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goon's/Garage

알페온에 한국타이어 VENTUS S1 Evo2 장착기


2012년 클럽 T2 2기로 활동하면 한국타이어를 체험하는 미션이 있어서 타이어 이야기를 좀 당분간 써내려갈 계획입니다. R-S3는 너무 열심히 써서...;; 이걸 받고 싶었지만...ㅎㅎ 이미 재고를 충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인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라는 제품을 선택해서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테스트 차종은 알페온으로 저와 인연이 많은 자동차죠. 최근 제가 자동차 한 대를 정리하면서 자주 타고 다니는 차가 되었습니다. 포르테 쿱은 서킷에서만...;; 


타이어 관찰에 앞서서 기존 쉐보레 알페온에 장착된 타이어를 소개하면 굿이어사에서 만든 Eagle RS-A P245/40R19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이 타이어도 나름 비대칭 타이어에 전형적인 순정형 타이어처럼 보이지만 나름 저소음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알페온은 조용한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개인적으로 이 타이어를 사용하면서 접지력이 아쉽고 특히나 코너링에서 타이어가 움직여 코너링이나 주행시 조금 이질감이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벤투스 S1 에보2 는 어떤 느낌일지...^^;;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는 수출물량에 런플랫타이어가 있습니다. 아마 조만간 우리가 국내에서 만나는 수입차도 한국타이어를 장착해서 출시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꼭 미쉐린이나 굿이어, 콘티넨탈과 같은 수입(?)타이어가 장착되지 않았다고 실망하지는 마십시오. 이미 한국타이어는 충분히 좋은 타이어입니다. 


이미 장착했기 때문에 스포일러를 던지자면...의외로 만족...;; ^^

제가 체험하는 벤투스 S1 EVO2는 쉽게 생각하면 스포츠 성이 많이 강조된 타이어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편안함을 첨가한 것이죠. 베이스가 스포츠가 아니라 편안함이 가장 베이스이고 거기다가 스포츠 성을 더한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기다가 신제품! 

벤투스 S1 에보2의 외관은 상당히 스포츠성이 강한 느낌 기본 컨셉에 맞게 전달합니다. 일단 접지력이 좋게 생겼죠. 천천히 타이어 형태를 둘러보니 나름 고급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타이어에 사진과 같이 도트디자인이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타이어 생긴 것으로 봐서는 알페온과는 조금은 안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ㅎㅎ

타이어 트레드 형상을 보면 좌우가 비대칭으로 생겼습니다. 보통 이런 타이어의 인아웃이 정해져 있고 표시된 대로 장착을 해야지 제 성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형상을 잘 보면 내측은 배수가 원활하게 만들어져 있고 외측은 코너링 성능이 좋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재미난 부분은 트레드 홈 가운데 있는 냉각핀입니다. 


타이어 그립은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접지력이 떨어지는데, 그런 부분은 신경 써서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냉각시켜주는 면적이 증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는 있어 보입니다. 단 너무 냉각돼도 안 좋죠.^^

한참 휠타이어 튜닝에 빠져 살 때에는 사진과 같이 타이어 탈부착 과정에서 휠에 기스가 가는 것에 상당히 민감했었는데요. 티스테이션에서 상당히 신경 써서 작업을 한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특히나 휠에 기스가 가지 않도록 제작된 공구를 사용하고 작업 중 휠에 기스가 갈 수 있는 작업시 세심하게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딱히 휠에 기스가는 것에 신경 안 쓰고 살지만...ㅎㅎ 일단 이런 부분은 칭찬해야 할 부분이겠죠.

이렇게 휠밸런스를 볼 때에도 상당히~ 신경 써서 작업을 합니다. 휠밸런스 기계에 휠을 장착할 때는 휠을 고정하는 부위가 나사산이 있기 때문에 조금 잘 못하면 휠에 쉽게 기스가 가는데, 정말 조심스럽게 장착하는 것을 보고는 조금 놀라웠습니다. ㅡㅡ; 저는 그냥 퍽! 올려버리거든요...ㅋㅋ


위에 보이는 휠밸런스 기계는 일반적인 타이어 장착 후 타이어의 진행 방향까지 고려하여 밸런스를 본다고 합니다.

타이어 장착이 끝나면 최종적으로 얼라이먼트를 봅니다. 레이스카는 이렇게 기계로 보지 않고 실과 자로 얼라이먼트는 보는데, 둘 다 장단점은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좋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에 기계로 하면 오차가 적다는 점과 누구나 데이터를 쉽게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저는 실로 얼라이먼트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


확인해보니 얼라이먼트 값이 리어가 토우 아웃이 꽤 들어가 있더군요.;;; 그래서 코너링이 좋은 건가...ㅎㅎ 바로 잡았지만, 핸들이 틀어진 부분은 여전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얼라이먼트로 무조건 핸들 틀어진 부분이 잡히지는 않으니 얼라이먼트를 잘 못 봤다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항상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은 한정되어 있으니 말이죠. ^^ 비싼 비용을 들인다면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이 꽤 많지요. ^^

체험하기 위한 기본 준비는 끝났습니다. 앞으로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를 체험하면서 느껴지는 부분을 하나둘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ㅎㅎ 그냥 확~ 다 말하고 싶지만........이번에는 여기까지...^^


별점 

디자인 : ★★★

            - 럭셔리함과 스포티함이 잘 조화된 느낌이나 그러나 스포츠티한 느낌이 강함

            - 스포티한 자동차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

티스테이션 서비스 : ★★★

                           - 평균적인 서비스를 느낄 수 있고 세심한 탈부착은 만족

                           - 얼라이먼트 작업 후 확인하기 위한 주행을 하기엔 환경적으로 부족 (너무 막히는 지역)

                           - 이미 체험단이란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평균 서비스와 다를 것으로 생각해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