋습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부분에서 이상이 발견된 만큼 왜 그런지 원인을 확실하게 밝혀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조립할 때 에어백 조립을 하면서 너트가 조여지지 않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요. 그래도 저런 사건이 발생하다니...

다음에 신차를 받으면 핸들부터 흔들고 안 빠지는지 확인해야겠군요.;;;
((흔들))((흔들))((흔들)) (퍽)(퍽) 당겨보고 말이죠.;;;
소비자들이 확인해야 할 일이 너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