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순정으로 나오는 타이어도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특별히 타이어를 바꾸지 않아도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순정 타이어의 그 만만함(?)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가끔은 엄청나게 비싼 타이어도 있죠...) 제가 이번에 테스트하는 S1 에보2를 사용하기 전에 사용한 알페온 순정 타이어도 상당히 고가의 순정 타이어입니다. 어찌 보면 오히려 새로 제공 받은 타이어가 더 저렴하죠...;;
어찌 되었든 한국타이어를 체험하면서 개인적 불만인 알페온 순정 타이어 그립과 타이어의 이질적인 움직임만 잡힌다면....아...그리고 가장 중요한 소음! 타이어 소음이 적다면!! 이건 가장 좋은 핫한 추천 타이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제가 알페온에 타이어를 선택하라면 우선순위를 둬서 고려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소음
2. 승차감
3. 코너링에서 그립 향상과 타이어의 이질감 감소
뭐 이런 순서입니다.
알페온은 조용한 것이 생명!
일단 벤투스 S1 에보2를 장착하고 도로에서 나서자마자 느끼는 부분은 스포츠성 타이어지만 조용하다는 것! 그리고 특유의 스포츠 타이어에서 느껴지는 끈끈함을 제공할 것 같은 느낌이 느껴지더군요. 아마도 타이어 컴파운드 특성 때문에 그런 그립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하는 느낌입니다. 아직 스포츠 주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건 나중에 더 느껴지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첫인상이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을 받고 고속도로를 주행까지 마쳤습니다. 조금은 기존 타이어 대비 소음이 살짝 증가한 느낌이 있습니다. 일반 아스팔트는 원래 주변 소음을 잘 억제하는 알페온이기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고속도로의 시멘트 도로는 살짝 소음이 증가한 느낌입니다. 타이어 그립이 올라가면 보통 주차장에서 차를 돌릴 때 소음이 꽤 크게 발생하는데, 역시나 이 녀석도 기존 대비 소음이 증가한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대신에 좀 더 그립이 있다는 느낌도 같이 전달해 주더군요.
일단 기존대비 특정 주행 환경에서 조금 소음이 증가한 느낌은 받았지만, 개인적으로 타협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약간의 소음 증가기 때문에 타이어를 바꾸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자주 같이 차를 타는 사람들은 바뀐 부분을 잘 모르더군요. 원래 타이어는 운전자가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것이니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 타이어 바꾸고도 알페온의 장점인 고속 주행에서 조곤조곤 대화할 수 있는 것은 여전합니다. ㅋ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는 기존 알페온 순정타이어 대비 타이어 사이드월이 조금 단단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조금은 승차감이 떨어진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민감하게 느껴야 느껴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보통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부분입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긴 있거든요. 덕분에 주행 안정감은 조금 증가되는 느낌이고 조금 급한 코너링에서 차의 움직임이 기존 타이어 대비 민첩하게 움직입니다. 사이드월이 조금 더 강해진 특징으로 단점이 있다면...과속 방지턱입니다.
자동차의 하체는 타이어는 그냥 굴러가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타이어도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타이어가 강해지면 쇼버에서 더 많은 부담을 안고 가야 하고 타이어가 약하면 쇼버에 부담을 덜어주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름 자동차 하체를 잘 이해하는 분들은 타이어 세팅에 따라서 쇼버 세팅도 다르게 가지고 갑니다. ^^
앞서 이야기한 사이드월이 강해진 이유로 서스펜션의 부담은 조금 증가한 느낌입니다. 노면충격을 조금 더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느낌이고 이는 스포츠 특성이 있는 타이어에서는 어느 정도 따라오는 부분입니다. 단, 센스 있는 분은 적절한 공기압 조절로 다시 승차감을 찾을 수도 있으니 이건 개인의 특성에 맞게 세팅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같은 비교를 위해서 기존과 동일한 공기압 세팅으로 바꾸고 느낀 부분이니 말이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 다음에 또 다른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별점
소음 : ★★★★☆
노면별 충격 및 승차감
- 아스팔트 노면충격 : ★★★☆
- 아스팔트 승차감 : ★★★★★
- 시멘트 노면충격 : ★★★
- 시멘트 승차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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