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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News&Info

ISG로 불리는 스톱 스타트! 직접 실천해보자!


일명 스톱-스타트!라 불리는 ISG[Idle Stop & Go]시스템이 어떤 패턴의 운전자에게 도움이 될지 그리고 운전자가 직접 ISG 시스템과 같이 실천하는 것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 ISG 시스템이란?

기본적인 동작방식은 자동차가 신호대기나 정차를 하면 시동이 꺼지고 다시 출발할 때 시동이 켜지게 됩니다. 아마도 대부분 경험해 보셨을 것 같은데, 버스가 신호대기나 정차시 시동이 꺼지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게 바로 ISG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죠. ISG 시스템은 공회전 시간을 줄이고 체감 연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나에게도 효과적일까?

ISG가 장착되면 내 자동차의 연비가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광고에서 높아진 연비만 강조하다보니...;; 그렇게 이해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그러나 어떤 개선점을 찾아서 바꾸어 놓았다는 것은 반드시 해당 상황에 맞춰져야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실제로 제 자동차의 연비 개선을 위해서 수동으로 ISG 시스템을 구현해 보았습니다. 신호대기를 하거나 막히는 길에서 정차하면 시동을 끄고 출발할 때 시동을 켜고 말이죠. 가끔 내리막도 시동 좀 꺼주고 ㅡㅡ;;; (농담입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장시간 공회전을 최대한 제거하면서 테스트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테스트도 고속도로와 일반 시내 주행에서 둘 다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ISG 시스템이 장착된 자동차를 타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다고 차를 바꿔서 테스트할 수 없는 노릇이죠;;; )

예상하셨겠지만 고속도로에서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연비 주행 방법이라고 소개하는 내용만 잘~ 실천하면 지금 타고 있으신 자동차의 공연비보다 우수한 체감연비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연비가 안 좋아~ 연비가 안 좋아~ 이러시면서 달리지 마시고 안전운전하세요.)

그러나 시내 주행에서는 신호대기 중 시동을 끄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체감연비 효과가 있더군요. 고속도로 정속주행 연비보다 조금 떨어진다고 할 수 있지만, 공연비와 근접하거나 그 이상으로 체감연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ISG 시스템은 시내 주행이 많고 특히 주행하는 구간이 신호대기가 많은 분에게 적합합니다. 단순히 시내 주행이 많은 기준이 아니라 정차하는 시간이 긴~ 신호대기, 아니면 엄청나게 막혀서 조금 주행하고 제자리에서 계속 기다리는 주행 패턴에서 효과적이란 점! 기억해주세요. (그냥 슬슬~ 계속 주행하는 막히는 구간이라면 ISG 시스템을 느끼길 수 없을 것입니다.)

▷ 운전자가 만드는 ISG 시스템 vs 옵션으로 들어간 ISG 시스템?

일단 상황에 따라서 효과가 달라지는 ISG 시스템 옵션으로 필요한 것일까? 이런 의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있으면 좋다! 입니다. ISG 시스템이 없더라도 운전자가 ISG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지만 각 자동차에 맞게 최적화도니 ISG 시스템이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는 ISG 시스템을 위해서 보강한 배터리, 스타트 모터 등으로 상대적으로 내구성 및 안정성이 더 확보해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ISG 시스템을 위해서 차를 바꾸는 것을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그냥 운전자가 ISG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더 경제적입니다. 물론 ISG 시스템을 위해서 보강된 부품이 아니므로 배터리와 스타트 모터의 내구성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지만, 쉽게 배터리는 더 큰 사이즈로 장착 가능하고 스타트 모터는 필요하다면 호환 여부를 체크해서 ISG 순정 부품을 장착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자동 엔진 스톱-스타트만 운전자가 직접 하면 됩니다. 운전자가 만드는 ISG 시스템으로 연간 절약되는 자동차 유지비 그리고 더 나아가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운전자가 조금 불편해도 국가적으로 권장해서 만들어야 하는 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 환경이라는 더 큰 것을 생각하면 조금 불편한 것은 감수할 만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RPM9 기사를 보면 차종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략 7초 이상 정차하는 경우라면 스톱-스타트가 유리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번 실천해보세요. ^^
물론 뒤에서 늦게 출발한다고 궁시렁거리는 것은 있을 겁니다. 그냥 가볍게 피식 웃어 주세요. 
즐겁게 드라이빙을 즐기면서 환경도 생각하는 당신 때문에 우리의 미래 후손의 얼굴에 미소가 번질 겁니다. ^^

P.S : 운전자가 구현하는 스톱 스타트에서 최대 단점은 오디오가 꺼졌다 켜지는 것인데, 이 부분은 커패시터(Capacitor)로 적정 용량으로 게 자작해서 보강하면 해결될 것 같습니다. (이걸로 안될려나..ㅋㅋ 그건 그때 생각해봐야겠군요. 아직 저도 자작하지 않아서 말이죠. ㅠㅠ)