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 & Motorsport/자동차 관련 이야기

뺑소니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씁쓸하다...

<해당 동영상은 인터넷 검색으로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자동차 동호회가 신차가 나오기 전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사람들이 자신의 차에 새로운 튜닝을 하면 사진을 올리는 것을 즐깁니다. 일종의 문화이고 새로운 사람들에게 자신을 PR 하는 방식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일종의 간접광고가 되기도 하지요. 

최근에 블랙박스 + 동호회 정보를 취합하여 뺑소니 사고의 자동차를 추적해낸 누리꾼들을 보면, '조심해야 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나중에 블로거 Sgoon 운전 험악하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까봐...ㅎㅎㅎ [솔직하게 인정한다. 자주 도로의 폭주족으로 변한다...;;;요즘은 옆에서 리미트를 자주 걸어서 많이 얌전해졌다...;; 그래도 폭주족 부류라는 것은 인정한다.]

대부분 자기 자동차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의 심리에는 자랑, 광고, 심심해서, 친분을 쌓기 위해서, 사진을 알리기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특히나 '나도 해보고 싶어!' 이러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좋은 정보가 된다. 그런데 자기 자동차를 다른 사람들에게 PR 하는 것인데, 사람들은 이점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보통 자신의 자동차에 관심이 증가하면 그만큼 주목받기도 쉽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특히나 조금 특이하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든 자동차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번에 이슈가 된 블랙박스에 찍힌 뺑소니 자동차는 너무나도 쉽게 추적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특징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사고를 내고도 그냥 가버리는 것을 보니...많이 씁쓸하다...이건 좀 아니잖아!! 

자기 자동차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 당연히 쉽게 내 자동차와 관련된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다. 각자의 개성이 들어가 있는 튜닝된 자동차를 볼 수 있다는 것에는 상당히 긍정적이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올려주기를 희망한다. 당연히 각종 성능관련 파츠에 대한 정보와 데이터가 많아지는 것에 대해서도 환영이다. 그런데 자기 자동차가 많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할까...많은 사람들이 내 차를 알아봐 주고 나름 인지도(?)가 형성된다는 것에는 긍정적이다. 그런데 그만큼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알야한다...

나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달리기를 좋아한다. 그렇지만 사고를 내고 도망치는 것은 같이 자동차 문화를 즐기는 사람으로 많이 씁쓸하다. 사고가 났으면 최소한 그 자리에서 해결해야 했지 않나...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사람들은 가끔 깜빡이 안 넣고 갈 수도 있고, 가끔은 과속을 할 수도 있다...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안전운전을 통해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 것은 동의한다. 
예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반드시 사고에 대해서는 자신의 잘못을 책임져야 한다...다른 것은 몰라도 사고가 났을 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는 반드시 자신의 실수에 책임지는 운전자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