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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자동차 관련 이야기

YF 소나타 왜건[Wagon] 국내 출시하면 대한민국 대표 실용적인 자동차 등극 가능할 듯!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포토샵 렌더링 이미지입니다. 사진 : autoten.com>

미국 오토블로그에서 YF 소나타 왜건 스파이샷이 공개되었습니다. 세단에 익숙한 한국 사람들에게는 왜건형 모델이 크게 와 닿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i30가 잘 안 팔리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에도 해치백 자동차도 국내에서 잘 팔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을 보면 새로운 자동차 소비층이 기존의 자동차 선택 기준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 현대자동차 i30CW>

이미 출시된 왜건형 자동차는 현대 포티 왜건, 현대 스텔라 왜건, 현대 아반떼 투어링, 기아 프라이드 왜건, 기아 크레도스 왜건(파크타운),  대우 누비라 왜건, 대우 라세티 왜건, i30CW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그나마 성공한 케이스가 i30CW일 것 같군요. 
아마도 왜건형 자동차 소비층이 서서히 증가하면서 마지막에 나온 모델이 그나마 성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왜건과 비슷하게 나온 미니밴이라는 카렌스, 카스타, 레조, 카니발, 산타모, 스타렉스 등이 나름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당시 세제 혜택과 일반인들도 가스차를 소유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마도 이 당시에 실용성 좋은 미니밴을 처음 접한 젊은 사람들이 이제는 직접 차를 소비할 수 있는 계층이 되었고, 생애 첫차를 선택함에 있어서 경제성과 실용성을 같이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에 왜건형 차량에 대해서 관심이 좀 더 증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타고 다니기에는 미니밴보다는 승용 왜건이 좀 더 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미니밴 자동차의 크기가 많이 커지고 세금 및 연비와 같은 유지비가 예전만큼 큰 장점이 될 수 없는 상황이 아니므로 새로운 실용성 좋은 모델을 찾아 헤매는 상황이라 할 수 있죠. 물론 현재는 i30CW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미니밴을 타던 분들에게는 준중형 자동차의 크기가 상당히 작게 느껴질 겁니다. 

좀 더 생각하면 CUV로 분류되는 소울도 왜건 시장을 잡아먹을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지만, 실제로 실내 거주성은 좋지만 짐을 싫고 다니기에는 별로입니다. 한두 명 정도 탈 때는 참 만족스럽지만 일단 3명 이상부터는 조금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사이즈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 : Autoblog‎>

그렇다면 중형차체를 이용하여 왜건형 자동차를 만든다면? 

아마도 가장 한국 사람들이 선호할 만한 실용성 좋은 차로 등극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유를 하나씩 늘어놓아 보겠습니다.

1. 조금 과도하게 커진 미니밴 자동차의 부담
현재 출시하는 카렌스, 카니발, 스타렉스 등과 같은 미니밴이 초창기 모델이 비하여 너무 커진 차체가 사람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2. 미니밴을 선택하게 했던 세금 혜택이 줄었다.
미니밴이 잘 팔린 이유는 바로 세금이다. 그리고 일반인이 가스 자동차를 선택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매력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승합이 아닌 승용으로 분류되고 세금 부과방법도 차이가 없어졌다. 거기다가 연료 효율과 파워가 좋아졌다는 LPi 엔진을 쓰더라도 큰 덩치를 끌기에는 조금 부족합니다. 오히려 효율 좋은 디젤엔진이 더 경제적이라고 할 만큼 가스 자동차의 매력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3. 소나타라는 스테디셀러의 장점!
소나타는 항상 잘 팔리는 현대자동차의 효자 상품으로 소나타에라는 이름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와 신뢰가 두텁다고 할 수 있다.

4. 중형 차대를 기반으로 한 왜건!
현재 출시되고 있는 왜건형 자동차는 준중형[소형]급 또는 자동차 크기로는 대형급[미니밴 포함]으로 분류될 모델만 있다. 물론 카렌스가 가운데서 포진하고 있다. 결국 적당한 크기의 실용적인 외건형 자동차를 선택하려면 카렌스! 하나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형급 차대를 기반으로 한 YF 소나타 왜건은 새로운 대안이 되고 많은 사람의 고려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5. 독특한 한국의 문화
한국사람들의 자동차 선택기준은 상당히 까다롭다. 자동차의 조건을 따질 때 세금, 보험에 대한 것도 생각하지만, 사람은 얼마나 탈 수 있는지 많이 따지는 편이고, 특이한 승차감 평가 조건을 가지고 있고, 대외적인 인지도를 많이 따진다. 외국에서는 골프가 실용적인 자동차! 라고 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실용적인 차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하다. 그렇다고 평소에 타고 다는 차가 너무 크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 i30CW가 현재 가장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준중형(소형)으로 분류되는 i30CW를 타기에는 조금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실용적인 차를 찾게 되는 사람들의 연령대와 환경을 따져보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대충 이러한 이유만 보더라도 YF소나타의 왜건이 국내 출시를 한다면 여러 방면으로 만족스러운 자동차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유럽에서 i40 왜건으로 출시될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 국내에 출시할지는 미지수다. 해외에 출시를 하게 되면 YF 소나타의 우수한 파워트레인덕분에 실용적이면서도 강력한 자동차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실제로 폴크스바겐 골프도 GTI 보다 일반적인 모델이 더 많이 팔리기는 하지만 강력한 모델이 있다는 것은 같은 차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자부심이 될 수 있다. 

국내에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YF 소나타 왜건이 나오기를 희망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YF 소나타 왜건 모델이 나오기를 희망해 본다. 

2.0 R 디젤 모델은 희망을 걸어봐도 괜찮지 않을까? 2.0 GDI 트윈스크롤 터보엔진을 올려주면 현대가 미친 거지....;;;

아 제일 중요한 장점이 빠졌는데....

지금까지 나온 왜건형 국산 자동차 중 가장 예쁘다!

[글에서는 왜건형 자동차뿐만 아니라 미니밴 계열의 자동차도 포함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