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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News&Info

다운사이징 터보로 세금을 줄인 트랙스, 문제는 가격만큼 가치를 제공할까?

쉐보레 트랙스는 올란도 이후 가장 기대되는 소형 SUV입니다. 올란도는 기대하지 않은 것보다 너무 잘 나와서 놀란 반면 트랙스는 이미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은 만큼 가격과 옵션 그리고 실제 주행 느낌에 많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우선 시승으로 알아보는 트랙스는 21일! 밤에 공개를 해드리고!


SUV라고 하면 보통 쏘렌토, 스포티지, 투싼, 싼타페와 같은 자동차를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여기에 모하비, 베라크루즈, 쌍용 코란도와 같은 자동차도 생각하게 되지요. 하지만 일단 이 차들에 대한 인식은 시끄럽지 않을까? 너무 크지 않아? 너무 높지 않아? 등 다양한 이유로 승용차 대비 소외되고 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절충 선이라고 하는 올란도와 쏘울이 있지만 조금 아리송하지요.


개인적으로 쏘울이 가장 트랙스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안 타봤으니 패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소울보다 크고 보통 소형 SUV보단 작은 뭐 어떻게 보면 절충선에 있는 트랙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트랙스가 주목되는 이유로 꼽는 것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조금 주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레포츠 그리고 예전과 달리 핵가족을 이루고 가족 구성원이 많아야 4명 특히나 트랙스를 노리는 연령층에서는 자녀1명 정도가 전부일 테니 무리해서 큰 차를 사서 구매부터 유지까지 부담을 가지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모델을 찾다 보니 트랙스가 나름 주목을 받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필요한 자동차 과시보다는 실용성을 찾는 소비자의 패턴 변화도 원인이라 생각이 듭니다.


일단 차 자체만 보면 그러니까...그냥 서 있는 모양만 보면 꽤 좋습니다. 훌륭하죠. 제가 좋다고 하는 이제는 촌스럽지만 그래도 질리지 않는 실내 디자인과 강인한 느낌이 드는 실외 디자인은 정말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을 그렇다 치고요...


그리고 엔진! 꼭 고성능 버전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엔진 성능에 대해서 관심이 상당히 많은 것이 소비자들인데, 트랙스에는 1.4 터보 엔진이 올라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1.7 디젤보다 더 나은 선택이 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우리 국내 환경에서는 말이죠. 요즘은 디젤이 좋다고 하지만 터보차는 특유의 토크감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디젤보다 달리는 재미는 더 좋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서입니다. 특히나 맵핑 하나로 변신하기도 쉽고 일반유가 아닌 고급유로 맵핑한다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퍼포먼스까지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것이 제 생각이기 때문이죠. 


압축비도 9.5:1, 주철 블럭 그리고 내구성을 대비한 준비까지 되어 있는 엔진! 조금 신기한 것은 썸머스탯을 ECU가 제어하고 필요시 엔진 냉각수 조절을 한다는 거는 주목할만한 부분이군요. 참고로 해외에서 1.4T 라고 조회해보면 125마력 정도 나오지만 튠업으로 150마력;;; 휠 마력! 제로백이 7초 언더? 거의 맵핑으로 만든 듯한데...엄천난 포텐셜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나 세금! 1.7 배기량에 대한 세금과 1.4 배기량에 대한 세금은 꽤 많이 차이가 납니다. 1년 단위라 크게 느껴지지 않을지 몰라도 단순 연간 자동차세 말고 배기량을 의료보험료와 같은 부가적인 비용도 증가한다는 사실...보통 디젤 자동차가 가격도 높은 편인데, 물로 1.4 터보 엔진이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리라고 보이나 그래도 조금이라도 차이가 있다면 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상당히 많은 기름을 소비해야 한다는 전제를 깐다면....결코 1.4 터보 엔진이 국내 시장 공략을 포기하거나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할 수 없죠.


특히나 사람들이 이제는 보령미션이 머드를 조금 뺀(?) 미션이라고 GEN2에 대하서 다들 괜찮은 수준이라고 하고 바로 그 GEN2 미션과 1.4 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최대 140마력 최대 토크 20.4 kg.m의 성능은 그리 나쁜 조합은 아닐 겁니다. 일단 이건 직접 시승하고 또 이야기하고...


그외에 시장 상황에서 이야기하면 기아자동차 쏘울이 디젤보다 휘발유가 더 잘 팔린 사실...물론 휘발유 사신분들이 다들 후회하지만...ㅋㅋ트랙스는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는 거죠! 나름 재미난 소형 SUV로 참 기대가 됩니다.


튠업을 살짝만해도 스타일이 좋은 디자인을 하고 있으니 뭐 퍼포먼스와 스타일가지 다 가질 수 있는 나름 장점!


어찌 보면 희소시장에서 독점할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비슷한 느낌을 주는 쏘울은 물론 터보 모델이 아니라 1.6 감마 GDI 엔진과 1.6 U2 디젤엔진을 사용하고 있는데 가격이 참 착합니다. 1360만원 부터 시작해서 2000만원 언더까지가 베이스 가격이고 옵션 선택으로 2300만원선을 넘지 않는 가격을 형성하는 반면 오늘 공개된 트랙스 가격은  LS 1,940만원, LS 디럭스 2,150만원, LT 2,090만원, LT 디럭스 2,190만원, LTZ 2,289만원으로 베이스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여기에 옵션은 선택하면 2300만원은 훌쩍 넘어버리게 될 것 같습니다. 직접 시승을 할 때 이만한 가격을 주고 살만한지는 더 판단을 해봐야겠지만, 우선 가격이 꽤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쏘울을 여자분들이 타기 참 좋은 차로 추천하고 있지만 트랙스도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여성분들에게 상당히 좋은 차라고 판단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높아 추천이 살짝 꺼려지는 부분도 있군요. 분명히 차 자체만을 보면 비싸다 좋다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인지도와 기타 경쟁 차종 간의 가격도 고려한다면 조금 국내 시장에서는 높은 가격이 아닌가 하는 것이죠. 아베오 베이스라면 아마도 실내 마감의 느낌도 조금 저렴한 느낌이 들 가능성이 많은데 이 부분도 자세하게 시승을 통해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보도자료를 통해서 나온 내용으로 보면 쏘울보다 기본은 좋군요... ㅋㅋㅋ 기대됩니다. 

일단 시승하고 이야기해 보지요! 

일단 반응은 안습...;;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