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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News&Info

부족한 2010년 대구 남산동 '스트리트 모터쇼' 그러나 박수를! 짝!짝!!짝!!! 특파원 TG[톱기어 아님!]

<앗! 볼보 행사에서 뵈었던!! 뉴구? ㅡㅡ; 사진이 이래서 죄송;;;>

대구에는 유명한 자동차 골목이 있다. 바로 '남산동 자동차 골목'이라는 곳이다. 사람들이 수도권에서만 자동차 튜닝이 활발한 줄 알고 있지만, 실제로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에서 오히려 더 특색있는 자동차가 많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특히나 대구는 팔공산 와인딩 코스를 달리는 실력 있는 드라이버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 실제 경기에서도 우수한 기록을 내는 선수들이 많다.

예전에 대구에서도 모터쇼를 했었지만, 지금은 상당히 조용하다. 그런데 이색적인 모터쇼가 펼쳐진다니 직접 가기에는 너무 무리가 갔었기 때문에 인맥을 동원하여 특파원 TG에게 요청을 하여, 현장 스케치를 담아 오도록 했습니다. 당연히 궁금한 것은 전화로 통화하면서 피드백을 받았기 때문에 현장감 있게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모두 특파원 TG의 사진이며, 당연히 제가 느끼는 것을 제외하면 특파원의 의견을 반영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최초로 로드 모터쇼라는 것을 열었기 때문에 당연히 입장료는 없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너무 공개된 장소에서 모델분들이 고생하셨습니다. 많이 어색해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실제로 규모를 생각하면 하나의 이벤트일 뿐이었습니다. 모터쇼라 하지만 정확히는 튜닝 및 용품 쇼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할 듯합니다. 대구 남산동 자동차 골목은 다양한 튜닝용품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블로거 주인장 Sgoon이 예쁜 모델 사진을 건져오라고 주문을 했기 때문에 차보단 모델 사진만....;;;; 네 저 TG 사진 좀비 대열에 합류하여, 모델 사진만 죽어라 찍었습니다. [야! 그런데 모델 사진이 이게 뭐야!!! 응? 응?] 

모터쇼를 자주 가본 경험이 없고 자동차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해서요. ㅎㅎ [알면 다행!] 그래도 이번 행사에서 상당히 아쉬운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이벤트와 예쁜 레이싱 모델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부분이었지만, 실제로 행사에서 부품이나 용품이 강조되기보다는 너무 레이싱 모델만 강조되어서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나 사람들이 멋진 자동차를 보면서 어떤 차이고 어떤 튜닝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고, 누구도 설명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모터쇼가 아니라 레이싱 모델쇼가 되어버렸던 것이죠.

대부분 차량에는 스펙 보드라는 것이 전혀 없이 그냥 차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습니다. 지난번 KINTEX에서 있었던 모터쇼에서도 스펙 보드가 없어서 사람들이 정보를 알 수 없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냥 눈으로 쳐다보기만 하셈? 이러는 건가요? 제품에 대한 설명을 상주하는 사람들이 모두 할 수 있어서 그냥 스펙 보드는 무시하고 무조건 질문!! 이러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제 국내 모터쇼는 스펙 보드 따위! (없어도 된다는 건가요?)


그나마 이 정도? 어이쿠! 감사합니다!!! ㅡㅡ; 이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제일 났네...스펙 보드 있는 건 2곳 뿐이라며!]

나름 몇 가지 사전 정보를 확보하여 나름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최정은(착한 글래머)씨가 나온다고 해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 노력을 하였으나....



못 찍었습니다...[야!! 내가 얼마나 기대 한 건데!!!!]

[지금 내 표정이 왼쪽 사진 같다고!!!! 어쩔껴? 응? 왜? 못 찍어 온겨!! 응?]

모터쇼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냥 자동차와 모델 사진 찍는 날! 이런 정도로 생각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럴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이번 로드 모터쇼의 특정을 정리하면 
1. 입장료가 없다! 무료!
2. 자동차 골목 상인 주최한 모터쇼!
3. 지인들의 전시 자동차 확보!
4. 처음 시도한 로드 모터쇼!
5. 목적 없는 사람들!
이렇게 5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우리가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모터쇼와는 무엇인가 많이 다릅니다. 특히나 입장료를 받지 않은 모터쇼라는 것에서 더욱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나름 레이싱 모델 전문회사가 같이 기존의 경험을 같이 반영하여 준비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보통 모터쇼라고 생각하면 바로 자동차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거의 모델이 중심이 된 행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이지만 이런 날 모델 사진 찍으로 출사하는 분들에게는 땡큐베리감사!! 
[모델보다 차를 더 좋아하니...;;;ㅎㅎㅎ]

모델만 나오면 사람들이 몰려 있다. 그러나 정작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저 뒤로 밀려나 있다! 그리고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차보다 모델만 죽어라 찍는데, 그래 모터스포츠의 꽃 레이싱 모델!! 진정한 레이싱 모델은 자신보다 차를 더 빛나게 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 괜히 차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사람을 뽑아서 쓰는 것이 아니란 거!!!



그래도 이런 신선한 시도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 큰 모터쇼라고 국내에 자주 열리지만, 실제로 가서 보면 볼 것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차라리 이런 작은 모터쇼가 자주 열리는 것도 자동차 문화를 알리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