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S1 에보2를 처음 장착하고 주행하면서 느껴지는 부분은 생각보다 부드럽다는 느낌입니다. 고급 차에 들어가는 일반적인 타이어는 당연히 사이드월이 몰캉몰캉한 것이 조금 선호됩니다. 안 좋은 노면을 달리면 서스펜션이 움직이는 부분도 있지만, 타이어가 부담을 안고 가는 부분이 있어야 더 좋은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너무 부드럽게만 한다면...;; 좋은 핸들링 감각과 주행 감각을 전달할 수 없습니다.
같은 자동차인데, 타이어로 승차감을 좋게 하려면 어떤 타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까요? 바로 사이드월이 몰캉몰캉 부드러운 타이어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래서 가끔...규정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큰 타이어를 넣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205/60R15 사이즈 타이어를 205/65R15 사이즈로 변경해서 타는 분들도 있습니다.
(무리한 사이즈 증가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 무조건 안된다는 것도 조금은 무리가 있는 주장이죠.)
기존 순정으로 사용되는 굿이어 Eagle RS-A도 좋은 타이어기 때문에 한국타이어 S1 에보2가 비슷한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 된다면 확실히 알페온 소비자에게는 기존 순정으로 사용되는 타이어보다 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급가속할 일은 잘 없어서 가속력이 차이 난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고 대신 타이어 사이드월이 단단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가끔은 승차감을 오히려 버린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무조건 승차감이 좋아야 한다는 분들에게는 S1 에보2는 약간의 승차감 포기를 감수하고 사용하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KSF 3R 연습을 위해서 내려가는 날, 아주 폭우가...;; 서울은 안 왔을지 몰라도...전라남도 쪽은 폭우로 차가 옆으로;;; 휘청휘청 거릴 정도로 많이 왔었습니다. 기회는 이때다 싶어 열심히 달렸지요. ㅎㅎ 보통 물웅덩이를 지나게 되면 차가 휘청거림이 많은데, 한국타이어 S1 에보2를 장착하고 나서는 기존보다 확실히 불안감이 적어졌습니다. 와우! 이건 만족스러웠어요...;
고성능 타이어는 빗길에서 쥐약인 경우가 많은데...한국타이어 S1 에보2는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 두루두루 만족감을 줍니다. 물론 제가 많이 쓰는 R-S3는;;; 비 오는 날 달리다가 미끌어지면...ㄷㄷㄷㄷㄷㄷㄷ
하중 지지도 : ????☆★ - ㅡㅡ 이걸 어째 알지? ㅡㅡ;
빗길 주행 : ★★★☆ - 좀 많이 우수한 편
빗길 제동력 : ★★★ - 기존 대비 우수한 편
장거리 주행 피로도 : ★★★ - 맨날 달리니 잘 모르겠;;;
장거리 주행 승차감 : ★★★ - 보통 더 좋아 지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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