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레이스 엔진으로 사용된 상태 그리고 새 엔진으로 변신 : 스포일러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레이스 엔진으로 사용된 포르테 쿱 2.0 엔진을 새롭게 탄생 시키기 위해서 조금 긴 시간 동안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쉽게 후딱 처리해서 나올 수도 있지만, 어차피 겨울 동안 차를 그냥 세워두고 타지 않기 때문에 그냥 길게~ 천천히 작업이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겨서....정작 작업 시간은 길진 않았습니다. 이건 모비스를 혼내야!! ㅡㅡ;

이번에 입고하면서 정말 프로팀에서 작업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해달라고 부탁들 드렸고 단순 엔진만 오버홀하는 것이 아니라 미션까지 까지도 오버홀을 진행하게 되었죠.

미션은 대충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미션오일이....'쇳가루가 범벅으로 나왔다.'는 이야기에 내부에 있는 거의 모든 부품을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아서 딱 적당한 시기에 엔진수리를 한 것 같습니다. 천천히 여러 편에 걸쳐서 ^^ 과정을 설명하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제 포르테 쿱 R은 열심히 다이노위에서 길들이기 작업 중이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10시간 정도 저위에서 있을 예정이어으나...어차피 차를 서울로 옮겨야 해서 기본적인 길들이기 이후에 출고!!

차가 달리지도 않는데 계속 앉아 있어야 하고 지겹게 같은 RPM을 유지하고 가끔 변속을 해줘야 하니 얼마나 힘들까요...;;ㄷㄷㄷ 근데 이런 작업을 실제 프로팀 차량에서는 조금 흔한 일이라고 하는군요.

실제로 가장 프로팀에서 주목받는 EXR팀106의 제네시스 쿠페 레이스카도 여기에서 다이노 위에서 길들이기 작업이 진행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2011년에도 그리고 이번 2012년에도 RD-TECH에서 작업해서 출격한다는군요. ^^

이제 도로에서 새로운 엔진과 미션을 올린 포르테 쿱 R 길들이기가 시작됩니다. 어제까지 총 750km 정도 길들이기가 되었고 250km 더 길들이고 엔진오일 교환과 미션오일을 교환하고 천천히 RPM을 올려가면 길들이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엔진과 미션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시죠? ㅋ 

그래서 올리는 스포일러!!!

???

ㅡㅡ; 마찰 저항 줄여 준다는 엔진 피스톤 스커드에 있는 그라파이트 코팅이 다 뜯어졌넹;;;

그리고 당부한 대로 모든 부품을 순정으로 차대번호를 넣어서 주문하고 조립하는 모든 과정이 사진으로 남아 있습니다.

RD-TECH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제 차를 작업한 것이니 천천히 내용 공개하겠습니다. 

기대하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