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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oon's/Garage

두번째 알페온 출고기!


<2010년 12월 24일 : 이번에는 직접 인천 출고사무소로 가서 알페온을 출고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알페온하고는 인연이 상당히 깊어졌습니다. 사건·사고가 많았습니다. 알페온을 다시 구매할지 아니면, 현대 그랜저 HG를 살지 아니면 노리고 있던 수입차를 구매할지 또 고민에 빠졌었지요. 결국은 GM대우(쉐보레)의 이야기를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그랜저하고 알페온을 비교해보면 가격대비 옵션은 더 그랜저가 조금 더 나은 것 같네요. 둘을 놓고 다시 고민하라면 가격과 옵션을 생각하면 그랜저 HG인데, 시승하면 어떤 결과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 시승할 때 살짝 같이 해볼 계획입니다.
<출고전 세차를 하지 않은 알페온 : 고객 인도전에 세차 후 출고됩니다.>

오전에 금방 될 것 같은 출고가 조금 밀리더군요. 생각보다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았습니다. 옆에 있는 흰색 라세티 프리미어보다 광이 안 나는 것은 아직 세차하지 않은 공장에서 막 출고된 상태로 가지고 와서입니다. 제가 좀 부탁을 했지요. 오전에 잠깐 시간을 비워서 차를 우선 확인해야 했습니다. 지난번처럼 또 문제가 있다면 그 자리에서 처리하는 것이 더 편하거든요.

이미 한번 알페온을 손에 넣었다가 다시 받는 거라 큰 감흥은 없더군요. ㅎㅎ 그래도 잠깐 주차장에서 운전해본 결과는 지난번보다는 조금 나은 상태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포르테 쿱도 제가 2번에 걸쳐서 차를 받았는데요. 그때도 조금 나중에 나온 녀석을 운전했을 때 조금 더 잘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순전히 느낌;;) 이번에도 비슷하네요. 어쩌면 초기 품질 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는 사실을 걱정하는 것이라고....

인천 출고사무소가 인천 부평공장과 붙어 있는 줄 알고 생각보다 가까운데? 라고 출발했는데, 직접가보니 꽤 먼 거리였습니다. 



지도를 첨부했는데요. 인천에서 저기 끝쪽이었습니다. ㅠㅠ

인천 부평공장에서 많이 먼 거리는 아니지만 만들어진 자동차를 다시 출소사무소까지 옮기는 물류비를 생각하면 어라? 싶은데, 가만 생각해보면 지금 GM대우자동차(쉐보레)의 매출은 내수시장보다 수출에서 들어오는 것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럴 법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