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RC에 다시 도전하는 현대차가 새로 디자인된 i20과 팀 라인업을 공개했다. 미쉘 난단 현대 월드 랠리팀 총 책임자는 현대차가 WRC팀 런칭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2014 WRC에 참가하는 두 대의 i20 월드 랠리카가 모든 랠리를 무사히 완주하며 정보와 경험을 쌓아 향후에도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가 처음 i20을 개발하고 있는 당시 실제로 아는 분은 알겠지만, 국내에 이름만 말하면 알만한 곳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기존 베르나 랠리카의 부품이 일부 적용되고 여기에 2.0 NA 세타 엔진, 6단 4륜 수동 변속기를 사용하여 제작하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현재 i20 월드 랠리카는 1.6 터보 엔진으로 300마력 수준으로 6단 시퀀셜 변속기와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했다. 당연히 하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서스 펜션이 아니라 완전 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미지에서 보듯이 와이드 바디를 적용하여 멋집니다. 여기에 멋진 디자인까지...^^ 벨로스터 GT 카도 상당히 좋은데, 현대도 이런 와이드 바디 제조사에서 공급하는 것을 어떨까 싶기도 하군요.
공식 타이틀 스폰서는 쉘(Shell)로 ‘현대 쉘 월드 랠리 팀(Hyundai Shell World Rally Team)’이 팀 명을 사용한다.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있었던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도 이야기됐다. 바로 'N" 이다. 현대차는 고성능 기술력을 상징하는 '엔(N)'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N' 이라는 이름은 현대차 남양 연구소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뭔가 좀...?^^
WRC i20을 개발할 때도 남양연구소와 현대모터스포츠법인이 공동으로 개발한 만큼 나름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익숙한 R이 아닌것이 다행인지 아닌지...잘...ㅎㅎ
사실 고성능 브랜드가 아주 많이 판매되기 때문에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고성능이라는 이미지가 그냥 말로만 이야기해서는 형성되기 어렵다는 것은 많은 이가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현대도 다른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고성능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다. 그런데 고성능 브랜드가 또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아니니 아마도 현대차가 이런 이미지 변화를 꾀하면서 어떻게 바뀌어 나갈지 기대가 된다.
단순 수치로 보면 현대차의 기술력이 무조건 열등하다고 할 수 없다. 사람들이 말하는 감성이라는 부분도 현대차는 최근에는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물론 그것은 현대만의 감성일 것이다. 개인적인 바람은 언젠가 현대차도 많은 이들이 인정하는 브랜드가 되길 희망한다. 그리고 고성능 브랜드 'N' 버전의 양산 모델은 어떤 모습일지 참 궁금하다.
여담이지만 현대에서 WRC에 복귀하면서 벨로스터 투익스 버전을 내기도 했는데, 다음에는 단순히 외형이나 디자인 변경이 아닌 실제로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는 성능 업그레이드 킷과 같은 제조사에서만 나올 수 있는 안정적인 업그레이드 킷 말이다.
온라인상에서는 현기차는 상당히 이미지가 좋지 않다. 여기에는 잘 못된 정보도 있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나오는 오해도 있다. 그런데 무조건 싫다고 분위기에 따라서 그냥 알지 못하고 이야기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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