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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zidog

꽁꽁 얼은 한강을 강아지와 걷기~★

발 시려워~ 집에 갈래~ㅠ.ㅠ


오랜만에 깐이와 산책을 나왔다.
얼마전 눈을 걷게 해 주겠다고 데리고 나왔다가 오히려 힘들게 응가를 치우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그래도 어김없이 이번 주말에도 산책을 나가야 겠다는 계획을 잡고
깐이와 루피를 데리고 산책을 강행 하였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한강으로 고고~~!!

한강에는 아직도 치우지 않은 눈으로 소복~히 쌓여 있었다.

깐이는 차에서 내리자 마자 쉬~~~~~~~~~~~~~~~
하고

곧바로 응가~~~~~~~` 까지 쉬워~ㄴㄴ 하게 해결 했다..

그리고선 발 시렵다고 낑낑 거리기 시작 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나왔으니 산책을 해야지..
기운 쏙 빠지게 뛰고 걸어야 한주가 게운하니까 ㅋㅋ

한강변을 걷다 보니 한강이 꽁꽁 얼어 있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한강위를 사람들이 한두 명씩 걷고 있었다.

오호~~ 한강 걷기...

그래! 죽기 전에 꽁꽁 언 한강을 몇번이나 걸어 보겠냐는 생각이 들어

녀석들을 데리고 한강물속으로 풍덩~! ㅋㅋ

꽤~ 꽁꽁~ 얼어 있어서 반대편까지 걸어서 한강을 건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래도 나만 빠지는건 괜찮은데..
녀석들 추운데 빠졌다가는 ... 게다가 울 깐이가 아직 수영실력 미흡으로
동글 동글 옆으로 굴러서 착지 해야 하는 ㅋㅋ

얼음 위를 신나게 걷긴 했는데...
애들 발이 꽁꽁 얼어서 나중에 무거운 깐이를 안고서 걸어야 했지만..

즐거운 한강 걷기 산책 코스...였다.

한강 물이 아직 꽁꽁 얼어 있을때 다들 한번 쯤 걸어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