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된지 2달 동안 열심히 타고 다닌 결과 10,000km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러게 탈 수 있는 이유는 주변의 도움과 지금 타는 쏘울의 특수한 구매[랜트] 방법입니다.
- 2009/05/29 기아 쏘울 여러가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1)
- 2009/05/11 기아 쏘울 디젤 오토 3000RPM 봉인 이후 시승기
- 2009/05/04 드디어 3000RMP 봉인 (2)
- 2009/04/29 기아 쏘울의 운동성 (1)
- 2009/04/29 기아 쏘울 실내 유입음 장난 아니내....;; (2)
- 2009/04/26 차 가격, 내장재만 생각하지 않으면 마음에 드는 쏘울 (2)
- 2008/09/23 소울 가격 정책 및 옵션 정책이 엉망이내...
그 동안 다양한 쏘울과 관련된 글을 많이 포스팅 했었습니다. 관점이 조금씩 변하기도 했고 예전만큼 차량 제원 조사 및 정보 입수를 위한 투자 시간이 부족해서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내용도 있습니다.
특히나 경차수준이라는 언급이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SUV의 경차 수준, 승용차로는 준중형 수준입니다. 실제로 타고 다녀보면 실내는 준중형 수준의 공간이지만 상하 공간으로 넓어 보일 뿐입니다. 차량 크기로는 준중형보다 작습니다. 트렁크는 i30 보다 협소합니다. 대충 새워 놓고 보면 앞뒤로는 훨씬 짧습니다. 덕분이 운동성능이 조금 특이하게 느껴질 만큼 묘한 재미가 있습니다. 밸런스로 보면 좋은 점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리어에 무게가 조금은 더 증가되어서 안정된 느낌을 주면 좋겠습니다. 지금 타는 쏘울은 엔진이 디젤이라 상대적으로 프런트에 무게가 집중되고 있는 것을 더 심하게 느낍니다. 휘발유도 그리 밸런스는 좋은 편이 아니니...덕분에 조금만 잘못 조작하면 위험한 상황을 접하기 쉽습니다. 특히 몇 가지 조작 방법에서 위험하다는 것을 느끼기는 합니다만...일반적인 주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중요한 부분이 아니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스포츠 주행을 하는 분들이라면 쏘울의 운동특성을 좀더 파악하고 와일드한 주행을 하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디젤의 경우 가속하는 느낌과 방식이 기존에 타고 다니던 아반떼 HD 디젤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가속에 대한 미션 알고리즘이 조금 다른 것을 일단 느끼고, 또한 맵 데이터 값이 몸으로 체감할 정도로 차이가 있는 것을 느낍니다. 기어비는 두 차량이 동일하고 아주 기본적인 설정은 동일하다는 것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순정에 속도 리미트가 걸려있어 디젤 순정파워도 좀 더 높은 속도를 낼 수 있지만 GPS 180km/h이 되면 속도를 제어하기 위하여 출력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리미트 속도는 180km/h이지만 도로여건에 따라서 조금 더 나올 수 도 있습니다. GPS 기준으로 180km/h에 리미트가 있다는 것만 아시면 됩니다.
수동으로 오토 미션을 조작하기는 조금 불편하지만 적절히 잘 활용하면 재미난 주행은 가능하고, D 놓고 최대 가속을 하면서 변속되는 시점을 보면 확실 그냥 편하게 타라고 만들어진 알고리즘 이라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대략 4000rpm에서 자동으로 변속되고 상당히 미션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수동으로 하면 4700rpm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디젤 엔진 특성상 후반에 출력하락이 심하므로 적절한 변속타이밍을 찾는 것은 오너의 몫입니다. 개인적으로 쏘울은 4200rpm쯤에서 변속해주는 것이 적절한 듯 합니다.[순정기준]
미션의 락업 클러치 시점 관리는 아반떼 HD 보다 좋다는 평가를 줄 수 있다. 그러나 가속시 미션의 반응은 오히려 아반떼 HD 보다 못하다. 미션에서 발생하는 출력 손실도 가속하는 상황에 따라서 차이가 심하게 나며, 항상 일정한 상태를 제공해주지 못하는 것이 많이 아쉽다. 이런 부분은 기아에서도 현대를 많이 참고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적당한 축간 거리 그리고 적당한 차체길이, 상대적으로 아래위 공간이 넒은 점,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점은 매력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고속 주행시 움직임이 프런트와 리어가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하고, 노면이 고르지 않는 곳에서는 더욱 따로 노는 느낌을 더 확실하게 느끼게 된다. 기존에 토션빔 방식의 차량보다 더 심하게 느끼게 되는데,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추측상 서스펜션 셋팅이 원인이 아닌가 추측한다. 익숙하지 않는 사람은 크게 당황할 수 있는 느낌이므로 서서히 익숙해 질 필요가 있다.
이번에 차는 메이커 측에서 제시하는 최대 마지노선을 기준으로 정비가 되고 있다. 메이커 측에서 제시하는 방법으로 정비를 할 경우, 추후 차량의 변화를 체크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특히 엔진 소음과 진동이 주요 포인트가 될 듯하다. 오일은 7000km 기준으로 순정 오일로 교환하고, 주행 방법은 상당히 거친 주행방법을 사용할 것이다. 거칠다는 기준은 일반적으로 얌전하게 주행하는 분들보다 좀더 가혹조건으로 차량을 주행한다는 것이다. 일종의 실험이 되는데, 이번 실험으로 차량 관리에 대한 견해를 좀 더 정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ar & Motorsport > Fun to Ri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리막에 대해서 아주 깊은 연구를 하지는 않았지만 직접 경험해본 유리막은... (0) | 2009.09.10 |
---|---|
오피러스 GH270 스페셜 시승기[간단] (2) | 2009.07.20 |
기아 쏘울 디젤 오토 3000RPM 봉인 이후 시승기 (0) | 2009.05.11 |
후불제 하이패스 편하군요... (2) | 2009.05.10 |
기아 소울(KIA Soul)의 만족 스러운 점과 아쉬운 점 (0) | 2009.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