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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News&Info

2014 모터스포츠 기대되는 2가지! 송도 도심 서킷 등장! 그리고 본격적인 국제 경기!

국내 모터스포츠의 양대 산맥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CJ 슈퍼레이스[이하 슈퍼레이스]의 일정이 모두 발표되었습니다. 2014년에서는 한국의 대표하는 두 대회는 명확하게 다른 방향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KSF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인지도 향상이 주된 부분에 포커싱을 둔다면, CJ 슈퍼레이스는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 경기로 나아 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3년 CJ 슈퍼레이스는 중국과 일본에서 원정 경기를 나섰습니다. 이 국제 경기에 대한 평가가 나눠기는 했지만, 분명히 새로운 시도이고 이 첫걸음이 앞으로 국내 모터스포츠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일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에도 CJ는 2013과 마찬가지로 3라운드에 걸쳐 국제 경기 일정을 발표하였습니다. (GT 클래스 : 2라운드만 국제 경기 계획) 조금 특이한 부분은 N9000과 벤투스 클래스입니다. 국제 경기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별도로 인제 스피디움에서 레이스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부분은 알 수 없으니 조금 더 일정을 봐야 알겠지요.


KSF는 2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우선 K3 쿱 터보 챌린지[이하 K3 쿱 터보]의 등장입니다. 5년간 유지되어 오던 포르테 쿱 클래스를 대신하는 차종으로 K3 쿱 터보가 선택된 것이죠. 챌린지인 만큼 관련 규정이 기존 아반떼 MD와 거의 같을 것으로 판단되며,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와 다른 기술 규정을 적용하여 차이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있었던 선수 간담회 내용을 보면 무게 규정을 변경하고 선수 간 불신을 줄이기 위한 대안이 제시된 것 같습니다. 무게 규정도 변경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12년 있었던 시즌 챔피언에 대한 30kg 핸디캡 웨이트도 부활합니다. (핸디캡 웨이트도 경험해봐야죠!) 그리고 각 라운드 결과에 따라 다른 라운드 가산초도 적용되어 재미난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저한테 중요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도 이제는 코리아랩을 합니다! 완전 기대 됩니다! 랩도 15-->20랩으로 증가합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한국형 짧고 강렬한 레이스도 환영하지만, 레이스에서 반전은 후반전이죠~ ㅋ 이런 소소한 변도 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송도 도심 서킷에서 2 라운드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일정을 1라운드와 7라운드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도심 서킷이니만큼 코스 이탈시 차에는 상당한 데미지가 있을 수 있고 그 위험성에 대해서 상당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FIA 규격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기본적인 안전에는 충분한 대비책을 가지고 있으리라 판단되고 서킷에서의 안전이 차의 안전이 아니라 경기를 하는 선수의 안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차가 부서지는 것으로 걱정하는 것은 조금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바뀐 서킷이고 거기에 맞게 차에 데미지가 없도록 잘 타는 것이 더 중요하지요. 그렇게 이야기하던 쇼컷(와이드런)과 같은 상황이 줄어들 것이고 아마도 서킷에서 주행하는 방법이 많이 바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용인은 서울과 가까워 사람들이 오기 좋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만큼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다면 수도권 관객들이 대거 유입될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도심 서킷이라는 특수성을 이용하면, 관객들에게는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으니 기대가 됩니다. 지나가다가 보는 분들까지 생기고 한다면 경기 하는 사람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사람들에게 모터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좋아진 만큼 저변 확대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CJ 슈퍼레이스는 국제 경기로 상해 천마산 서킷과 상해 인터네셔날 서킷 그리고 일본 오토폴리스 서킷 이렇게 3곳에서 해외 경기가 진행됩니다. 단순이 국내 경기의 국제화가 아니라 국내 레이스에 해외 선수들이 대거 유입되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일정을 보니 2014년은 조금 더 스톡카(슈퍼6000)중심의 레이스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GT 클래스에서 경쟁하던 팀106과 쉐보레 레이싱 팀의 경쟁 구도가 사라지고 스톡카에서 CJ 레이싱팀, 인제스피디움, 팀106 이렇게 경쟁하게 되는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팀106의 류시원 감독의 원하는 그림이 스톡카 클래스에서도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된느 부분입니다. 그런데 GT 클래스에 어떤 또 새로운 강자가 나올지는 아직 모르는 부분이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P.S: 벨로스터 관련 정보는 전해들은 것이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