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미하엘 슈마허, 아쉽게도 국내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예선 성적을 보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슈마허가 Q2에서 기록을 늦게 뽑아내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었고 결국 최종 체커기를 받으면서 다른 선수들이 슈마허 기록을 눌러버리면서, 슈마허는 본인이 낸 기록에서 2단계 내려간 기록을 보여주고 말았다. 슈마허의 팬으로서 그의 Q3 탈락은 아쉬움이 컸다.
F1 그랑프리 예선은 3번 기회가 있는데, Q3 전까지는 일정 수준 이상의 랩타임을 뽑아내고 Q3에서는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들이 달려야 하는데, 이번 201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그럼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쉽다.
나름 국내에서 챌린지 경기를 뛰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 챌린지 클래스는 웨이트를 더 올리는 핸디캡을 주지 않는다. 그러면 타이어 상태가 결국 후반 변수로 작용하고 거기에 상응하는 예선 전략을 세워야지 꾸준히 선두에서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F1과 같은 예선 방식을 통해서 선수들 간의 경쟁 구도를 그릴 수 있다면 나름 재미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어찌 되었든 Q2에서 일부러 시간을 조절한 것으로 보이지만 슈마허의 Q3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Q2 후반에 들어간 만큼 조금만 더 달리고 나오면 어땠을까…
피렐리 타이어가 좋지 않은 것이지 아니면 영암 서킷이 정말 노면이 안 좋아 타이어 전략을 세우는 것인지 궁금하다. 내일 결승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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