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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Fun to Ride

투스카니 3.5 수동 조수석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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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카니 3.5 시그마 엔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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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카니 2.7 델타 엔진 사진
>

동호회에서 와인딩 번개를 해서 간 날에
...

우연히 3.5 시그마 엔진을 올린 투스카니(앞으로 3.5 투카로 지칭)을 조수석에 시승할 기회가 생겼다
...

같이 간 동생이 더 타고 싶긴 했지만 나도 3.5 투카를 시승해 본적은 없어서 어떤 느낌인지 정말 궁금했다
...

기존에 180마력급 엘리샤를 타는 느낌과는 확실 달랐다. 사람들이 자주 탈 수 있는 2.0 NA과는 당연히 전혀 다른 느낌이다
.

출발을 하기 위해서 슬쩍 움직이는데 벌써 엔진의 파워가 느껴졌다.

시승 차량은 길들이기 상태로 230마력에 토크는 30정도 나온다고 했는데....

처음 스타트부터 느껴지는 느낌은 머랄까...마치 대형 디젤 엔진의 파워라 해야 할까
...

엄청난 토크가 느껴졌다...거기다가 NA 특유의 빠른 반응은 한참 2.0 i30에 빠져 차량을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나에게 2.0보다 역시 2.7급 이상의 대배기량 차량으로 NA로 해서 내가 좋아하는 와인딩과 고속 쿠르징을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

매니 폴더는 순정이고 중통과 엔드만 튜닝을 해둔 상태이다...그래도 엄청난 반응은...날 다시 한번 와인딩의 세계에 빠져들게 할만한 감흥을 제공해 주었다
...

내리막을 천천히 내려가면서 이런 저런 잡담을 하고
...

본격적으로 업힐을 하면서 최대 출력은 아니고 적당한 수준으로 차량을 몰면서 3.5 투카의 위력을 느끼게 해주었다
.

상대적으로 출력이 적은 NA엔진으로 와인딩 공략을 하기 위해서 운전하는 나의 운전과는 다르게
....

남아도는 힘으로 밀어 붙이는 3.5 투카를 보면서 이건 무슨 괴물을 보는 듯 했다
...

2.0
NA 이하 등급에서 느껴지는 출력의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

내 차의 경우라면 일부러 변속을 하여 파워를 확보할 상황에서도 그냥 변속 없이 밀어 붙인다
...

과하면 과했지 절대로 부족하지 않다
...

오르막을 마치 평지와 같이 치고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

3.5
투카 로망에 푹 빠지게 되었다
...

그래서 나름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아는 형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나름 3.5 투카에 대한 생각을 정리를 해보았다
.

3.5
시그마 엔진 스왑을 할 경우
.
단점

1.
대략 큰거 한장 비용이 들어간다.
  
이 정도 돈이면 2.0으로 안정적인 터보 셋팅을 할 수 있다
.
   2.7
의 경우 NA 튠을 어느 정도하여 나름 고 출력을 낼 수 있다
.
2.
기름값이 조금 더 든다
.
  
당연히 배기량이 커진 만큼 기름을 좀 더 먹는다
.
3.
프런트 무게 증가로 코너링시 조금 불리하다
.
  
회두성 저하로 언더스티어 성향의 증가와 가벼운 차가 코너에서는 좀 더 유리하다
.
4.
스왑 차량의 트러블

  
반드시 생기는 문제는 아니지만 혹시 모를 문제.
5.
차량 판매시 불리

  
순정 엔진을 장착한 차량에 비하여 매니아 층에서 구매를 하는 경우라 중고차 처리가 어렵다.

장점

1.
남아도는 힘
  
일단 NA엔진의 반응과 남아도는 힘으로 어디서든지 즐겁게 탈 수 있다.
2.
재미
(?)
  
드래그든 최고속이든 모든 차를 이기는 수전은 아니더라도 나름 고출력에 상위 랭크
!
3.
편안한 운전

  
힘 좋은 엔진은 운전 중 스트레스도 적다.
4.
희소성

  
이번에 새로 구입할 자동차는 나름 희소성을 가지고 안전하고 재미난 것을 선택할 생각이다.
  
오래 탈 생각이므로
...
5.
동급 대비 괜찮은 연비

   3.5
시그마 엔진의 경우 대부분 오토라 연비는 엉망이다
.
  
그러나 스틱이라는 점 때문에 동급 대비 연비가 뛰어나다
.
6. 엘리샤 6단 미션을 이용하여 미션 내구성 확보.
  
엘리샤 및 투카 GTS-2에 적용된 6단 스틱 미션은 나름 높은 출력을 견딜 수 있는 스팩이다.
7. NA엔진의 내구성
  요즘은 터보 인스톨 기술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250마력급에서는  충분한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NA 250마력과 터보 250마력은 실제로 달려보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터보에 비해서 나름 관리가 편하고 NA 엔진의 내구성을 생각하면 상당한 장점이 된다.

대충 이렇게 정리가 되긴 한데...

당분간 3.5 투카에 대한 로망은 지소될 듯 하다..ㅎㅎ

여유만 있다면 3.5 투카 정말 좋은 듯하다...

그래도 당분간은 지금 차를 타고 다닐 생각이다.

앞으로 출시될 포르테 쿠페와 제네시스 쿠페의 추이를 좀 더 지켜 보고 결정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