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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Fun to Ride

구형 아반때 야매 휠타이어 가게의 휠타이어 장착 방법....대략 난감;;;

친한 동생의 구형 아반때 열심히 없는 돈 쪼개 가면서 잘 타고 있다.

최근 이 녀석이 중고로 휠 타이어를 구입하였다. 폐차장에서 휠은 업어오고 타이어는 왠 동내 야매에서 갈았다.

휠은 처음 봤을 때 크게 문제가 없어 사용을 하거나 돈이 없음 팔아도 무방할 정도의 상태여서
...

나이스 하군! 이랬는데...이름 모를 용인의 야매 타이어를 장착하고 지난주 토요일 날 처음으로 중미산을 같이 가게 되었는데
...

음 한번 타고 나니...왠지 셋팅이 궁금해졌다...일반적으로 순정 타입에서의 움직임과는 조금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

그렇다 앞에는 한쪽당 5mm의 허브스페이스가 들어가 있었다
...

앞쪽만 총 1cm가 넓어 졌다...경험상 앞이 넓어지면 코너링이 좀 더 잘되긴 한데 먼가 특이한 느낌의 차로 변한다는 것을 예전에 잠시 5mm 허브 스페이스를 넣고 다닌적이 있어서 경험상 알고 있었다.


앞이 넓으면 코너링이 좀 더 좋아진다. 약간 오버스티어 경향으로 변하는 특성이 있어 적절한 셋팅을 하지 않으면 과격한 코너링시 언더가 아니라 오버가 난다...FF 차량에서는 이건 쥐약이다...그리고 허브스페이스를 넣는 만큼 휠을 고정하는 휠 너트가 감기는 수도 줄어들어 위험성이 증대된다
.

순정 스펙에서는 제작사에서 언더 특성을 보이도록 셋팅하고 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오버스티어를 경험하는 횟수가 적다. 물론 차량 특성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전에 N5000을 끼우고 있을 때는 분명 오버성향이 아니라 언더 성향이고 끈덕지게 리어가 버티고 있었다..

지금 타이어도 그리 나쁜 것은 아니지만 완전 드라이 노면용 타이어로 접지력은 나쁘지 않고 적당히 탈만한 수준이었다. 던롭에서 출시된 제품이다....근데 눈/비가 오는 조건에서는 기어가거나 차를 안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잠시 젖은 노면은 달렸는데 타이어 그립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 하였고 패턴이 배수력이 좋은 형태가 아니었다.

...아직 구 아반때의 허브쪽 구조를 잘 몰라서...이거 왜 사용했는지...몰랐다...

보통 2000년도 이후 차량의 경우와 동일할 것이라 생각을 했다
...

같이 우리 집 지하 주차장으로 와서 뜯어 보기로 했다. 가능하다면 허브스페이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에는 좀더 도움이 된다. 이유는 혹시나 아주 강하게 노면을 칠 경우 허브에 박혀있는 볼트가 부려져서 휠 타이어가 빠지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2~3m의 허브의 경우에는 그래도 나름 사용 하는 것에 반대를 크게 하지 않지만 그 이상이라면 차라리 볼트 체결 방식의 허브 스페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과 앞으로 일어날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여 좋다
...

일단 뜯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라 육각 볼트가 디스크를 잡고 있다... 요즘 대부분 차량은 정비의 편리성을 위해서 허브 - 디스크 - 휠 이런 순서로 체결이 되어있는데
...

이 구형은 디스크 - 허브 - 휠 이런 순서를 가지고 있었다
....

...현 상태로는 허브를 뺄 수 없었다. 근데 웃긴 것은 허브가 육각볼트 머리보다 더 얇다. 아하하하
~~;;;

허브스페이스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선 휠이 움직이면서 볼트 머리자국으로 파여서 어느 정도 밀착이 되긴 하지만
...

정확한 밀착이 아니었다. 거기다가 허브도 어디서 구했는지 5홀 허브스페이스를 대충 잘라서 만들었다
...;;

결론적으로 허브스페이스는 폼이요 허브스페이스 끼우고 실제 구동축 밸런스가 잘 못되어 있는 것이다
.

"
대단해~대단하다고~~ㅋㅋ" -
내가 훈련소에 있을 때 중대장이 사용하던 말이다.;; 실제로 들으면 완전 코믹이다.

...근데 이 휠 타이어를 폐차장에서 가지고 올 때 띄어온 차량이 바로 아반때다...
그전에 휠을 사용하던 사람은 완전;;;위험하게 볼트 4개에 휠을 의지하여 차를 운전했다는 것인데...어휴
...
아무리 인치업해서 보기 좋다고 해도 이렇게 까지는 하는 것은...정말 비추천이다...

정말 튜닝을 하고 싶다면 정석으로 안전하게 해야지 그냥 끼워 놓고 보는 이런 것은 완전 비추천이다...

결국은 다시 휠을 조립했다...방법이 없었다...지금으로선...

그래서 나름 내린 결론이 휠을 에어포켓이 있는 휠을 구하던가...휠에 볼트가 들어갈 수 있게 직접 에어포켓 작업을 하자는 결론이 나왔다. 지금 휠을 가공하는 것은 실제로 비추천하는 방법이고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휠을 다른 것으로 바꾸거나 너클과 허브를 호환되는 다른 차량으로 교환하여 정비의 편의성과 안전을 같이 도모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좀 더 안전한 방법은 모두 금적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로 하는 작업이라...결국 오너가 선택해야 할 문제가 될 것 이다.

이번 휠 타이어 사건으로 동생은 전투력이 -90%로 급격한 저하를 그리고 정신적 데미지를 크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