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9000 체험행사] 넥센타이어 드라이빙 아카데미 참여 후기

10월 17일 N9000 체험행사인 넥센타이어 드라이빙 아카데미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넥센타이어[NEXEN TIRE] 주관, 알스타즈[R-Stars] 주최로 이루어 졌으며, 기아자동차[KIA MOTORS], 블스원[BULLSONE], 인치바이인치[Inchbyinch]가 후원을 하여 이루어진 행사입니다. 

넥센타이어 N9000의 트레드 페턴은 강인한 이미지를 잘 표현됨

넥센타이어 N9000의 사이드 월

<휠은 포르테쿱 전용휠이 아님>

비닐도 뜯지 않은 포르테쿱에 장착된 포르테쿱 전용 휠과 N9000

이번 행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출시 넥센타이어 N9000을 체험을 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이며, 추가적으로 알스타즈 이세창 감독님의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한가지 더하자면 다들 목놓아 기다리는 포르테쿱을 비닐을 뜯지 않은 새차를 마음 것 시승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물론 중요한 사은품도 있습니다!!! 

화성 자동차성능시험장에서 열리는 것을 서산 파워텍에서 열리는 것으로 착각하여 아침 일찍부터 출발을 했습니다. 덕분에 1시간이나 일찍 도착을 하였습니다. 저 혼자만 덜렁 참가자이고 전날부터 비가 내려서 관계자 분들은 아침부터 급하게 준비를 하시느라 정신 없이 분주한 상황이었습니다. 갑자기 너무 일찍 도착한 저 때문에 살짝 급하게 준비를 하시느라 정신이 더 없었을 것 같습니다. 

우연히 넥센타이어의 높으신 분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이번 행사가 넥센타이어에서는 처음 여는 행사이고 미출시 넥센타이어 N9000 타이어, 미출시 인치바이인치 포르테쿱 전용 휠을 장착한 상태로 열리는 행사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인 넥센타이어 N9000의 제품 포지션에 대한 것들을 질문에 돌아오는 답변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스포츠 타이어 포지션에서 명성을 날리는 타이어의 동급을 목표로 만든 제품 있었던 것 입니다. [특정 제품을 지칭하지 않겠습니다. 직접 체험을 해보시거나 제가 쓴 글을 참고하시면 충분히 어느 정도의 성능의 타이어인지 확인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넥센타이어는 초창기 국내오너들에게 특히 조금 차를 안다는 분들과 나름 달린다는 분들에게 그렇게 좋은 인식을 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빗길에서는 잘 미끄러진다. 타이어 접지력이 동급의 타이어보다 못하다. 대부분 차가 달리는 상황에서 위험할 수 있다는 소문이 많았습니다. 물론 저도 넥센타이어 N2000을 끼우기 전에는 소문만 듣고 행동하는 바보 같은 짓을 했습니다. 

제가 추억하는 N2000은 소문과 달리 빗길과 코너링이 괜찮았습니다. 넥센타이어 N2000의 경우 초창기 모델이고 한참 소문이 많을 때에 생산되었던 모델입니다. 넥센타이어 N2000을 창착할 당시 나름 차를 재미나게 타보겠다고 열심히 달리던 시기였고, 매일 같이 아는 분들과 달리기를 쉬지 않았던 상황이기 때문에 넥센타이어 N2000이 견뎌내지 못했다면 저도 소문처럼 많은 사고를 격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번도 사고가 난 적은 없습니다. 넥센 N2000을 사용하는 동안 의외의 운동성능에 넥센타이어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형성되었고 가끔 추천을 하는 타이어였습니다. 

몇 개월전 N5000을 장착한 아는 동생 구형 아반떼로 와인딩을 통해 느끼는 점과 디젤 소울에 OEM 타이어를 넥센타이어로 교체하면서 넥센타이어의 노력의 결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회사의 타이어와 조금 다른 특성은 있습니다. 타이어도 서스펜션 튜닝과 같이 입 맛에 맞는 것을 골라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감성적으로 충족이 된다면 어느 타이어가 ‘좋다.’, ‘안좋다.’ 할 이유는 없을 것 입니다. 사고는 타이어나 브레이크를 탓하기 보다 관리를 잘 못한, 운전을 잘 못한 내 잘 못입니다. 좋은 타이어를 장착했다고 어떤 사고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 못된 것 입니다. 내 차에 맞는 안전운전을 항상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넥센타이어 마케팅팀 한 팀장님

실물도 멋진 이세창 감독님

전체적으로 5가지 코스가 준비되었는데 오전 중으로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 나름 빡빡한 일정이 잡혀있었다. 

1. 긴급회피  – 갑자기 나타난 장애물을 발견했을 때 회피하는 능력 향상

2. 슬라럼 - 연속된 핸들링에서 차량의 리듬을 타면서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장애물 피하기!!

3. 대회전 - 스핀턴!! 하중이동과 사이드 브레이크를 이용한 작은 공간에서 회전하는 기술

4. 고속주행 - 자동차시험연구소의 고속주행로 체험 및 최고속에서의 타이어 안정감 체험

5. 짐카나 - 기회는 1번!! 복불복!! 배운 것을 활용해보는 미니 짐카나 대회!!

5가지 코스 정도면 충분히 타이어의 한계를 느낄 수 있는 구성이고, 또한 비가 내린 상태로 일전에 빗길에서 접지력이 약하다는 소문과 달리 이번 넥센타이어 N9000이 젖은 노면에서 얼마나 잘 노면을 잡아 주면서 주행할 수 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해본 고그립 타이어에서도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 그립이 좋다는 G사의 F타이어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넥센타이어 N9000는 이전에 사용경험에 비교한다면 너무나 비슷한 느낌을 운전자에게 전달하며 젖은 노면이라고 해서 MAX PERFORMANCE 타이어의 단점인 젖은 노면 접지력 저하가 일반적인 예상보다 적다는 것 입니다. 젓은 노면에서 슬라럼과 긴급선회를 해본 결과는 정말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비가 내린 직후나 완전히 마르기 직전과 같은 상황에서 쉽게 접지력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을 잘 아실 것 입니다. 미니 짐카나의 경우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이 같이 존재하는 코스가 되어있었습니다. 단 한번 기록으로 상품을 받는 일종의 작은 경기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무조건 빠르게 모든 코스를 주파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너무나 든든하게 버텨주는 넥센타이어 N9000은 더 밀어붙여 보라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기록은 제가 베스트를 냈지만 분명히 더 빠른 기록이 가능할 만큼 타이어는 여유가 넘쳐 흐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스핀턴을 제외하고 타이어의 비명 소리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긴급회피 연습중!!

그렇다고 넥센타이어 N9000이 소리 없이 버티다가 한번에 미끄러지는 타이어는 아닙니다. 처음 슬라럼 연습에서 언너스티어로 인하여 타이어가 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젓은 노면이고 언더스티어가 나는 상황인데, 타이어는 끝까지 노면을 잡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일반 타이어같이 넥센타이어 N9000 스스로 나의 한계가 다가 오고 있다는 신호를 적절하게 운전자에게 전달해주면서, 접지력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서 운전자가 상당히 편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타이어라는 판단됩니다. 아무런 피드백이 없이 접지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타이어보단 미리미리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타이어가 좋은 타이어입니다. 

미니 슬라럼을 하기전 타이어 상태를 살펴봤습니다. 

위 사진은 전륜 타이어입니다. 아침에 분명 새 타이어를 장창했는 데, 사람들이 마음 것 돌린 흔적이 보입니다.

위 사진은 리어 타이어입니다. 상대적으로 상대가 좋습니다. 그래도 리어 타이어도 스핀턴을 연습하고 이리저리 날라다닌 흔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이어의 측면 부분이 마모된 상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타이어를 손으로 만져본 결과 상당히 끈끈한 느낌이 유지되고 있고, 덩어리째 타이어가 뜯어진 흔적은 전혀 없었습니다. 

타이어의 중앙부는 급제동을 한 상태이지만 고르게 잘 마모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것 급제동을 했는데도 심각하게 이상 마모를 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타이어 마모에 따르는 주행소음 증가는 조금 큰 편입니다. 주행 소음을 신경 쓰는 분들이라면 스포츠 주행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맞을 지도 모릅니다. 스포츠 주행을 하게 되면 타이어는 이상 마모를 하게 되고 소음이 증가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고속주행로를 달리면서 느껴지는 전체적인 타이어 소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계기판 상으로 220전후로 달렸습니다.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의 고속주행로의 파란선을 반쯤 걸친 상태로 주행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타이어의 고속주행 안정감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참 듬직하더군요. 

전체적으로 MAX PERFORMANCE 타이어를 저보다 더 많이 접한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저도 나름대로 하드코어한 주행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넥센타이어 N9000 타이어는 서킷과 일반 도로에서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전천후 타이어입니다. 특히 빗길 주행성능은 정말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마른노 면에서는 주행성능은 말할 것 도 없습니다. 넥센타이어 N9000은 제대로 만들어진 국산스포츠 타이어에 이름을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타이어임은 분명합니다. 이제는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를 고려할 때 넥센타이어 N9000도 고려해야 할 것 입니다. 넥센타이어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기존의 좋지 않은 인식과 소문을 조금씩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넥센타이어 내부적으로는 다른 회사의 타이어와 비교한 테스트 자료가 있을 것 입니다. 분명히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행사도 중요하지만, 대외적인 자료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블라인드 테스트를 시행하여 진짜 어느 타이어가 좋은지, 넥센타이어 N9000이 어느 정도 수준의 타이어인지 판가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비교자료가 될 것 입니다. 당연히 테스트를 하는 사람은 프로드라이버가 해야 할 것 입니다. 해외의 타이어 비교 자료를 작성하는 기관이나 권위 있는 행사에도 참여를 하여 관련자료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할 것 입니다. 

KTDOM 박시현 선수, CJ 레이싱팀 김범훈 선수

 이번 넥센타이어 드라이빙 아카데미에서 처음으로 스핀턴이라는 것을 해봤습니다. 저는 ‘달리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스핀턴 같은 건 필요 없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스핀턴을 제대로 배워보거나 시도를 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어설프게 따라는 몇 번 시도를 했지만 어디 마음 놓고 연습할 장소가 없으니 스핀턴은 못했던 사람입니다. 근데 이번에 가서 확실히 스핀턴의 기초는 제대로 배운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나름 이게 큰 소득입니다. 

한참 바쁜신 R-Stars 이세창 감독님, 넥센타이어 마케팅팀 한 팀장님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으로 즐거움을 주신 R-Stars 이세창 감독님, 재미난 말투로 부족한 부분과 실수한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해주셔서 도움을 주신 KTDOM 박시현 선수,시원 시원한 말투로 운전의 자신감을 주신 CJ레이싱팀 김범훈 선수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넥센타이어 N9000도 체험하고 즐거운 드라이빙 스쿨이 된 것 같습니다. 참고로 김범훈 선수는 ETN에서 방송하는 라이머의 체인지 업의 MC로 활동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델 같은 몸매라서 처음에는 연예인 선수인줄 알았습니다.

미니 슬라럼 사은품과 기념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